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나비부인 >●11월 11일 ~ 12일●대구시민회관 ●문의) 1544-8720 < 클라운마임의 세계 >●11월 6일 ~ 10일●달서구 첨단 문화 회관●문의) 667-3081 < 제6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김홍주 초대전 >●10월 31일 ~ 11월 12일●대구문화예술회관●문의) 653-8122 < 화야전 >●11월 6일 ~ 12일●봉산문화회관●문의) 011-9571-4274 < 뮤지컬 명성황후 >●11월 10일 ~ 12일●대구오페라하우스●문의) 1566-7897 < 패티김 디너쇼 >●11월 10일 ~ 11일 ●호텔 인터불고●문의) 053-939-0300 <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 ●11월 11일 ~ 12일●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문의) 053-550-7116~8
서울 남산에서 돌을 던지면 김씨 아니면 이씨가 맞는다고 하였다. 어떤 모임에 가도 그들 성씨는 꼭 한명이라도 끼어있게 마련인 반면, 대단한 희성도 있다. 희성은 아니더라도 숫자가 적은 성씨들이 수두룩하다.필자는 신안주씨 능성본이다. 한국에서 주씨는 김씨 등에 비하면 대단히 적은 숫자이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유학의 대가 주자를 비롯하여 명나라의 개시조인 주원장에 이르기까지 주씨가 다성이고 이씨 등은 오히려 희성이다. 본디 주씨의 선조는 중국에서 망명 온 이들이다. 그래서 한반도에서 주씨로 다시 인정받았으며, 그네들이 처음 정착하여 뿌리내린 장소가 현재의 전라도 화순 정도에 있는 능성현이었기에 능성본이 된 것이다. 이처럼 필자의 족보 내력을 장황하게 설명한 것은 성씨와 본이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임진왜란에서 조선으로 투항하여 조선인이 된 일본인들도 꽤 있다. 그네들은 임금으로부터 사성, 즉 성씨를 부여받아 조선사람이 되었고 그 후손들이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화란인 벨테브레, 즉 박연도 조선사람과 결혼하여 후손이 이어지고 있다. 성씨는 이처럼 중간 중간에 창조되는 것이다. 안동에 가면 양반들이 많다. 그런데 어떤 양반들은 기실 양반
'외딴방', '풍금이 있던 자리', '부석사', '바이올렛' 등 많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사랑받고 있는 신경숙 작가를 만나보았다.소설가 신경숙씨는 글쓰기에 빠져 있을 때 살아있는 것 같은 충만함을 느낄 정도로 문학을 사랑한다. 또한 최근에는 요가에 푹 빠져 지낸다는 소식도 알려주었다.자신의 글로 타인에게 상처주지 말기를 세상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신경숙 작가를 지금부터만나보자.●최근 근황문학지와 신문에 각각 서간문과 소설을 연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과 일본의 월간문학지 지에 일본 작가 츠시마 유꼬 씨와 이란 제목으로 도쿄, 서울 간 왕복 서간문을 연재하고 있는데 벌써 열 번째 편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시작할 때 일년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두 번 더하고 난 뒤엔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책으로 묶어져 나올 겁니다. 또 일간지에 < 푸른 눈물> 이란 제목의 소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작가 신경숙이 생각하는 문학은?잘 풀리고 기쁘고 빛나고 사랑스러운 것보다는 해결되지 않고 슬프고 소외되고 누추하고 추한 것들을 연민으로 품어주는 것이 나에게는 문학입니다.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큰 눈을 뜨고 물끄러미 지켜봐주는 시선. ●글쓰기의 매력은?
