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온 나라가 혼비백산의 상태에 빠졌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수장이 민간인과 손을 잡고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국민들의 죄가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 혹은 선택을 하지 않은 무관심일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11월 12일, 국민 1백만명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박 대통령이 그토록 바라던 국민대통합을 이뤄냈다. 청년층 또한 시국선언, 청년총궐기 등을 통해 당당히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투표율을 보면 아직 ‘정치 무관심 세대’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20대 총선 연령대별 투표율’ 분석 자료를 보면 청년층의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노·장년층 투표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대 총선에선 70대 투표율이 73.3%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52.7%)와 30대(50.5%)가 가장 낮았다. 청년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의 이유는 ‘관심을 가진다고 사회가 달라지지 않아서’, ‘원하는 정치인을 뽑아도 공약을 지키지 않아서’ 등 대부분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층의 정치에 관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 동안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우리학교 창립 117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동문, 학생 등 3백여명의 출연진들이 제작한 대규모 오페라 공연이며,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하석배(성악·교수)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을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학생들의 역량을 입증한 공연하석배 학장은 “베테랑 교수님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것은 늘 기쁜 일이고, 미완의 전문가인 학생들과 힘을 합쳐 성공적인 공연을 이뤄낸 것은 큰 성과입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성악전공, 관현악전공의 정기공연으로, 학생들은 수업의 연장선에서 공연을 준비했다. “이탈리아의 성악 전문가들도 공연을 보고 극찬했고, 후에 전문가들이 아닌 학생들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수업의 연장으로 진행한 연습으로 무대를 훌륭하게 해낼 만큼 학생들의 역량이 뛰어났습니다.”모두의 공감을 위한 작품 선정‘라 트라비아타’는 ‘갈 길을 잃어 헤매는 여인’이라는 뜻으로, 주인공 비올레타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국가장학금이 생긴지 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국가장학금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이번에는 국가장학금이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다음 학기 국가장학금 신청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이번 기회에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급해주는 장학금이야. 국가장학금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우리는 그 중에서도 자주 신청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먼저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소득수준에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설계된 장학금이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가장학금이 바로 이 유형이지. 대한민국 국적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라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한 장학금이야. 단, 기관 자체의 성적기준을 충족하고 소득분위가 8분위 이하의 신청자만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다음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해서 알아볼 거야.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Ⅱ유형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장학금 Ⅰ유형이 국내 모든 대학의 재학생이 대상이었다면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참여대학의 재학생에게만 지원
지난 6월 30일 이성환(일본학) 교수 외 2명이 집필한 ‘일본 태정관과 독도’가 지성인에서 출판됐다. 이 책에서는 일본 최고의 통치기관이었던 태정관의 자료를 근거로 들어 한국이 독도 영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독도 문제에 대한 새로운 근거를 들어 재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성환 교수를 만나 책의 자세한 내용과 독도 문제의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일본 최고 통치기관, 태정관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태정관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태정관이란 일본 메이지 정부의 최고 통치기관으로, 입법, 행정, 사법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본의 왕은 거의 권한 행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태정관의 결정이 곧 모든 결정의 끝이라고 할 수 있다. 1877년 태정관은 ‘죽도와 일도(지금의 울릉도와 독도)의 건에 대해 본방(일본)은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결정 내렸는데, 이것이 ‘태정관 지령’이다. 이성환 교수는 ‘최고 통치기관인 태정관의 결정이 왜 이제껏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는가?’라는 의문이 이어져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법리적 접근으로 새로운 해석 제시이 책에서 이성환 교수는 태
