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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달라질 학사제도는?

학사학위 종류 변경, 공통 및 균형교양 보완 등 이뤄져


2017학년도를 맞아 학칙 일부가 변경됐다. 기존 제도와 달라진 주요 사항은 ‘학사학위 종류 변경’이다. 이와 함께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이하 코어사업)과 관련하여 교양교과목 관련 사항이 변경됐다.

우리학교는 2017학년도 교육편제 개편에 따라 학사학위 종류를 변경했으며,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Artech College’가 대명캠퍼스에 신설되어 관련 학과 및 전공의 소속이 변경되었다. Artech College는 art(예술)와 technology(기술)의 앞 부분을 따서 만든 말로서 예술공학 분야 대학을 뜻한다. 기존 인문국제학대학에 소속되어 있던 문예창작학과와 음악공연예술대학에 소속되어 있던 뮤직프로덕션전공 등 5개 학과가 Artech College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 성서캠퍼스에 위치해 있던 문예창작학과와 뮤직프로덕션전공의 대명캠퍼스 이전은 학교 재정 부족, 학생 불편 등의 문제로 결정이 미뤄졌다. 교무·교직팀은 이와 관련해 ‘개학 후 문예창작학과와 뮤직프로덕션과 교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 및 회의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과대학에도 기계자동차공학전공 소속 ‘메카트로닉스전공’ 공학사가 추가됐다. 메카트로닉스전공은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을 융합한 학문으로 기계자동차공학전공의 교육인프라를 공유하고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전자화자동차지역혁신센터, 메카트로닉스인력양성사업단, 튜닝카사업단 등의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산업연계 교육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메카트로닉스전공에는 현재 46명의 신입생이 차세대 미래 자동차 및 기계분야 융합기술 등을 공부한다. 채용웅(메카트로닉스전공·교수) 메카트로닉스전공 책임교수는 “전국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전공이며,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학사학위 변경으로 2016학년도 이전 입학생은 개편된 대학 및 학부와 학과(전공) 소속 재적생임을 원칙으로 하며, 입학 당시의 학과(전공)명으로 학위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4학년 말에 학과 사무실 또는 대학 행정팀에 요청할 수 있다. 한편, 학사학위 변경과 관련해 이필환(영어영문학·교수) 교무처장은 “이번에 우리학교는 4차산업 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과정 도입을 시도했다.”며 “이러한 사회변화에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외에도 관점을 넓히고 도전의식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어사업 이행과 관련해 기존 공통교양 ‘교양세미나와글쓰기’ 과목의 명칭이 ‘교양세미나’로 변경되었고, 균형교양 6개 영역 중 5개 영역에 ‘철학과 역사’ 영역을 포함해서 각 3학점(총 15학점) 이상 이수하도록 바뀌었다. 이로써 코어사업 이행을 위해 인문학 8학점을 이수하게 된 학생들의 수업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즉, 공통교양인 ‘기독교의이해’와 이번에 명칭이 변경되는 ‘교양세미나’, 그리고 균형교양의 ‘철학과 역사’ 영역 과목 등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여 코어사업과 학생들의 수업 부담 모두를 고려한 것을 평가된다. 본 사항은 2017학년도 입학자부터 적용되며, 2016학년도 이전 입학생의 경우 교양세미나 교과목 이수는 교양세미나(1), 교양세미나(2), 교양세미나(3), 교양세미나(4), 교양세미나와글쓰기, 교양세미나 중 1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균형교양 ‘진로탐색/자기계발’ 영역에는 ‘창업’ 관련 과목이 추가된다. ‘창업’ 과목 추가는 2학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학교는 최근 교육부 감사로부터 성적증명서 F 미포함과 관련해 지적받은 바 있다. 그에 따라 F 포함과 미포함 성적증명서를 모두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2017학년도 입학생들부터는 F 포함 성적증명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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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