봉사(盲人)가 봉사(奉仕)하는 이색박물관 - 덕포진 교육박물관김포의 끝자락. 덕포진에 가면 자그마한 박물관이 있다. 다름 아닌 이 지역 지명을 딴 덕포진 교육박물관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굵은 손마디에 거친 손톱, 일상의 고단함이 묻어있는 검은 피부의 촌로가 잔주름만큼이나 얼굴에 친숙한 미소를 머금고 손님을 맞는다. 이 박물관의 설립자이자 관장인 김동선씨다.박물관에는 50년대 책걸상, 책보, 교과서, 풍금을 포함한 악기류, 교육자료와 민속품, 농기구 및 생활용품 등 5천여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근현대 교육사 및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의 타임캡슐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박물관의 핵심은 1층에 위치한 인성교육관이다. 50년대 학교 교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이곳은 개관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3학년 2반 교실이다. 이 교실의 주인은 김동선 관장과 공동관장으로 되어 있는 김 관장의 부인 이인숙 여사다.이 관장은 박물관의 공동설립자 겸 관장이며 3학년 2반의 영원한 담임선생님이기도 하다. 교실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벌써 10년째 이 반의 담임을 맡고 있는 이인숙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이내 그녀는 이미 익숙한 책상 사이를 걸어 교단으로 올라 그곳에
< 뮤지컬 달고나 >●10월 21일 ∼ 22일●대구시민회관 ●문의) 1544-1555 <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 사중주단 연주회 >●10월 16일●대구동구문화회관●문의) 02-2277-6516 < 2006 대구사진비엔날레 >●10월 19일 ∼ 29일●대구 EXCO●문의) 053-601-5079 < 영상파티-자연을 그리다 >●10월 11일 ∼ 20일●봉산문화회관●문의) 053-661-3081 < 전효진과 여섯 번째 춤과의 만남 >●10월 19일●대구오페라하우스●문의) 011-9858-9115 <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11월 2일 ∼ 5일 ●대구시민회관●문의) 080-009-7942 < 뮤지컬 사랑의 묘약 > ●10월 26일 ∼ 28일●대구오페라하우스●문의) 053-850-3801
지난 28일 가을연합축제 마지막 날 우리대학을 찾은 가수 ‘테이’를 만나보았다. 광주 공연으로 피곤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우리대학 학생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주었다.이날 테이씨는 ‘그리움을 외치다’를 비롯해 총 5곡을 학생들 앞에서 선보였으며 열광하는 학생들을 향해 앵콜 공연까지 보여주었다.그럼 지금부터 인터뷰를 통해 '테이'를 만나보자.● 최근 근황은?최근에는 4집 앨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공부도 했습니다. 현재 경남대학교에 재학 중이기 때문에 미뤄둔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축제 초대가수로 대학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저도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기 때문에 대학교 분위기가 익숙합니다. 더욱이 남, 녀 학우들을 만날 때는 설레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학생으로서 테이의 모습은?부끄럽지만 학생으로서 테이의 모습은 엉망입니다. 지난 학기에도 공부에 충실하지 못해 F학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으로서 공부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학생활이 있다면?제가 대학생활을 1년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1학년을 끝내고 가수 활동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생활 동안 미팅도 2번 해보고 나름대
올해는 한글이 태어난지 5백 60돌이 되는 해입니다. 문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몇 돌이 되고 얼마나 오래되었는가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한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어가 경쟁력이라고 하여 영어 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기 시작한 지 벌써 여러 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중국어와 한자 배우기 열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다시금 한글날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라면 한글날이 국경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1991년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한글날이 국경일에서 사라졌습니다. 문화를 경제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아 생긴 폐해입니다. 많은 나라가 자신들의 문화를 경제의 첨병으로 삼아 세계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독 우리만 반대로 걷고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일본의 경우 사무라이의 나라라고 선전하고 있고 이것이 서양 세계에 받아들여져 많은 관광객이 일본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이끌려서 말입니다. 영화, 만화를 통한 나라의 문화를 수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황은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
