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펼쳐졌던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세간을 뜨겁게 달구었다. 결과는 4대 1로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인공지능 기술이 특정 분야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고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도 실감하게 되었다. 이를 본 다수의 언론과 네티즌들은 영화 ‘아이, 로봇’, ‘엑스 마키나’ 등에 나오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을 예언하며 인공지능 발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공지능 개발에 손을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들 또한 이번 대국에 대해 더 좋은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며, 긍정적인 면을 볼 것을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한동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콘텐츠연구소장 등의 전문가들은 ‘인류는 지식을 배워 문제 해결에 적용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컴퓨터는 그럴 수 없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특정 전문영역에서 만큼은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고 편리하게 바꿀 것이다.’고 주장하며 기술 발전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았다. 더불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도 단순히 인간과 기계와의 싸움이 아닌 인간과 그 기계를 만
정치의 계절이다.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에 임하는 각 당의 모습에서 한국 정치의 후진성이 드러나고 있다. 각 당은 자신들의 능력만으로는 선거를 치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각 당은 후보자 공천권을 외부 인사들에게 맡기고, 선거의 얼굴인 선대위원장은 여야를 교체해서 데려왔다. 자기 당의 후보자를 자신들이 정하지 못하고, 당의 간판인 당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지 못한 것이다. 세상에 이런 정당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당 대표도 머리를 조아리고 외부 공천심사위원들의 면접을 받는 코미디도 연출된다. 후보자 공천에 일관성과 기준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으며, 공천탈락자가 이념과 노선을 바꿔 당을 옮기는 것도 예사다. 이를 각 당은 변화와 개혁이라고 치장하고 있으나, 국민들은 선거용의 ‘거짓’인 것을 안다. 우리는 이런 정당에게 정치를 맡기고, 국정을 신탁하고 있다. 선수 선발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맡기는 것과 같다.그럼에도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최악이 아닌 차악이라도 선택해서 정치를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가가 국민에게 무관심해도 정치는 우리 생활에 직
1. 마키아벨리는 ‘악의교사’인가?‘악의교사’ 혹은 ‘독재자를 위한 지침서를 쓴 사악한 정치이론가’로 알려진 마키아벨리는 중세와 근대의 경계지점을 산 사람이다. 특히 『군주론』 집필 당시의 이탈리아는 이웃 강대국의 침입 때문에 끊임없이 전쟁에 시달리는 상황이었고, 인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었다. 『군주론』은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의 이탈리아가 처한 특수한 상황의 산물로, 마키아벨리가 조국 이탈리아의 통일을 이룩하고 인민들을 주변 강대국들의 위협에서 해방시킬 새로운 지도자를 위해 쓴 책이다. 즉 저자의 간절한 바람이 녹아 있는 작지만 풍부한 내용을 가진 이 책은 지도자가 통일의 과업을 수행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들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자세와 자질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친절하게 제시해 놓았다. 『군주론』은 외교관이었던 마키아벨리의 지식과 인문학, 특히 역사에 대한 통찰이 녹아있는 지식 융합의 결과물이다. 이탈리아 현실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그 현실의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다.2. 현명한 잔인함이 진정한 자비이다.마키아벨리에 따르면 군주가 당위에 집착하면 권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군주는 상황의 필요에 따라서 선하지
제가 추천하는 『연을 쫓는 아이』는 아프가니스탄 태생의 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쓴 첫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지만 책이 훨씬 매력적입니다. 세계문학을 고를 때나 추천할 때면 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갖춘 문학을 권해 주곤 합니다. 『연을 쫓는 아이』는 서술자이자 주인공인 아미르의 성장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아프가니스탄의 전통놀이인 연날리기의 아름다움과 아프가니스탄이 처한 상황 때문에 유년기를 빼앗겨버린 아이들의 비극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특수성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읽고 나면 아미르가 어린 시절 저지른 과오에 대한 용서를 비는 과정에도 공감하게 되지만, 뉴스에서 수없이 접했음에도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아프가니스탄의 특수한 상황과 그곳의 아이들에 대해서 가슴이 시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곳의 특수한 상황을 세계 곳곳에 전해주고 이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을 쫓는 아이』의 전반부는 연날리기 대회와 아프가니스탄의 계급제도로 인해 신분이 다른 파쉬툰인 아미르와 하자라인 하산 사이의 우정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들의 유년시절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이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대외활동, 봉사활동,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할 수는 없으니 선택을 해야만 하네요. 대학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활동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 어떤 점을 우선순위로 두고 선택하는 게 효율적일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를 파악하라’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하는 일도 많은 대학생활입니다. 인터스텔라처럼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내 몸이 몇 명의 분신으로 나누어지는 것도 아니니 어떤 활동을 할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라 결정이 쉽지 않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후회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의 고전이 있습니다. 종이에 하고 싶은 활동을 모두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옆에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번호를 매깁니다. 그 다음엔 1번부터 5번까지의 활동을 다른 곳에 적어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활동 목록을 보면서 해당 활동을 선택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작성합니다. 이 때 본인이 활동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과 포기해야 하는
