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예인당 명명식이 신일희 총장과 예인 장예순 여사, 해담 정규진 제주축산개발(주) 회장, 교직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캠 명교생활관 국제동에서 열렸다.예인은 장예순 여사의 호로, 우리학교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장예순 여사의 공적을 오래도록 기리고 후세의 귀감으로 삼고자 명교생활관의 국제동을 예인당으로 명명했다.장예순 여사는 홀트 아동복지회 후원회 부회장과 대한적십자사 대의원,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회의 불우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우리학교의 법인이사와 이사장을 역임한 장예순 여사와 정규진 회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2007년에 이어 올해도 고액의 기금을 우리학교에 기부했다.
총동창회가 주관하고 우리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동산의료원이 후원하는 ‘동문가족 모교방문 및 캠퍼스 걷기대회’가 지난 10월 18일 성서캠 일대에서 열렸다.걷기대회는 이병찬(경영학·67학번) 총동창회장의 출발선언 후 노천강당 앞 출발점을 시작으로 아담스채플, 한학촌, 행소박물관, 본관을 걷는 코스인 A코스와 학군단이 추가된 B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환영사에서 이병찬 총동창회장은 “우리학교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 있는 학교이자, 가장 아름다운 대학이자,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다”라며 “이런 대학의 동문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교의 훌륭한 발전을 위해 모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축사를 맡은 신일희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노력해주시는 계명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행사에 참여한 이병로(일본학·81학번) 동문은 “오랜만에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캠퍼스를 거닐며 학창시절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진행된 열린음악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도현(TBC) 아나운서의 사회로 구담예술진흥회, 대구시립예술단, 대구시립국악단 등의 연
지난 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 경기에 우리학교가 응원에 참여했다. 이번 응원은 우리학교 설립 115주년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재단법인 정순모 이사장을 비롯해 교수들과 이끄미, 야구부,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경기 시작 전 야구장 입구에 부스를 설치해 응원참여 학생들에게 115주년 기념 문구가 적힌 수건과 물을 나눠주고, 비사응원단이 공연을 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전석기(기계자동차공학·3) 비사응원단장은 “야구경기 응원으로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인데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교 학생들과 함께 응원하며 즐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이날 우리학교 졸업생인 장혜진(체육학·06학번)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시구를 했으며, 시타는 권진용(경제금융학·3) 총학생회장이 했다. 장혜진 동문은 “계명대학교 졸업생으로서의 자부심이 강한데 후배들도 학교에 자부심을 가지고 무엇이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순모 이사장은 “훈민정음 반포 568돌을 맞은 한글날과 우리학교 설립 115주년을 맞아 야구응원을 할 수 있어 두 배로 기쁜 날이다”며 “학생들이 응원의 즐거움과 열정들을 학교 발전에 쏟아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아레나 아카데미아에서 주최하고 한국 아레나 문화예술단이 주관하는 ‘제3회 이탈리아 아레나 국제 음악 콩쿨’ 성악부문에서 우리학교 강동원(성악·4) 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 음악인의 기량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음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뻗어 나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강동원 씨를 만나 이번 대회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노력과 격려의 결과물이번 대회로 대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입상을 경험한 강동원 씨는 졸업을 앞두고 좋은 일이 생겨 뿌듯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석배 교수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많이 신경써주셔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대회를 앞두고 부담감과 긴장감이 심했는데 부모님께서 많이 격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잘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스스로 결정하는 자세가 중요어릴 때 동요를 배우던 강동원 씨는 선생님으로부터 성악의 길을 권유받았지만 그 당시에는 노래가 싫어 피해 다니기만 했다. 하지만 고3이 되어 진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면서 성악의 길을 택하게 됐다. “어릴 때 선생님 권유에 따라 바로 시작했더라면 지금처럼 성악에 대한 애정
지난 6일 스페인어중남미학과와 국경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Enlace Forum(엔라세 포럼)’이 성서캠 동천관 401호에서 열렸다. ‘Enlace Forum’은 스페인어중남미학과에서 매년 주최하는 초청강연회로, 올해 행사에는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3국인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의 대사들을 초청했다.이번 포럼은 신일희 총장의 축사와 서경석(스페인어중남미학) 교수의 대사 약력 소개가 있었으며, 그 후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대사 순으로 ‘한국과 라틴아메리카의 관계’에 대해 발표한 후 학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박윤주(스페인어중남미학) 학과장은 “학생들이 3개국 대사의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이해하고 직접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나누면서 살아있는 공부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환(일본학) 국경연구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라틴아메리카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포럼을 통해 학생들이 라틴아메리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포럼에 참여한 김보혜(스페인어중남미학·3) 씨는 “세 분 대사와 함께 포럼에 참여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해 뿌듯하다”며 “중남미학을 배우면서 한국의 입장에서만
지난 9월 28일 대학생 3명이 과자 1백60개를 엮어 만든 ‘과자 뗏목’으로 한강 건너기에 성공해 화제다. 질소가 많은 국산 과자를 풍자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퍼포먼스로 인해 잠잠해져가던 과대포장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통상적으로 과대포장이라 하면 내용물에 비해 과도한 포장횟수나 완충재, 질소포장을 한 경우를 말한다. 지난 1월 컨슈머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율이 가장 큰 4개 제과업체에서 판매하는 과자 20종 중 17개(85%) 제품의 내용물 부피가 포장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심한 경우 실제 내용물 부피가 16.8%에 불과해 포장이 내용물보다 5배나 컸다. ‘질소 한 봉지를 사면 과자는 덤으로 준다’는 말이 농담 아닌 현실이 된 것이다. 제과 업계에서는 이런 과대포장을 제품 보호 차원이라는 명분 아래 관행처럼 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 보호의 명분만으로 이 같은 포장을 하기에는 과해 보인다. 국내 제과업계의 가격 인상과 과대 포장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져감에 따라 반사효과로 수입과자 매출이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상반기 과자 매출에서 수입과자 매출이 11.9% 늘어난 반면, 국산과자 매출은 9.8% 줄
우리학교 행소박물관과 (재)영남문화재연구원,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학년도 행소박물관 방문의 달 행사’가 10월 한 달 동안 행소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재학생과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전, 화요공개강좌, 문화유적답사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행사 기간 동안 3회 이상 방문한 재학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영화 무료관람권, 뮤지엄 카페 음료 무료쿠폰 등이 제공된다.