최근 '치우천왕기' 9권을 발표한 이우혁 작가를 만나보았다. 그는 '치우천왕기'를 쓰느라 힘들었던 고생담을 털어놓으며 말문을 열었다. 채 200줄도 되지 않는 사료를 붙들고 작품 쓰기에 매달렸으며 이 작품을 위해 중국 각지를 떠돌며 자료를 수집했다고 한다. 이 작가를 만나 그동안의 작품 활동과 최근 근황에 대해 알아보자 ● 최근 근황? '치우천왕기' 완간을 준비하고 있고 기존의 책을 재출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른 신작도 현재 구상중이구요. ● 얼마전 '치우천왕기' 9권을 발매했는데 기분은? 이번 9권 작업은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원섭섭합니다. '치우천왕기'를 11권에서 완결할 생각인데 머지않아 완간할 것입니다. ● 어떻게 이런 장르의 글을 쓰고 출간하게 되었나? 처음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하이텔 게시판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당시 제 글을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어주고 반응도 좋아서 출판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처럼 등단이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책을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과 이유는? 제 작품들은 다 애착이 갑니다. 그 중에서도 '치우천왕기'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인 작품이
< 라이어 그 후 20년 > ·9월 16일 ~ 17일 ·달서구첨단문화회관 ·문의) 053-667-3082 < 서울스트링콰르텟 대구초청연주회 > ·9월 18일 ·어린이회관 ·문의) 02-623-0684 < 대구 솔로이스츠 제8회 정기연주회 > ·9월 12일 ·우봉아트홀 ·문의) 053-472-9947 < DIOF-길 > ·9월 13일 ~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문의) 053-6666-111 < DIOF-박쥐 > ·9월 21일 ~ 23일 ·대구 오페라하우스 ·문의) 053-6666-111 < CWC JAZZ 콘서트 > · 9월 15일 ·푸른방송 아트홀 ·문의) 053-551-2005 < 음반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유키 구라모토 내한공연’ > ·9월 16일 ·대구시민회관 ·문의) 1588-4430
요즘 우리사회를 한바탕 흔들어 놓은 한 남자가 있다. ‘공길’이라는 역할로 알려진 이 남자가 최근엔 한 음료회사의 광고 모델로 등장하면서, 그만의 야릇한 매력에 대한민국의 뭇 여성들이 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런데, 그가 유명세를 타게 된 그의 역할은 강인한 남성미가 아니라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리고 고운 남성의 이미지였다. 이 영화의 ‘대박’ 흥행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우리 사회에는 예쁜 남자, 꽃미남 열풍이 일고 있다. 거칠고 터프한 강한 남성의 이미지는 더 이상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지 못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소프트한 남성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경향은 광고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광고 시장에도 ‘예쁜 남성들의 바람(男風)’이 거세다. 화장품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욕구를 자극하는 광고에도 하얀 얼굴의 꽃미남 모델이 등장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세탁기나 냉장고 광고에도 과거와는 달리 남성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탤런트 김주혁을 트롬 세탁기 모델로 내세웠는데, 올 2월 첫 광고가 나간 뒤 트롬 홈페이지에는 그의 사진을 내려받기 위해 팬들이 몰렸다. 홈페이지 방문자가 평소에 비해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시 ‘너에게 묻는다’ 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안도현 시인을 만나보았다. 안도현 시인은 현재 시 창작 활동과 함께 전주의 한 대학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함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강의 때문에 시 창작을 못해 아쉽지만 제자들이 시를 사랑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볼 때면 더 없이 기쁘다고 했다. 그의 작업실이 있는 전주의 어느 시골 마을 원두막에서 농부 같은 편안한 모습의 안도현 시인을 만나보자. ● 최근근황은? 현재 학교에 나가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하고 있는 일이 한 가지 더 늘었는데 그것은 북녘에 나무보내기 운동입니다. 평양에 나무도 보내고 가끔 술도 마시면서 보냅니다. 주말에는 시골집에서 꽃과 채소를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 교수로서의 삶은 어떠한가? 저는 강의를 할 때도 항상 편하게 하는 편입니다. 청바지입고 강의를 한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시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항상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전주의 매력은? 전주의 매력은
1970년대 말 뉴욕 뒷골목. 경제 불황을 피해 먹고 살려고 남미에서 불법 이민을 온 청년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전에 뒷골목을 장악하고 있던 흑인들은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밤낮으로 세력다툼이 이루어졌고 총격전이 빈번했다. 이는 생존을 위한 싸움이었다. 이때 그들은 브레이크댄스를 할 때는 서로 공격을 하지 않기로 휴전 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화나는 일이 없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휴전을 맺은 상태. 이때 그들은 상대 쪽에 가서 고난도 테크닉의 브레이크 댄스를 보여주어 기를 죽이는 방법을 택했다. 다시 위압당한 쪽은 부지런히 연습을 해서 복수를 했다. 이렇게 죽자 사자 연습을 하게 되었고, 전투의 승리를 취하듯이 대결하는 사이 그들의 기량과 테크닉은 놀랍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브레이크 댄스 대결을 배틀(전투)이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다. 그때 사회 주류에서는 뒷골목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문화로 이 힙합, 비보이 문화를 꼽고 있다. 부랑아, 불량 청소년들의 쓸데없는 문화취급을 받았지만 그것이 세계적인 공연문화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당연히 비보이(B-boy)는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