지난 10월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한국인 장학생 오디션’에서 우리학교 김건희(예술대학원·성악·2) 씨가 최종 선발됐다. 독일의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은 1912년에 개장해 현재까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오페라하우스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최고 수준의 공연장이다. 김건희 씨는 이 극장의 2018/19 시즌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다메 역을 맡아 1년 간 공연 할 예정이다. 그녀를 만나 이번 오디션 선발과 성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선발의 기쁨, 공연준비에 박차김건희 씨는 선발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내년 4월부터 독일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출국하기 전까지 독일어 공부를 포함해서 준비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최근에는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웃음).” 선발에 앞서 학교 측과 교수님들이 준 꾸준한 관심은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하석배(성악) 교수님께서 떨어지더라도 많은 도전을 해보라고 항상 조언해 주셨어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부담감에 나가지 못했던 다양한 콩쿠르에 출전할
우리학교 ‘메카닉스’팀이 2017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3등상)을 수상했다. ‘메카닉스’팀은 이승호(기계자동차공학·4), 하종성(기계자동차공학·4), 최민석(컴퓨터공학·3), 구예진(전자공학·4), 김나영(전자공학·3) 씨로 구성된 팀이다. 청각적으로 주의가 결핍된 운전자 및 보행자를 위한 ‘헤드라이트 경보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은 그들을 만나 수상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고예방에 대한 고민, 공학과 접목되다‘헤드라이트 경보시스템’은 이승호 씨와 하종성 씨가 자동차전장설계 수업을 들으면서 만들어낸 아이디어다. 이후 캡스톤 디자인으로 연구를 이어가 빛을 보게 되었다. ‘헤드라이트 경보시스템’은 경적기를 일정 시간 이상 누르게 되면 경적소리와 함께 헤드라이트가 동시에 깜빡거리게 되어 그 불빛으로 보행자에게 경고를 주는 시스템이다. “이어폰을 꽂은 보행자들의 교통사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희는 공학적인 측면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짧았던 준비 기간, 큰 결과“교수님들의 추천과 우리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대회 출품에 대한 연락이 왔고, 예선에 통과되었을 때는 얼떨떨했어요.”
"원래 임상연구를 주로했고 기초연구는 7년째, 이제 조금씩 성과 나오는 듯" 우리학교 장병국(의학·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커피의 간섬유화 억제 효과 원인 성분을 밝혀내 화제다. 장병국 교수는 아라비카 커피원두에 함유되어 있는 ‘카와웰’이 간섬유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으며, 그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온코타겟’에 게재되었다. 장병국 교수를 만나 보았다. Q. 커피 성분 카와웰의 간섬유화 억제 효과를 어떻게 밝혀낼 수 있었나요?커피가 간질환에 좋다는 건 이미 밝혀져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성분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카페인 때문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비(非)카페인 커피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몇 논문을 보고, 그렇다면 꼭 카페인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카와웰 성분이 항암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몇 개의 논문들이 있습니다만 간섬유화 억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고가 없었지요. 물론 카와웰 성분만 조사한 것이 아니라 커피에 섞여있는 여러 성분들을 5~6년 동안 연구해본 결과 발견해낸 것이죠. Q. 교수님께서는 논문이 2백70여 편이 넘던데요. 진료도 빠듯하실 텐데, 어떻게 이렇게 연구
지난 9월 23일 토목공학과 복합구조시스템연구실(CSL)팀이 대만국립지진센터 주최 내진구조물 경진 세계대회에서 내진설계상을 수상했다. 토목공학과는 2008년부터 국제내진설계대회에 참가하여 매회 우수한 성적을 내왔다. CSL팀(토목공학과 박일호(4), 박인성(4), 이종억(4), 김오진(2))의 팀대표 박일호 씨를 만나 대회 준비부터 수상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내진설계상 수상소감은?2008년부터 지금까지 내진설계대회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학교와, 대회준비기간 내내 저희와 함께 고민해주시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장준호(토목공학) 교수님, 선배님들, 그리고 팀원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다만 이전까지 출전하셨던 선배님들의 성적보다 낮은 성과를 얻게 되어서 아쉬웠어요. 내년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인데, 대학원팀으로 대회에 다시 출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받고 싶습니다. 대회는 어떻게 준비했는지?6개월의 준비기간이 걸렸어요. 스터디를 하고, 토론하고 교수님께 자문도 구하면서 방향을 정했어요. 추가로 선배님들의 조언도 얻으면서 만들 구조물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어요. 구조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팀원끼리 구조물의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
