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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고자하는 세대들의 문화 '북아트'

인간적인 면이 돋보이는 사회로 발돋움하는데 북아트가 한 몫 할 것북아트는 이제 우리와 친구같은 존재


최근 개성 표현에 익숙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우리 일상생활의 모습과 취미 활동이 많이 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취미활동과 더불어 여러 가지 용품들도 다품종 소량화의 시대가 되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람들의 경향을 잘 반영하여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북아트’ 이다. 북아트는 순수예술 공예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튀고자 하는 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북아트란?

나만의 책을 평생 소장할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다. 단순히 취미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예술 분야로서 거듭나고 있다.

북아트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이다.

●북아트가 생기게 된 배경

얼마 전 ‘광식이 동생 광태’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극중 김아중씨의 직업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북아트’라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1년 전부터는 한국북아트협회가 생겼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활동이 점점 활성화되어가고 있다.
●현재 북아트 활동 현황

예전에도 북아트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비싼 강의료와 재료비로 인해 북아트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되어서 중 · 고등학생부터 주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북아트를 체험하고 있다.

현재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북아트 강의가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고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 강의를 통해 북아트를 배우고 있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북아트를 도와주기 위한 카페들이 많은데 그 중에 네이버에는 북아트 카페 ‘북나만(http://cafe.naver.com/handmadebook.cafe)의 활동이 돋보인다. 현재 네이버 북아트 카페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는 북아트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북아트를 전업으로 하는 작가, 작가가 되고자 하는 아마추어작가, 그리고 애인과 친구의 선물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 데 모여 북아트를 하고 있다.

어느 누구나 북아트 카페에서 강좌를 듣고 따라하기만 하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 이 카페에서는 어느 누구나 노트, 책, 앨범, 다이어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제작 방법이 나오면 동영상이 수시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북아트가 활성화되면서 작품 활동에 필요한 재료구입도 이 카페를 통해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재료상 (‘부키아트’-www.bookyart.com)도 운영하고 있어 싼 값에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북아트가 예술분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북아트 작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이 최근에 열린 2007 S/S 서울컬렉션에도 출품되었다.

출품된 작품들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들로서 작품을 만든 사람들은 이제 아마추어가 아닌 북아트 작가로서 발돋움하는 것이다.
●북아트의 미래

이제 북아트는 단순히 책을 예쁘게 꾸며 선물하는 차원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북아트를 예술 활동으로 여겨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북아트 강좌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네이버 카페 북나만에서는 좀 더 다양한 북아트 동영상 강좌를 만들어 제공하고 그들이 북아트 작업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북아트의 미래는 밝다. 점점 북아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북아트가 전문적인 예술분야로 자리매김하면서 북아트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아트 재료샵 부키아트(www.bookyart.com)의 전략기획팀장 박춘성씨를 만났다.

부키아트는 국내 최초로 북아트 강좌를 무료 동영상으로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네이버 북아트 카페 북나만(http://cafe.naver.com/handmadebook.cafe)을 운영하고 있다.

박춘성씨를 만나 북아트의 미래를 알아보자

●현재 북아트는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카페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한국 능률 협회를 통해 교회와 문화센터, 문화회관, 스포츠센터 등에서 북아트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북아트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복지기관에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좋은 일에도 동참할 생각입니다.

●북아트를 직업으로 하는 작가가 있는가?

현재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금부터 북나만 카페를 통해 꾸준히 북아트 전업 작가를 양성할 생각입니다. 북아트 작가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저희가 지원할 것입니다.

●S/S 서울 컬렉션에 북아트 작품을 출품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루어지게 된 것인가?

이번 컬렉션에 참가하는 이기오 디자이너의 쇼에 저희 북아트 작품을 선보입니다. 모델들이 의상의 콘셉트에 맞게 작품들을 들고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패션쇼로 북아트라는 분야가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비전

어린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북아트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점점 따뜻함이 사라지는 이 사회에서 북아트로 인해 정감 있는 사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좀 더 사람들 사이에 인간적인 면이 돋보이는 사회로 발돋움하는데 북아트가 한 몫을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북아트가 될 것입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