● 어플명 : 비트● 카테고리 : 음악●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 영어청춘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뭘까요? 꿈, 도전, 희망, 우정, 사랑 등이 있겠지만 ‘음악’ 역시 절대 빠질 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은 자신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죠. 하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돈으로 결제하지 않고서는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청춘들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비트’를 소개합니다. ‘비트’의 라디오 메뉴에서 음악을 선택해 들으면 됩니다.하트로 음악 감상가입을 하면 하트 50개가 주어집니다. 하트로 자신이 직접 DJ가 되어 일종의 플레이리스트로 만든 믹스를 듣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랜덤하게 음악이 재생되는 ‘라디오’는 하트가 소진되지 않습니다. 또한 ‘믹스’ 기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친구에게 마음에 드는 음악을 CD로 구워주거나 mp3 파일로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같이 나만의 ‘믹스’를 친구들에게 카카오톡, 페이스북, 비트앱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감성을 비트를 통해 친구들과 나눠보세요.팟캐스트와 스타 DJ 방송 감상비트의 또 다른 장점은 지상파 팟캐스트와 스
계명출판부 신간동양사상과 현대적 가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2016이 책은 동양사상의 현대성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와 동양적 가치의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담고 있다. 현대성에 대한 논의는 동양적 시간 개념의 사상적 논의와 주희의 근대적 세계관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동양적 가치의 현대화는 유교와 불교의 ‘정의’, 유교적 ‘소외’, 불교적 ‘평화’, 한국 신종교의 ‘자유’, 도교적 ‘복지’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다.또한 이 책에는 자생적 한국학 정립의 출발을 위해 현대성에 대한 논의를 동양적 가치를 통해 재해석한 내용과 구체적인 논의들을 담겨져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앞으로 진행될 현대적 가치에 대한 한국학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다.●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습관/ 스티븐 코비, 2015 이 책은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십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성공하는 법칙, 우리의 미래를 위해 생각의 차이를 넘어 더 나은 대안을 찾아내는 놀라운 비밀을 공개한다. 내 방식, 네 방식이 아닌 제3의 대안을 제시하는 저자는 40여 년간 다양한 사람들에게 가
우리는 삶 속에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흔히 이렇게 결의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망각이라는 폐기된 의식의 퇴적물로 사라지더라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문예 이론가이며 20세기의 탁월한 비평가인 발터 벤야민은 자신의 초기 논고에서 러시아의 문호 토스토예프스키의 역작 주인공 무이쉬킨 백작을 가리켜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잊혀지더라도 이 인물만큼은 잊을 수 없는 것으로 남겨지기를 요청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우리가 기억을 담보할 수 있는 기억의 저장소의 기능보다도 훨씬 더 초과하는 사태라면?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앞서 얘기한 ‘잊을 수 없는 것’이라는 존재의 요청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일까? 어쩌면 역설적으로, 폐기된 기억들의 퇴적물들이 오히려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기억들의 서열을 규율하는 것은 아닐까? ‘기억’과 ‘잊을 수 없는 것’이라는 주제로 심도있게 접근한 영화가 있다. 바로 헝가리의 신예 감독이면서 탁월한 작품을 빚어내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라즐로 네메스의 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나치의 만행이 극한으로 치닫던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이다.
우리사회가 얼마나 심각한 출혈경쟁을 젊은이들에게 강요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Mnet의 <프로듀스101(원오원)>이다.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게 꿈인 101명이 출연해 매주 순위 경쟁을 벌인다. 4월 1일 종영 때 최종 11명이 추려질 예정이다. 바꿔 말하면 ‘나머지’ 90명은 들러리라는 얘기다. ‘들러리’는 자신이 들러리인 줄 알면서도, 이탈하거나 반항하지도 못한 채 끝까지 자신의 ‘최선’을 보여줘야 한다. 이 지옥의 링에 연습생들을 보낸 연예기획사만 46곳이다. 만능재주꾼인 참가자들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그 살인적인 경쟁을 견뎌내고 있다. 누구하나 빠짐없이 현란하게 예쁘다. 첫 회에서 101개의 의자를 채워나가는 그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먹먹했다. 그들도 서로를 보며 놀랐다. ‘회사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이렇게 많은 회사에서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로….’ 이것은 거의 절망적인 한숨에 가까웠다. 저 많은 경쟁자를 ‘꺾고’ 데뷔한다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여서 하얗게 질린 얼굴들이었다. 출연자들과 각종 트레이너들이 염려하는 부분은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무대에 올랐을 때 최고의 칭찬도 “예쁘다!”이
● 연극 · 일시 : 4월 13일· 장소 : 봉산문화회관· 문의 : 053-628-7463돈도 없고 빽도 없는,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 삼십’이 오는 4월 13일 봉산문회관에서 열린다. 다닥다닥 붙어서 살지만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상에 정을 나누고 음식도 나누며 지내던 중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다.● 오페라 · 일시 : 4월 22일· 장소 : 대구오페라하우스· 문의 : 053-666-6042푸치니 특유의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이며,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라 보엠’이 오는 4월 2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페라 ‘라 보엠’은 박명기 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았으며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백윤학의 지휘 아래 연주할 예정이다.● 연극 · 일시 : 4월 29일 ~ 4월 30일· 장소 : 봉산문화회관· 문의 : 053-661-35212016년 봉산문화회에서 기획한 패미니즘 시리즈 2탄 작품인 연극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4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배우 윤석화는 무대 위에서 자신이 살아온 40년간의 치열한 삶과 그녀가 꿈꾸는 예술의 모습을 이번
1. 제8회 정부 장학금 지원 수기 공모전분야 : 문학/수기기간 : 2016.03.14 ~ 2016.04.072. 학교폭력 예방 극복 수기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문학/수기기간 : 2016.03.14 ~ 2016.04.303. 제7회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3.07 ~ 2016.05.014. 출가 동영상 공모전분야 : 영상/사진, UCC/SOUND기간 : 2016.02.22 ~ 2016.05.315. 제2회 M.Y. Dream 전공을 job아라!분야 : 영상/사진, UCC/SOUND기간 : 2016.03.02 ~ 2016.06.03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