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지만 어느 쪽이냐 물으신다면 락(Rock)이 좋다. 락은 70년대가 최고라 생각한다. 레드 제플린의 명곡 <Stairway to Heaven>, 핑크 플로이드의 명반 <the Dark side of the Moon>, 퀸의 명곡 <Bohemian Rhapsody>가 나왔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두 번째가 60년대다. 더 후, 롤링 스톤스, 비틀스가 미국 빌보드를 점령했던 때다. 셋 다 영국밴드라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롤링 스톤스는 두 번째고, 비틀스가 제일이다(더 후는 잘 모른다. 죄송하다). 비틀스 노래로 치자면 두 번째는 잘 모르겠고 가장 좋아하는 곡은 <Free as a Bird>다. 멜로디와 연주도 좋지만 그건 두 번째고, 제일 좋은 건 가사다. 제목만 보고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는 얘기구나 싶었다. 아니었다. 가사를 보니 ‘새처럼 자유로운 건 두 번째로 좋은 거’란다. 두 번째라니? 누구나 첫 번째로 원하는 게 아닌가. 여기엔 비틀스 말년의 이야기가 얽혀있다. 잘나가던 비틀스는 언제부턴가 삐걱댔다.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사이에 금이 가면서부터다. 둘은
계명대출판부 신간 바이칼 호수 인문기행 유옥희 외 8명, 2018 2016년 여름 우리학교 교수산악회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로 트레킹을 다녀왔다. 이 책은 인문기행에 참가한 교수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본 바이칼의 모습을 그려낸 책이다. 특히 바이칼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인문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늘과 맞닿은 바이칼 호수와 북방의 풍경, 그리고 대자연의 품에 안겼던 체험을 언어로 풀어냈다. 또한 소설가 이광수, 시인 백석,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 일본의 여류시인 요사노 아키코 등 바이칼 호수 관련 문인들이 바라본 바이칼을 현대의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했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 이현주, 2018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이자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이 생겼을 때 이것이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몇 년 뒤 한국에도 수많은 온라인 서점들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했다. 그렇다면 동네 서점들은 어떻게 생존하고 있을까? 이 책은 시애틀의 동네 서점 생존기를 다룬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정체성을 만들고
2018 기후변화적응 아이디어&일러스트 공모전 응모분야 : 논문/리포트,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등 접수기간 : 2018.8.13.~2018.9.30. 제17회 전파분야 대학(원)생 논문공모 응모분야 : 논문/리포트 접수기간 : 2018.9.3.~2018.10.1. 2018 제4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콘텐츠 공모전 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광고/마케팅 등 접수기간 : 2018.7.2.~2018.10.5. 제7회 달성군 전국사진공모전 응모분야 : 사진 접수기간 : 2018.9.17.~2018.10.10. 제3회 3.1운동 새로 읽기 공모전 응모분야 : 논문/리포트, 기획/아이디어, 문학/수기 접수기간 : 2018.10.1.~2018.11.10.
'햇볕'과 '햇빛' A1. ‘햇빛’은 ‘해+빛’으로, 태양광선을 뜻합니다. 시신경을 자극하여 사물을 분별하게 해주는 물질인 빛, 즉 밝기에 초점을 둔 말입니다. 이에 비해 ‘햇볕’은 ‘해+볕’으로,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이나 해가 들어서 따뜻한 곳(특히 땅)을 가리킵니다. 즉, ‘햇볕’에는 열기가 필수적이죠.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어서 몹시 뜨거운 상태를 ‘불볕’, ‘땡볕’, ‘뙤약볕’이라고 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햇볕’은 온기나 더위와 관계가 깊습니다. 그러니 달이나 별처럼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천체에 ‘볕’을 붙여서 ‘달볕’이니 ‘별볕’이니 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 ‘달빛’, ‘별빛’은 가능합니다.) 한편 ‘햇빛’은 시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서, ‘햇빛’ 때문에 눈이 부시다고 해야지 ‘햇볕’ 때문에 눈이 부시다고 하면 어색합니다. · 햇볕에 나가 놀지 말아라. · 문틈으로 비쳐드는 햇빛이 따사롭다. · 햇빛이 내리쬐는 거리를 그와 손 잡고 걷고 싶다. ‘벌리다’와 ‘벌이다’ A2. ‘벌리다’와 ‘벌이다’는 헷갈리기 쉬운 낱말들입니다. ‘벌리다’는 맞닿아 있던 것을 서로 떨어지도록 하는 일입니다. 서로 붙어 있거나 가까이 있던 것을 ‘
심즈 모바일 ● 카테고리 : 시뮬레이션 게임 ● 가격 : 무료 ● 언어 : 한국어, 영어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렸던 심즈 모바일이 8월 21일 한국에 런칭 되었습니다. 심즈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심’이란 게임 속 캐릭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꾸미고 ‘심’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 주된 게임 내용입니다. 게임 시작하기 처음 시작하면 ‘심’의 이름과 외모, 스타일을 정하게 됩니다. 눈, 코, 입은 물론이고 머리스타일, 옷차림 등 다양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혹시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이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주사위 버튼을 누르면 랜덤으로 모든 것이 정해집니다. 캐릭터를 정하면 이제 ‘심’이 살게 될 집으로 안내되며 간단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심즈 모바일을 즐겨볼까요? 1) 집 꾸미기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게임이 그렇듯 심즈도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집의 구조, 디자인, 가구, 장식 및 테마컬렉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땅에서 레스토랑이나 클럽, 스튜디오와 같은 특별한 시설도 만들 수 있습니다. 2) 친구 사귀기 심즈가 다른 게임과 달리 더욱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다양한 친구를 만들
