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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양성 위한 발전기금 전달

전·현직 교수 및 기업체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후학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이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8월 정년퇴직한 우리학교 홍대일(화학·명예교수)명예교수, 대동전산폼(주) 차장수, 빗살무늬(주) 정순식, 동혁(주) 허재호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학교를 방문해 후학을 위해 써 달라며 각각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우리대학 경영학과 만학도인 차장수 씨는 우리대학 본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 자리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도 꿋꿋하게 학업에 증진하는 내 주위의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3일에는 권상장(경제통상학부·석좌교수)교수가 발전기금 2천만 원을 쾌척했다. 권상장 교수는 “대구은행 사외이사로 있을 때 내가 가진 일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자 하는 마음에 조금씩 돈을 모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선진국의 경우 사회 리더층이 정직하게 벌어 많이 베푼다. 자유경쟁원리에서 우위를 차지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베풀며 함께 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사회발전이 있다.”고 말하며 “나의 작은 일이 주위에 베푸는 움직임의 하나로써 인식이 되고 많은 사람이 베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발전기금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면학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렇게 모아진 총 6천만 원의 발전기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의 용도로 쓰여 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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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