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캠퍼스의 건물과 대명캠퍼스의 건물들은 참 닮은 점이 많다. 붉은 벽돌과 담쟁이 넝쿨의 아름다운 조화뿐 아니라 잘 가꾸어진 화단, 분주히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들이 그것이다. 용도는 다른 건물이지만 쉐턱관, 바우어관, 의양관과 같이 동일한 명칭을 쓰는 건물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어느덧 3월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완연한 봄을 부추긴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는 캠퍼스의 봄 내를 맡으며 설레는 새내기들을 위해 학교의 이곳저곳을 안내해 주려 한다. 같은 추억을 쌓더라도 새내기 때의 기억은 특별하다. 자 이제 길 잃어버리지 않게 헌내기들의 손을 꼭 잡고,…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는 도심공원 속 대구와 경상북도의 문화유산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이 있다. 1994년 개관한 이곳은 대구와 경상북도의 문화유산을 보존·연구·전시하고 있는 문화시설이다.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알찬 전시를 통해 좋은 역사교육의 현장을 마련하고 있고 현재 약…
통영의 동피랑 마을, 서울 종로동 이화마을 등 낙후된 주거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조성된 벽화마을들이 관강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하나의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에도 이들 못지않게 훌륭한 벽화마을들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숨어있는 대구의 벽화마을들을 독자들…
소비가 곧 자연 훼손이라는 인식이 점점 깨지고 있다. 단순히 소비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웃과 함께하는 소비, 자연을 생각하는 소비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출범한 가게 혹은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를 생활화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기증받…
올레란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제주도의 걷기 좋은 길들을 선정한 도보여행 코스인 올레길은 2007년 9월, 제주도에 제1코스가 개발된 이래로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팔공산에도 이정표를 따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올레길이 있다. 팔공…
대구광역시 달성군에는 낙동강의 빼어난 경치와 조선시대 사육신에 얽힌 역사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강정보 녹색길이 마련되어있다. 강정보 녹색길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안내판을 따라가면 고요하게 흐르는 낙동강 물과 함께 총 19km에 달하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 강정보 녹색길부터 삼가헌에 이르기까…
지난 2010년 남구청이 선포한 대명공연문화거리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해 있는 우리학교 대명캠퍼스 정문 근처 일대의 거리로, 곳곳에 소극장, 극단, 작업실 등이 있다. 공연문화거리로 선포된 지 5년째인 대명공연문화거리에 대해 살펴보고 문제점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자. ● 대명공연…
삼덕봉산문화길을 지나 이번에 찾아갈 곳은 마지막 코스인 ‘남산100년향수길’이다. 이 코스는 2.12km로, 골목투어 코스 중 가장 짧으며 대략 1시간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남산100년향수길은 대구의 주요 교통 요지인 반월당을 시작으로 해서 청빈한 삶을 살고자한 수녀들의 정신이 깃든 샬트르성…
지난 경상감영달성길에 이어 두 번째로 걸을 ‘근대문화골목’은 대략 1.64km로 탐방하는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근대문화골목은 대구 의료·교육의 출발지인 동산선교사 주택을 시작으로 대구에 경제 발전을 가져다준 화교협회를 종착점으로 한다. 이번 호에서는 소설 ‘마당깊은 집’의 김원일 작…
근대문화골목을 지나 세 번째로 향한 ‘삼덕봉산문화길’은 골목투어에서 가장 긴 코스(4.95km)로, 탐방하는 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삼덕봉산문화길은 국채보상운동의 시민정신을 기념하고자 설립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시작으로 해서 대구광역시기념물 제2호로 지정된 건들바위를 끝으로 한…
어느새 종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하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단단히 벼르며 방학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기말고사를 마친 뒤 방학계획을 세우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을 색다르게 보내고 싶지 않은가.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아무리 개발된 도시라 해도 작은 골목들까지 똑같이 발전하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골목은 그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구도 마찬가지로 대구의 역사와 시민들의 생활이 골목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대구시 중구와 시간과 공간연구소는 시민들이 골목을 좀 더 쉽고…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희생자 유가족, 구조자 뿐만 아니라 사건 소식을 접한 국민 중 상당수가 앓고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주목받고 있다. 살면서 여러 사건, 사고의 노출 위험이 큰 현대인들에게 이 질병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