마음이 아프다가 이내 명치끝이 저릿해 옴을 느끼게 된다.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여유 부리고 싶으나 영화의 잔상이 떨쳐지지 않는다. 영화 <어느 가족>(万引き家族, Shoplifters)은 이 땅 어딘가에도 살고 있을 것 같은 고단한 인생들을 생생히 보여준다. 우리가 먹고사는 생활 기반이라는 게 실상 얼마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인지 한숨이 나온다. 올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는 이 작품에 황금종려상을 안겨 주었다. 그만큼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샀다는 뜻인데, 이 사회구조적 비극이 ‘피해갈 수 없는’ 문제란 얘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중 가장 흥행했다는 <어느 가족>의 이 역설적 ‘인기’ 또한 고민을 가중시킨다. 지금 당장의 세상 문제를 담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연금’ 외에는 달리 수입이 없는 식구들이 훔친 것들로 먹고 사는데, 알고 보니 이 가족 구성 또한 법의 입장에서는 ‘훔치는’ 방식의 범죄행위였다.세계 최강국 일본의 사회안전망은 ‘중간’이 끊어져가고 있다. 문제는 중년 세대와 중류층이 무너지면, 3대 전체가 연쇄적으로 파산한다는 데 있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은 분명하다. 2006년 일본 비정규직 비율은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일시: 2018.9.5.~9.16./ 장소: 계명아트센터/ 문의: 053-1599-1980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셀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창작 뮤지컬로, 신이 되려 한 인간과 인간을 동경한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한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저력을 느껴보자.● 전시 <2018대구사진비엔날레>일시: 2018.9.7.~10.16./ 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시내 전역/ 문의: 053-606-64852006년 최초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지난 2016년까지 여섯 차례,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화를 이끌며 국내 3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주 전시가 열리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은 유료(대학생 5천원)로 운영되며, 대구예술발전소 등 다른 전시장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회계전문가들은 고리타분하며, 숫자에 집착하고 편협하다고 단정한다. 영화 ‘Untouchable’, ‘Schindler’s List’, 그리고 ‘Producers’에 나오는 회계담당자들은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으며, 숫자가 빼곡한 회계장부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긴다. 일본 드라마 ‘감사법인(監査法人)’에서는 공인회계사들이 똑같이 검은 정장을 입고 책상에 앉아 장부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며 계산기를 두드리곤 한다.그러나 이러한 생각 자체는 매우 편협하다. 실제로 회계는 ‘형식보다는 실질(Substance over Form)’ 그리고 ‘중요성(Materiality)’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실질적인 내용을 살펴야 하며, 작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보다 전략적이고 큰 원칙을 중시하여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러한 회계의 원칙을 잘 파악한 인물과 그렇지 못한 인물들의 행적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그 영향을 설명한 책이 Jacob Soll이 지은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정해영 옮김)이다.“짐이 곧 국가”라고 큰 소리를 친 프랑스의 왕 루이14세는 원래 회계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회계기록이 치적 그리고 결점의 외적인 형식보
새 학기는 언제나 설렘을 준다. 이는 새 학기와 함께 주어지는 변화의 기회 때문이다. 대학이라는 곳이 갖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한 해에 무려 두 번이나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는 장소라는 점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 다잡지 못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잡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한 해에 두 번이나 주어지는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란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여 달라진 나, 혹은 달라진 공동체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따라붙는 의구심 가득한 시선이 있다. ‘사람 안 변한다’라는 말로 요약되는 이 태도는 새로운 시작이 주어진다 한들 사람의 본질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믿음에 근거한다. 내가 세운 크고 작은 목표들이 늘 실패하는 이유는 ‘사람은 안 변하기’ 때문이고, 상대방의 새로운 시작에 함부로 기대를 걸어선 안 되는 이유 또한 ‘사람은 안 변하기 때문’이며, 내가 속한 공동체가 정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사람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널리 수긍된다.하지만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댄 길버트(Dan Gil
대중교통 이용 시 빈 교통약자석이 있어도 짐이 많은 사람이나, 어린이들이 이용하지 않고 멀뚱멀뚱 서있는 모습을 보는 일이 잦다. 고령자가 교통약자석을 이용하는 모습은 자연스러운데 반해, 젊은이는 몸이 불편해도 이용하는데 눈치가 보인다. 교통약자석은 고령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환자와 부상자, 무거운 짐을 든 자 등 각종 일시적 교통약자들도 이용가능하다. 사람들이 고령자들‘만’ 앉을 수 있는 좌석이라고 잘못 인식해 ‘노약자석’이라는 명칭에서 교통약자석으로 바꾸었지만 아직도 고령자만 앉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교통약자석을 둘러싼 갈등이 빈번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교통약자석 자리다툼 민원’ 통계에 따르면 2008년 62건, 2009년 1백70건, 2010년 3백97건, 2011년 4백20건으로 갈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지난 2016년 임산부가 교통약자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70대 노인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왜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앉냐며 화를 낸 노인은 임산부가 임신을 했다고 밝히자 진짜인지 보자며 임부복을 걷어 올리기까지 했다. 다른 예로는 5살 아이가 교통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