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함과 가식적인 축제는 가라~

이번 대동제는 ‘EXIT’라는 주제를 걸고 계명인이 하나 되는 축제, 계명인들의 끈끈한 정을 확인해 보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이번 대동제의 ‘EXIT’라는 주제는,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하며 억눌러 있던 젊음과 패기를 발산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결정했다.

이번 축제가 기존의 식상하고 가식적인 대학축제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분위기의 대학축제가 될지 미리 알아보았다.

충!격!선!언! 이것이 대동제!

·축제의 딜레마! 주막을 바꿔~ 바꿔~

그동안 대동제의 주막은 내 친구, 내 선배가 운영하는 반짝 술집이었다. 축제기간엔 끼리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계명인들의 외면과 질타를 받기 일쑤였다. 이제 술이 주체라 생각되는 주막을 바꿔본다.

자연과 학교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총학생회는 과별(동아리)로 주막 개수에 따라 개당 5만원을 기준으로 환경부담금을 받는다. 만약 환경부담금 제도에 참여하지 않는 주막의 경우 총학생회에서 일괄 관리하는 주류 판매에 불이익이 주어진다. 주막에는 재활용 가능과 불가능, 1회용품 수거함을 의무로 비치하여 분리수거를 하게 된다. 주막 1일차와 2일차에는 환경지킴이를 구성하여 낮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의무적으로 자기 주막을 청소하게 된다. 또한 주막에는 주위에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금함이 설치된다.

주막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색 주막, 특색 있는 주막, 테마 주막 등 과별로 특성을 살린 주막을 만들고 BEST 주막에 뽑히면 총학생회에서 증정하는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회문제 토론방, 보드 게임방, 점술방, 카페 등 낮에도 주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축제의 꽃, 비사 가요제

계명의 가수를 선발하는 비사가요제는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소운동장에 준비된 본무대에서 가요제 예선이 열리며 10팀을 선발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6시에는 예선을 통해 올라온 10팀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인기 연예인의 특별공연도 볼 수 있다.

·비사 올 라이브 콘테스트

이번 축제에선 전국 여러 대학 동아리들 간의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고자 ‘2007 비사 올 라이브 콘테스트’가 실시된다.

참가대상은 전국 2년제 대학 이상 재학생으로, 예선은 5월 20일에 열렸고 예선을 통과한 8개팀이 30일 열리는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초청공연으로는 경북대 락밴드, 영남대 락밴드, 우리대학 락밴드(불카누스)가 출연한다.

시상으로는 대상 1백만 원, 금상 70만 원 등 총 25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준비되어 있다.

·각 단과대학 공연 및 동아리 공연

우리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젊음이 살아 숨 쉬고 패기를 느낄 수 있는 비트의 공연, 우리 민족 전통의 무예 계명무예성, 수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음악공연예술대학의 공연을 계명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관람할 수 있으며, 의과대학의 밴드부 공연도 바우어관 소운동장 본무대에서 볼 수 있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MIX on campus

29일, 학생진로지원실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이크로소프트 MIX on campus’를 준비한다.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직원과 대화하는 시간이 주어지며,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임직원의 특별강연이 있을 계획이다. 세상을 바꾸는 New Technology,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신나는 대학생활하기 등의 주제를 가지고 강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바우어관 일대에서는 우리의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팽이 돌리기 대회, 미니이벤트, 수지침 설명회, 무료 시식·시음회, 사진 전시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미술문화축제 2007아트페스타_Art Festa

그동안 축제에서 소외되어 왔던 대명캠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었던 미술문화 관련 각종 행사를 집중화하고 대명캠을 중심으로 아트밸리를 조성하여 새롭게 단장한 미술문화축제 2007아트페스타를 개최한다.

2007 아트페스타는 인재양성의 현장을 지역민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 행사를 통해 누구나 쉽게 미술과 디자인의 향기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대명동 일대를 대구미술디자인 문화의 중심축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아트밸리를 만들고자 하는 미술문화축제이다.
그동안 대명캠퍼스는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한 까닭에 이번 축제의 주제를 ‘통’으로 만들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미술문화축제를 통해 만나고, 소통하고, 협력하여 아트밸리를 조성해 미술문화 산업화와 지역활성화를 꾀할 전망이다. 또한 부모님·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미술 디자인을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낭만적인 관람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명품을 헐값에 구입하는 명품플리마켓

아담스갤러리 및 미술관 일대에서 명품플리마켓이 열려 13일 막을 내린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 매진된 작품이나 주목받은 유명 동문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간동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매일 개최되며, 판매금의 일부는 대학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

·작업실 탐방기, 오픈스튜디오

캠퍼스 내의 작업실에서 정열을 다하는 계명인들의 작업실을 탐방하여 현장감 있는 작품제작 과정을 보고 작가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교내전을 개최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작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미술문화축제 2007아트페스타’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07아트페스타는 미술관 옥상에서 개최되는 누드크로키 워크숍, 명품플리마켓과 벼룩시장, 오픈스튜디오, 패션쇼, 거리미술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학술행사를 준비했다.

‘미술문화축제 2007아트페스타’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박건배(산업디자인과·부교수)교수는 “개교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교내전이 매년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열린 축제로써 누구나 쉽게 미술과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명인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명캠 내에서는 거리초상화, 영정사진, 인장 새기기, 가훈쓰기, 물레체험, 캠퍼스투어, 물풍선던지기, 금붕어 낚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단순히 놀고먹는 축제는 식상하다. 우리대학에서 진행하는 행사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 되는 큰 어울림의 장과 더불어 신선한 놀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