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우 명예교수가 후학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오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중우 명예교수는 지난 2월말 정년을 맞기 전 까지 30여년 간 우리대학 건축학부에 재직하며 틈틈이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후학사랑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11시 발전기금 전달식 자리에서 이중우 명예교수는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납부해 3억원 규모의‘공과대학 및 건축학부 포럼기금’조성하고 관련학과와 재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 교수는 평소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교육에 힘써 왔을 뿐 아니라 건축물을 직접 설계, 감독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2004년 건립된 계명한학촌은 이 교수의 건축철학과 더불어 입지(立地)의 풍수적(風水的) 개념(槪念), 땅의 형국(形局)과 용(宂) 등이 꼼꼼히 반영된 우리나라 전통가옥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와 함께 대구 시티투어 코스로도 선정,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