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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교생활관, 새 기숙사 건립 공사 한창

수용인원 확대 vs 공사중 안전 및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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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명교생활관에는 새 기숙사 건립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최근 성서캠퍼스 남문에서부터 아람관과 영암관 사이 경사로에 대형 덤프트럭이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새 기숙사는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공사에는 지난 2009년 12월 고령군, 2010년 1월 안동시 등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의 시·군과의 향토생활관 협약체결로 지원받은 46억5천만원을 포함한 예산 3백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공사중인 향토생활관의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0층에 총 3백28실로, 6백5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건립은 기숙사 입주를 희망하는 재학생들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명교생활관 행정팀에 따르면 현재 기숙사 입주대기자는 80여 명에 달한다. 현재 기숙사의 수용실 수와 수용인원은 1천96실, 2천4백53명으로 전체 학생 수 2만5천8백9명의 10%도 안 되는 수준이다. 또한 기존 2인실로 건립된 봉사동은 현재 3인실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기숙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배창범 명교생활관 행정팀장은 “학부모가 직접 연락하거나 찾아와 기숙사 입사를 허락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기숙사의 98.5%정도가 입주되어 있고, 특별한 상황에 대비해 몇 곳을 비워둔 것을 제외하고는 여유가 없는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학 본부는 3백28실 규모의 새 기숙사 완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선 신입생, 타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우대하고 있는 현재의 규정을 보다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정착되어 있던 기본 2인실 구성에 대해 시대 흐름에 발맞춰 향후 1인실 구성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연면적 1,161.98제곱미터의 4백여명 수용 가능한 다목적홀도 함께 건설될 예정으로, 기숙사 내에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학(경영공학·교수) 명교생활관장은 “과거 숙소의 개념으로만 인식되어 온 기숙사는 이제 숙소이자 학습, 문화생활 등의 공간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며 “공사완료 후 차후 여건에 따라 북카페 등의 공간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며, 명교마을에 모인 학생들 간의 화합과 지식 및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공 후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학기 중에 진행되는 공사 탓에 학생들은 공사에 따른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공사 관련 부서에서는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설팀에 따르면 인근 거주자(교내 기숙사생, 교외 인근 거주자)에 대한 소음피해를 줄이고자 소음 방지 장치, 무소음 장비 등을 사용하고 있다. 서재훈 시설팀장은 “토목 공사가 끝나가는 6월 20일 정도까지만 소음이 크게 발생하고 이후에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라며, “학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짓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를 위해 기자재 등을 운반하는 덤프트럭이 교내 도로를 오가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덤프트럭이 남문을 통해 오가는 것에 대해 시설팀은 다른 길은 좁아서 트럭이 지나갈 수 없고, 호산동 쪽 사용은 허가 및 비용, 외부민원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시설팀은 트럭이 지나가는 길목에 안전요원 5여 명을 배치해 학생들이 안전히 등·하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최대한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피해서 공사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트럭 운전기사들에게도 시속 10km 미만으로 서행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명교생활관에서는 학생들에게 공사에 따른 안전의식 등을 기숙사생들에게 안내 및 공지하고 있다.

이렇듯 학교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수요 등에 따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며 새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사에 대한 안내 및 학교와 학생들 간 소통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공사에 대해 익명의 기숙사생들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큰 트럭이 지나다녀 통행이 위험해 보인다.”,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공사가 이뤄져 시끄럽다.”, “지금도 방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왜 더 짓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교내 안전요원들은 학생들이 지시에 따르지 않고, 무단횡단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을 통제하기 어렵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학생들 또한 안전의식을 갖고 지시 등에 따라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새 기숙사는 사랑동, 진리동, 만나동, 예인당의 뒤편에 지어질 예정으로, 현재 건물을 지을 토지를 확보하고자 해당 위치의 산을 절취하는 토목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시설팀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는 토지를 평평하게 다지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약 3년 동안 진행되는 공사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의식 또한 강조되는 한편, 학생들의 안전 및 불편해소를 위한 끊임없는 개선과 소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편, 대외협력팀에 따르면 오는 4월에는 울릉군과의 향토생활관 협약 체결을 통해 1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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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캐’를 던져라 ‘부캐’라는 말을 결혼식에서 신부가 드는 작은 꽃다발을 지칭하는 부케(bouquet)로 혼동했다면 트렌드에 둔감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 ‘부캐’는 요즘 방송가에서 소위 ‘뜨는’ 신조어로 부(附)캐릭터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캐릭터를 본(本)캐릭터라 부른다면, 부캐릭터는 원래 사용하던 것이 아닌 다른 부차적 캐릭터를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자신이 주로 하는 일인 본업과 가끔씩 하는 부업 정도로 ‘본캐’와 ‘부캐’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금의 코로나19 시대 방송계에서는 본업보다 부업이 더 각광받는다. 먼저 ‘부캐’하면 이 용어를 유행시킨 개그맨 유재석을 빼놓을 수 없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는 개그맨 유재석이 아닌 트로트 가수 ‘유산슬’, 혼성 댄스 그룹 ‘싹3’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추대엽은 자신의 본업인 코미디언보다 지금의 ‘부캐’인 ‘카피추’로 유튜브에서 더 유명해졌다. 이런 인기는 부캐릭터 선발대회라는 별도의 예능 프로그램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이쯤 되면 부업이 본업이 된다. 이는 비단 연예인들에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직장을 가진 일반인들이 퇴근 후 ‘부캐’로 변신하는 경우도 많다. 기획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