윤성도(의학) 교수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우리학교 극재미술관에서 ‘어디에서 어디로’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윤성도 교수의 개인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1982년부터 그려온 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 윤성도 교수를 만나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와 이번 개인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우리학교와 동산병원에 대한 보답윤성도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학교에서 미술반 활동을 하면서 미술대학 진학을 꿈꿨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결국 의과대학에 진학해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림에 대한 열망과 애착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개인전을 개최한 계기에 대해 윤성도 교수는 “44년이란 오랜 기간동안 일해온 계명대학교와 동산병원에 재능이라면 재능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림으로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개인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작품을 모두 학교의 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어디에서 어디로’ 철학적인 물음“이번 개인전의 주제인 ‘어디에서 어디로’는 제 그림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입니다.” 이런 고민과 함께 완성된 이번 작품들은 윤성도 교수가 특히 좋아하는
"제가 가진 것에 대해 책임지는 글쓰기를 하는 시인이 되고 싶어요" “작가님, 실례가 안 된다면 연세가……?” 처음 건넨 질문이다. 그녀의 시에서 돋보인 감성으로 미루어 풋풋한 20대 여학생이리라 짐작했다. ‘티백을 우리며’ 외 4편으로 올해 9월 ‘제14회 시인동네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마흔여섯의 임수현(일반대학원·문예창작학·석사과정 수료) 씨를 만났다. 작년 12월 ‘제8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동시 부문)도 수상한 바 있는 그녀는 밝은 듯 마음을 울리는 시를 쓰고 있다. “등단하기까지 8년의 세월이 걸렸어요” 작년과 올해 연달아 두 개 문학상에 이름을 올린 그녀지만 사실 8년이라는 오랜 습작기를 보냈다. “아동복지 관련 일을 하다가 우리학교에 와서 시를 배우기 시작했고, 6년 정도 지나 본격적으로 투고를 했어요. 신춘문예 최종 심의에 두 번 오르기도 했지만 몇 번이나 좌절되자 등단은 어렵겠다는 생각에 힘들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동시를 쓰기 시작한 그녀는 1년 남짓 만에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당선을 거머쥐었다. “이성복(문예창작학·명예교수) 선생님이 제게 동화적 환상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요. 제 자신도 어른스러움보다는 동화적으로 상상하는
1. 호흡기계 [종류] 가장 많은 학생들이 보건진료센터를 찾는 이유는 호흡기계 관련 질병 때문인데, 호흡기계란 공기 중의 산소를 흡입하고 에너지 대사의 결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계통이다.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기침, 비염 등 전형적인 감기증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처방법] 전문의사가 있을 경우 전문의약품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주로 보건진료센터 자체에서 학생과 상담 후 일반의약품을 처방한다.(주사는 병원 이외의 곳에서는 임의로 처방하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의사의 소견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방을 금하고 있다) [예방법] 건조하면 질병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 수분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이 때, 차가운 물 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셔 목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습도를 조절함과 동시에 외부로의 전염을 방지할 수 있다. 2. 외상 [종류] 외상으로 찾아오는 경우는 그 경위가 다양하지만 주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운동 중 사고가 주를 이룬다. 홍숙(보건진료센터) 행정팀장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외상 사고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한 교
우리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인 동아리 ‘다니미’가 달성군의 지원을 받아 마비정 벽화마을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 지난 7월부터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벽화 전시 위주였던 기존의 벽화마을 관광 방식에서 다채로운 체험 중심 관광으로의 전환은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마비정을 찾게 만들었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참신한 관광 상품 개발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다니미의 대표 신수경(관광경영학·3)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마비정 벽화마을 활성화에 이바지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정겨운 농촌 풍경을 담은 벽화가 즐비하여 향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나들이 명소다. 20대 연인들부터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의 관광객까지 마비정을 찾는 관광객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신수경 씨는 “관광경영 전공수업에서 관광객 타겟팅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마비정 관광객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니미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너의 엽전은’, ‘그 놈 몽타주’ 등 총 14개다. 그중에서도 ‘너의 엽전은’은 관광객들에게
