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식사를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또한 이는 인생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회 환경의 변화로 여성의 사회진출, 고령화 인구, 1인 가구의 증가 및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 비용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식사를 하는 데에 시간적, 금전적인 면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식품의 소비 형태도 바뀌게 되는데, 현대인들을 위한 간편하고 저렴한 가공식품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는 한편, 이는 비만을 비롯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경제성, 편의성의 추구와 함께 건강 및 외적 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식품들이 출현하게 되었다.식품은 영양공급의 측면뿐만 아니라 기호적인 충족을 위해서 선택되고 이에 우리는 심리적으로 만족한다. 따라서 고품질의 식품은 영양면, 기호성 그리고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다가올 미래의 식품은 즐기는 것이 아닌 단지 영양공급과 건강 유지 또는 각자의 목적에 맞춘 물질 공급의 기능에만 충실한 수단으로써, 개인 맞춤형 합성식품이 주가 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합성식품의 정의를 학술 문헌에서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아직 기준
2011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 근로자의 정년은 평균 57.4세이며 정년이 55세인 기업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2013년 기준으로 약 81.94세인 점을 감안하면 55세 정년퇴직을 가정할 경우 퇴직 후 약 25년 이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력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약 2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정년연장법 시행을 통해 2016년 1월 1일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인 기업 등의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였다. 동시에 정년 연장으로 인한 기업의 비용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로 일본에서는 시니어사원제도라는 명칭으로 기업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3년 신용보증기금을 시작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임금피크제의 유형에는 크게 기존의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을 줄이는 정년연장형, 정년퇴직 후 재고용하면서 임금을 줄이는
빌딩은 사전적 의미로 에너지절약과 환경보전을 목표로 ‘에너지부하 저감, 고효율 에너지설비(energy), 자원재활용, 환경공해 저감기술(environment) 등을 적용하여 자연친화적(ecology)으로 설계, 건설하고 유지 관리한 후, 건물의 수명이 끝나 해체될 때까지도 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을 말한다.그린빌딩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개념으로 1992년 리우 환경정상회의 이후 제안되었다. 즉 환경과 개발의 상충이 아닌 공존의 경제 개발 방식을 중시하고, 현세와 후세에 걸친 인류의 생존과 지구환경 문제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적 역할을 기대한 건축분야의 대안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개발이란 미명아래 자연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건축행위로 인한 생태환경 파괴에 따른 현세의 생존 위기에 따라, 현세뿐만 아니라 후세 인류의 생존까지도 고려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건축행위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증대됨에 따라 그린빌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02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그린빌딩인증(녹색건축인증제도)’을 시범 적용한 이후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최근까지 연평균 약 21%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1백50~2백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에 비해 30~4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도 생산량 세계 5위 자동차 산업국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11%에 가까운 근로자들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자동차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학회이다. 이에 한국자동차공학회장 한문식(기계자동차공학) 교수를 만나보았다.- 엮은이 말 -●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어떤 학회인가요?올해로 설립된 지 38년째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사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하여 자동차 공학에 관한 학문·기술의 진보 및 발전을 도모해 공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이에요.우리나라의 큰 학회 중 하나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만3천여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고, 5개 완성차 업체와 6백여개 자동차 부품 업체, 그리고 연구소 및 도서관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어요. 8개 부문, 7개 연구회, 4개 지회로 학술대회와 전시회, 연 30회 이상의 국내외 워크숍과 포럼, 특강 등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산학연 교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킨텍스에