지난 9월 8일 세계적인 양궁 여제, 장혜진(체육학·06학번) 동문이 모교로 금의환향했다. 장혜진 동문은 지난 8월 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 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관왕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획득한 9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장혜진 동문이 획득하며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두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장혜진 동문을 위해 모교인 우리학교에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환영 행사는 성서캠퍼스 정문 삼거리에서 본관까지 환영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장혜진 동문이 정문 삼거리에 도착하자 학생, 교직원, 동문 등 1천여명이 몰려 현수막과 환영 피켓을 들고 힘찬 박수와 환호로 환대했다. 장혜진 동문은 환영하기 위해 모인 계명 가족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 주면서 밝은 얼굴로 화답했다. 우리학교 신일희 총장은 본관 입구에서 두 팔을 활짝 벌려 장혜진 동문을 반갑게 맞으며 꽃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장혜진 동문은 신일희 총장에게 이번 올림픽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며 환영 행사를 마련해준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우리학교 조용원(의학) 교수가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미국수면학회에서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철분치료제 페린젝트가 몸속의 철분을 교정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은 수면장애와 우울증을 동반하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큰 해결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를 만나 하지불안증후군과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잠들지 못하는 고통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국내 성인 약 3.6%(1백49만명)이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자려고 누울 때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60~70%가 수면장애를 동반한다. 또한 수면장애는 낮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울증과 불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당뇨나 혈압 환자보다 삶의 질이 더욱 낮다. 약물 복용 없이 한 번의 주사로도파민과 철분 부족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표준 치료법인 도파민제 복용법과는 달리 이번 치료법은 몸속의 철분 구조를 주사요법을 통해 교정하는 방법으로, 먹는 철분제가
우리학교 홍보팀에서 학교의 대대적인 인사캠페인으로 ‘하이파이브 데이’를 기획해 매월 5일, 15일, 25일을 ‘하이파이브 데이’로 지정했다. 지난 4월 25일에는 성서캠 정문에서 첫 캠페인을 실시해 학생들의 등굣길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하이파이브 데이를 기획한 정정용 홍보팀장을 만나 기획 취지와 캠페인 계획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자연스럽고 활기찬 인사우리학교 곳곳에서는 이미 인사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자들이 어색해하고, 캠페인이 잘 이뤄지지 않아 정정용 팀장을 비롯한 홍보팀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캠페인을 기획했는데, 그래서 생겨난 것이 ‘하이파이브 데이’다. “인사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그렇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게 되면 서로 기분이 좋아지죠. 좀 더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인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하이파이브를 생각해냈어요.”어두웠던 얼굴에 환한 미소가지난 4월 25일 첫 캠페인을 실시했을 당시 분위기는 어땠을까? “시험기간이라 학생들이 지친 표정과 발걸음으로 시험 범위를 공부하면서 학교를 들어오다가 우리가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건네며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4월 29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24차 대한골절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우리학교 민병우(의학) 교수가 제33대 대한골절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골절학회는 학문의 전문화 추세에 발맞춰 정형외과에서도 골절 및 탈구의 치료가 양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됨에 따라 이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체계의 확립과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1985년에 설립된 학회이다. 민병우 교수를 만나 선출 소감과 학회 운영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학회가 걷고 있는 길대한골절학회는 봄, 가을에 한번씩 연 2회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각 분기마다 상지외상, 하지외상, 골반외상 등 주제별로 소규모학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 요구하는 외상 환자에 대한 자문에 응하고, 심사평가원이나 학회에서 환자들의 민원에 대해 자문을 구하면 응답하고 있다. “우리 학회는 학문연구, 논문작성, 지식과 정보 교환, 대국민·대정부 홍보, 정부 및 유관단체로부터의 자문 응답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골절 양상의 변화에 따른 발맞춤우리나라의 골절 양상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이전까지 골절이나 외상의 원인은 대부분은 교통사고였다. 그렇지만 2000년도가
"한국에서도 마약중독자를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우리학교 이수연(약학) 교수 외 1명이 마약사용으로 발생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의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뇌 신경전달물질 정밀분석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분석법은 앞으로 국가적인 마약류 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연 교수를 만나 이번 분석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앞으로의 연구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마약류 관리를 위한 노력“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마약 중독이에요. 우리나라는 마약류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제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약류 관리를 위한 범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으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는 2014년 마약류 관련 의존성 및 중추신경계 작용을 평가하는 연구 수행을 위한 ‘마약류 안전관리 선진화연구 사업단’을 구성했다. 이수연 교수를 포함한 우리학교 약학대학 또한 이에 참여해 현재까지 범국가적인 마약류 관리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신속·정확한 뇌 변화 측정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뇌의 기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뇌에는 뇌신경전
지난 4월 26일 우리학교 국제협력처 중국행정팀과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생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1회 한·중학술세미나’가 의양관 207호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관련 교수와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관계의 신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인문교류, 영유권 의식비교, 시청자 드라마 취향비교, 민법전 비교 등 양국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