최근 몇 년 사이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빅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SAS 코리아’가 주최하고 ‘LG U+’가 후원한 ‘제15회 SAS 분석 챔피언십’에서 우리학교 대학 특성화(CK) 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32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십에 참가한 최인혁(경영정보학·3), 이원석(통계학·3), 이우창(통계학·3) 씨를 만나 대회의 준비 과정과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어떤 대회였는지.SAS는 ‘통계분석체계(Statistical Analysis System)’를 뜻합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SAS 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대회 중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대회이고, 우리학교의 김성환(통계학) 교수님도 10년 전 은상을 수상하신 바 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등 쟁쟁한 대학과 맞붙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쁩니다.Q. 금상을 수상한 소감은?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딱히 약속을 하지 않아도 팀원 모두 자연스럽게 일찍부터 학교에 나와 해가 지고 버스가 끊기기 직전까지 모니터에서 새어나오는 불빛과 씨름했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우리학교 출판부 최상근 선생이 ‘제 31회 책의 날’을 맞이해 출판문화 향상과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출판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상근 선생은 대학출판부의 성공적 운영에 관한 연구 발표, 국제 도서전과 각종 세미나를 획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출판팀의 최상근 선생을 만나 수상소감과 하는 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Q. 수상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우선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좋습니다. 상은 제가 받았지만 제가 잘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판팀을 뒷받침 해주는 학교와 학내 구성원이 있었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 학교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합니다.Q. 계명대학교 출판부는 어떤 일을 하나요?출판부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양서를 만들어 보급합니다. 우리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양교재, 전공도서, 학술도서 출판에 힘을 쏟아 학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이 출판부가 하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판부에서 도서기획부터 제작 그리고 도서재고관리까지 전체적인 출판 과정에 모
극재(克哉) 정점식(鄭點植) 화백은 한국 추상미술계의 거목이다. 그는 1964년 우리학교 미술대학의 교수로 부임 했다. 우리학교에 미술공예학과가 신설되기 1년 전부터 그는 교육과정 제정 등 기반 마련을 위해 탄탄한 준비를 했다. 미술대학장을 역임하기도 하면서 학과 발전을 위해 교수미술작품전 시행, 중등학교 미술교사연수회 개최뿐만 아니라 중요 국제전시 및 국내전시를 본교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미술대학 발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또한 1975년 당시 약 5천만원이라는 거금을 장학금으로 조성했는데, 현재도 ‘극재미술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학교는 그의 예술과 교육철학, 그리고 학교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하여 1999년 대명캠퍼스 동산도서관에 개관한 미술관의 이름을 ‘극재미술관’이라 명명하고 상설전시관을 갖추어 운영하고 있다.
‘뭐라고? 베트남을 10만원 주고 다녀 왔다고?’ 얼마 전 베트남행 비행기표를 30여만 원에 예약한 A 씨는 10여만 원 비행기표를 구입한 한 블로거의 글을 보고 배가 아프다. ‘난 아무리 찾아도 그만큼 싼 비행기표 못 찾겠던데? 나 원 참, 블로거들은 도대체 이런 저가항공권을 어떻게 찾는 건지…….’해외여행을 가기위해 여행 정보를 검색하면 누구든 금방 ‘패닉상태’에 빠진다.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각종 예매/예약 정보 때문. 특히 정보를 찾다보면 인터넷에는 항공권을 비롯한 숙박, 기차 등에 대한 저렴한 가격의 표를 구입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본인은 아무리 찾아봐도 싼 티켓을 찾을 수 없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을까? 저가 티켓(항공권, 숙박, 기차 등)을 예매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step1. 비수기를 노리자! 저렴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국내 1순위 여행사 하나투어에 따르면 보통 비수기는 방학을 피한 3~4월, 9~10월이다. 더불어 연휴기간 또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지난 추석 때만 봐도 알 수 있다. 역사상 가장 긴 연휴였던 올해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용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