지난 8월 7일 대구벤처센터에서 개최된 ‘2014 제2차 임시이사회’에서 우리학교 권업(경영학·교수) 교수가 제7대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으로 내정돼, 25일 취임식을 열고 기관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권업 교수는 2개 단(정책기획단, 기업지원단)과 4개 특화센터(나노·모바일·바이오·한방), 3개 대학센터(계명대·경북대·영진전문대)를 맡아 운영한다. 권업 교수를 만나 취임 소감과 조직 운영계획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대구 기업지원의 중심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발전전략 수립,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지역 기업지원기관이다. “대구지역의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의 원장이 됐다는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권업 교수는 9개의 직속부서가 융합한 시너지 창출, 4개의 전략 수행을 통한 목표 달성, 1개의 최종 미션 완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일명 ‘941生(구사일생)’ 프로젝트로 기관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기술경영에 대한 관심대학 졸업 후 GS칼텍스 기획부, 산업연구원(KIET) 첨단산업실에서 근무하면서 기술경영과 산업정책분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 “기업,
경북 청도 송전탑 공사 강행이 한 달이 넘도록 진행 중이다. 주민들과 여러 시민단체들이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뺨을 맞거나 경찰들이 촬영을 제지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 촬영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학교 언론영상학과 영상창업동아리 KPI(Kei-myung Program provider Internet broadcast)도 주민들의 저항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KPI 대표인 박지영(언론영상학·3) 씨를 만나 다큐멘터리 촬영 동안 겪은 생생한 스토리를 들었다.그들이 원하는 것, ‘생존’졸업한 선배로부터 청도 송전탑 공사 소식을 들은 박지영 씨는 KPI 팀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조사를 시작했다. 현장에 가니 청도345kv송전탑대책위원회, 대구환경연합 등 여러 단체들이 주민들과 함께 힘겹게 저항을 하고 있었다. “청도 주민들이 돈 때문에 반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터전을 보존해 생존하는 것인데 말이죠. 그런 오해들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풀고 싶었습니다”청도에 닥친 위기최근 밀양에 이어 청도 송전탑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기사를 언론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산학협력선도사업단과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융합인재교육세미나 제2회 창조·창의 콘서트’가 지난 15일 바우어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백정숙 만화평론가가 맡아 ‘한국 만화사로 보는 사회상’을 주제로 진행했다.백정숙 만화평론가는 “만화는 사회 속 많은 일들 가운데 수면 위로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많이 담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 존재다”라고 말했다.강연에 참가한 이원희(전자공학·3) 씨는 “대중문화가 갑자기 형성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속에서 서서히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우리학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의 ‘온라인 창조콘텐츠 교류’를 위한 MOU체결을 맺고 교양과목으로 온·오프라인 창조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도 MOU체결의 일환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강좌이다.
노작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화성시가 후원하는 ‘제14회 노작문학상’에 장옥관(문예창작학·부교수)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작문학상은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민족적 작품을 남긴 노작 홍사용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에 제정된 문학상이다. 장옥관 교수를 만나 이번 수상작과 작품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무논에 백일홍을 심다“수상한다는 것은 제 작품 활동에 대한 지지와 동의를 받는 의미이므로 참 감사한 일입니다.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수상을 하게 되서 부담도 되지만 현역 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당부의 의미로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수상작인 ‘무논에 백일홍을 심다’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근대화와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작품이다. 장옥관 교수는“우리 민족의 대표적 농산물이자 정신적 가치를 담은 존재인 벼를 없애고 경제적 이익을 위해 백일홍을 심는 내용을 통해 우리사회의 잘못된 근대화를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부드럽게 강한 존재, 문학장옥관 교수는 중학교 시절부터 문학가의 꿈을 키워왔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상심이 크셨는데 우연히 김소월 시집을 읽으시며 위로를 받는 모습을 봤어요. 한 사람의 글로 구렁텅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