소통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과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소통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면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노사간의 갈등, 정부와 국민의 갈등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고, 개개인들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통 관련 연구원 및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설립한 학회가 한국소통학회이다. 한국소통학회장인 이시훈(광고홍보학) 교수를 만나 소통의 중요성과 소통 능력 향상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엮은이 말 -● 한국소통학회는 어떤 곳인가요?한국소통학회는 인간소통의 본질과 현상에 대해 연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예요. 우리 학회는 심리, 언론, 신문, 방송, 디지털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대학의 전임교원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어요. 구성원들은 바람직한 소통문화가 사회에 정착되고,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어요.● 학회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학회는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을 중심으로 활동해요.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논문 발표
전 세계에서 곳곳에서 범죄가 행해지고, IS 등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가 등장하고, 인터넷 상에서도 범죄가 행해지는 등 날로 우리의 안전에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범죄에 대항하고 예측하여 예방하는 공공 안전에 대해 연구하는 한국공안행정학회장 허경미(경찰행정학) 교수를 만나 한국공안행정학회와 우리나라의 공안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엮은이 말 -● 한국공안행정학회는 어떤 학회인가요?1987년 설립된 한국공안행정학회는 공공 안전에 관련된 학문 분야, 즉 범죄의 위험으로 형사, 범죄학, 경찰학 등의 분야를 연구하는 학회입니다. 공안행정이란 공공의 안녕을 위한 정치나 사무를 행하는 것 전반을 말해요. 최근 3D컴퓨터,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은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동시에 인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한국공안행정학회에서는 이러한 양면성을 연구합니다.우수한 연구진, 교수진으로 구성된 한국공안행정학회에서는 연구 결과를 ‘한국공안행정학회보’를 분기별로 4번 발행하고, 춘계·추계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엽니다. 전국의 공안행정연구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지방에 각 1회씩 다녀 수도권과 지방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학회원들에게 연구한 것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려 해
유럽연합은 경제 분야 통합에서 시작하여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유럽 수준의 행정적 통합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유럽연합 통합에 따른 세계 흐름의 변화에 주목하여, 한국유럽학회는 유럽의 전반에 걸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한국유럽학회장인 이승근(정치외교학) 교수를 만나 유럽 연구의 중요성과 학생들이 유럽 문화를 접하는데 있어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들어보았다.- 엮은이 말 -● 한국유럽학회는 어떤 곳인가요?한국유럽학회는 유럽에 대한 정치, 경제, 사회문화 및 법·제도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 간 연구를 지향하는 학회예요. 학회는 유럽과 관련 있는 학자, 언론인, 기업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학술대회와 월례세미나를 열어 관심분야를 심도 있게 논의하지요. 또한 산업계·정부기관·학계 간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합니다. 유럽을 연구하는 학자 및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최초로 전국 규모의 학회를 결성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요.● 학회를 설립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유럽연합의 다양한 측면, 즉 정치, 안보, 경제, 사회, 법·제도, 문화, 과학, 기술, 정보 및 역사 등에 관한 총체적 연구와 국내외 연구기관 및 관련 학계와 교류에 힘씀
최근 TV, SNS 등의 매체를 통해 확산된 힐링, 여행 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두가 되어, 바쁜 현대사회와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 관광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관광은 단순히 훌쩍 떠나는 것일까? 또한 관광경영이란 무엇일까? 관광경영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대한관광경영학회장 김영규(관광경영학) 교수를 만나 관광 및 관광경영의 개념은 무엇이고 그와 관련된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 엮은이 말 - ● 대한관광경영학회란 어떤 곳인가요? 현대의 관광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한관광경영학회는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관광산업과 학문적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학술단체입니다. 본 학회는 대구경북교수협의회에서 설립해서 대구경북의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습니다. 1986년에 설립된 대한관광경영학회는 올해로 설립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대구도 관광경영의 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전국 수천 개의 학회 중 지방에서 태동한 전국적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한관광경영학회의 주요 성과는? 지난 2006년에 학술진흥재단 등재 학회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미국의 톰슨사이언티픽(T
대한물건강학회는 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 치료 및 생명 연장과의 관련성을 의학적으로 연구 및 규명하는 연구단체이다. 본 학회가 현재까지 어떤 연구를 해왔으며, 곧 개최될 2015 대구경북 물포럼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알아보고자 제1대 대한물건강학회장 김흥식(소아청소년과학) 교수를 만났다.- 엮은이 말 -● 대한물건강학회란?학회의 시초인 물건강연구회는 지난 2010년부터 물과 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이 연구회의 주최로 2014년 8월 1일 대한물건강학회 창립 총회가 개최되었다. 대한물건강학회는 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 치료 및 생명 연장과의 관련성을 의학적으로 연구 및 규명하는 모임이다. 시민들에게 물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하고 홍보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본적인 표준을 제시할 목적을 가지고 지역의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수의과대학 소속 교수, 환경 관련 인사, 물 관련 분야 연구진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 학회의 연구 분야 및 연구 목적은?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학술강연과 연수교육을 실시하여, 회원 상호간의 정보 교환 및 협동연구에 촉매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학술 진흥 및 발간 사업, 국
국내 학계엔 수많은 학회가 활동하고 있다. 그중 우리학교 교수가 전국단위 학회장으로 재임 중인 학회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본 기사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는 영유아 및 청소년의 돌연사를 예방하고 이와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는 학회인 대한 영유아청소년 돌연사학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 학회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및 SIDS란 무엇이며,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학회장 권태찬(소아청소년과학) 교수를 만났다. - 엮은이 말 -● 대한 영유아청소년 돌연사학회란?영유아 및 청소년의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하는 모임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1명으로 매우 적다. 아이가 귀해지는 시대에 자신의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만큼 대한 영유아청소년 돌연사학회에서의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올해로 설립한 지 8년째 되는 학회인 대한 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는 전문의 중 관심 있는 분들이 뜻을 모아 구성한 학회이다. 학회원은 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 병리과 의사, 변호사, 보육 및 교육관계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유아 및 청소년의 돌연사에 대한 활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은 전 지구 위성항법 시스템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위성을 이용하여 지구상 어디서나 언제든지 위치와 시각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GPS는 최근 우리 주변에서 “네비게이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차량항법시스템과 스마트 폰 속에서 위치를 구하는 장치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1. GPS 역사 GPS는 1957년 소련의 sputnik 위성에 자극받은 미국 국방부에서 개발하기 시작하여 1995년 구축을 완료한 군용 시스템으로, 1983년 대한항공 KL007기가 소련 전투기에 격추 당한 이후 GPS 기능 중 일부를 민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이후 민간의 GPS 사용이 급증하면서 민간을 위한 별도의 신호들이 추가되었고 활발한 연구를 통하여 그 성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위성항법 시스템은 미국의 GPS뿐 아니라 러시아의 GLONASS가 있으며, 이는 GPS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의 Galileo, 중국의 Beidou, 일본의 QZSS, 인도의 IRNSS 등이 활발히 구축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소리의 시각화(sound visualization)’나 ‘이미지의 청각화(image sonification)’는 서로 다른 종류의 정보를 취급하는 두 기관인 ‘눈’과 ‘귀’에 관계되며, 이들 기관과 관계된 시각과 청각은 인간의 오감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두 감각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이들 영역과 관계된 많은 의미 있는 주제들이 있을 것이나, 본 학술기획 편에서는 예술작품에 나타난 ‘소리의 시각화’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그동안 소리와 관계된 음악의 영역은, 예술의 다른 영역과 달리 작품의 재료가 되는 사운드의 실체를 눈으로 보거나 직접 만져볼 수 없다는 측면에서 차별화된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다. 소리를 고정된 미디어에 담을 수 있는 녹음의 개념이 생기기까지, 음악은 그림이나 조각 작품과 같이 소유할 수도 없는 것이었으며, 음악연주를 위한 정보를 시각화한 악보만이 유일한 작품의 실체가 되어왔다. 이후 청각 기반 정보의 시각화는, 소리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하여 음향을 측정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한 과정에서 매우 유용하였기에, 시간과 주파수를 각각 특정 축에 대응시키는 스펙트로그램(s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