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출판부 신간 설득 커뮤니케이션 김광협, 2018 이미 고대부터 설득의 중요성은 여러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고, 많은 생각과 연구를 통해서 설득의 다양한 측면이 밝혀졌다. 그들의 관심을 살펴보면, ‘설득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정의의 문제부터 설득 메시지의 구성, 이야기를 전달하는 미디어의 특성, 설득의 대상이 되는 수용자의 특성까지 다양하다. 일상생활 중에서는 어떻게 설득전문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존재하고, 실용적 측면에서 설득에 대한 법칙을 다루고 있는 책들도 많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동안 설득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면서 작성한 강의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앞서 언급한 다양한 논의들을 정리하여 만든 책이다. ●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 대한민국 규제 백과 최성락, 2018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동산도서관에서도 3D 프린터, VR 프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것들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가 규제들로 인해 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말한다. 실례로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럽과 일본에서는 2012년
5G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과학/공학 접수기간: 2019.2.11.~2019.3.10. 5.18문학상 공모전 응모분야: 문학/수기 접수기간: 2019.2.18.~2019.3.28. 2019 인공지능 R&D브랜드 챌린지 대회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과학/공학, 취업/창업 접수기간: 2019.1.3.~2019.3.29. 제7회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응모분야: 기획/아이디어, UCC/영상 접수기간: 2019.4.1.~2019.4.5. 2019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 응모분야: 디자인, 광고/마케팅, UCC/영상, 캐릭터/만화 접수기간: 2019.3.4.~2019.4.30.
영화 <뺑반>의 세계는 불안정하다. “피와 기름이 범벅된 냄새”가 구토부터 유발하는 뺑소니 전담반원들의 현장은 끔찍하다. 교통사고는 일상적인 것 같지만 실상 개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혼돈 그 자체임을 강조한다. 안정적인 인물은 전직 경찰이자 현직 정비공인 서정채(이성민 분)뿐이다. 모든 인물이 혼돈 속에 내던져진 이 ‘카체이싱’을 즐기기로 했느냐 아니냐의 여부로, 호불호는 갈렸을 듯하다. 나로서는 매우 반가운 혼란스러움이었다. 등장하는 남녀의 성향은 물론 권력관계나 권력 쟁취 방식은 기존의 영화들과 다르다. 섬세하게 ‘축’이 옮겨져 있다. 남성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붕괴’되어 있다. 겉모습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영화가 전개되는 동안 남김없이 깨져나간다. 여기서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오랜 ‘동일성’에 집착하며, 무슨 수를 써서든 ‘나’로 남겠다는 광란의 장본인이 정재철(조정석 분)이다. 그래서 그는 점점 더 악에 경도된다. 재철은 ‘바뀌지 않겠다’는 아집을 타인들을 희생시켜가며 강요하고 관철하는 ‘절대자’로 군림한다. 상대방의 머리통을 전기 드릴로 뚫을지언정, 자기 생각을 수정할 마음이 없다. F1 레이서 출신의 자수성가한 재벌이지만 미성숙한 재철은
● 뮤지컬 <플래시댄스> 일시: 2019.3.7.~3.10./ 장소: 계명아트센터/ 문의: 1599-1980 뮤지컬 ‘플래시댄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 대구를 찾는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명곡에 맞춰 춤을 추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거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며 명문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꿈인 알렉스 오웬스의 성장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 전시 <이은재- 겹쳐진 장면> 일시: 2019.1.11.~ 3.17./ 장소: 봉산문화회관/ 문의:053-661-3521 봉산문화회관에서 기획하는 첫 번째 전시 공모작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시공간적 상태와 사물 흔적들 간의 상호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일상 속 소중한 가치를 예술의 영역으로 표현한 작가의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현대인들은 일상을 돌아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 위치한 ‘도동서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이자 세계문화유산이다. 서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생태-사회생태-인문생태’ 순으로 파악해야 한다. 도동서원은 대니산을 배산으로, 낙동강을 임수로 삼은 최고의 자연생태를 갖추고 있다. 서원의 이 같은 자연생태는 사람이 살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도동서원은 우리나라 서원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동방 오현 중 으뜸인 한훤당 김굉필(1454-1504)선생을 모시고 있고, 보물 제350호인 담장을 비롯해서 조영이 탁월한 사적 제488호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자의 도가 동쪽에 왔다’는 사액 ‘도동(道東)’은 도동서원이 성리학의 핵심 사상을 실천한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성리학의 핵심 사상은 인간의 본성이자 천성인 창의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다.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인 김굉필은 평생 성리학의 사상을 실천한 도학자였다. 도동서원을 기획한 사람은 김굉필의 외증손이자 조선시대 예학 전문가였던 한강 정구였다.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의 제자였던 정구는 도동서원을 조선시대 서원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문화유산이자 예술 작품으로 만들었다. 도동서원의 조영에서 가장
봄이 시작되는 3월 대학가는 새 출발의 설렘으로 가득하다. 대학생활을 갓 시작한 19학번이라면 더욱 들뜨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강신청을 하는 것부터 강의실을 찾는 것까지 낯설고 어려운 일들도 적지 않다. 자취방을 고르는 것도 그중 하나다. 자취방을 구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먼저 예산을 정한 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 3가지를 꼽아본다. 모든 것을 다 갖춘 방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한정된 예산으로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침잠이 많다면 학교와의 거리가 가까운 곳,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면 번화가와 떨어진 곳을 고르는 식이다. 이때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는 ▲거리 ▲방의 크기 ▲채광 ▲주변 시설 ▲옵션 유무 ▲층수 ▲소음 등이 있다. 우선순위 조건을 정했다면 중개사에게 예산과 조건에 맞는 방을 알아봐 달라고 하면 된다. 최근에는 부동산 어플이 활성화돼 스마트폰으로도 방을 살펴볼 수 있지만 계약 전에는 반드시 직접 가봐야 한다. 허위 사진으로 방을 속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당사자끼리 계약을 진행하는 것도 위험하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임대를 하거나 임차인들끼리 방을 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IoT(Internet of Things)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들이 기존 제조업과 융합해 생산능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 물결의 한 가운데 서 있지만 누구도 이에 대비하여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답을 선뜻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6C로 정의하고 있다. 6C란 콘텐츠(Contents), 협력(Collabor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적 혁신(Creative Innovation), 자신감(Confidence)을 의미하며, 미래 사회에는 단순한 암기를 요구하는 지식보다는 암기만으로 절대 배울 수 없는 6C의 함양을 통해 ‘깊이 사고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 성공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6C의 각 특성은 절대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주제이다. 창의적 혁신은 비판적 사고에서 탄생하고 기존의 콘텐츠를 배제하기보다는 오히려 포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의사소통이 기본이 되는 협력을 통해 창의적 혁신이 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악몽을 꿨다. 꿈에서 나는 항상 도망쳤다. 쏘는 사람, 찌르는 사람, 쫓는 사람은 항상 달랐다. 일어나면 베개에 얼굴을 묻고 울다가 하루를 보냈다. 그날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 사람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꿈은 번져 현실이 됐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도 나는 도망쳤고, 도망치면 누구든 미워해야만 했다. 잠이 미웠고, 사람이 미웠다. 나는 그래서 사람을 싫어했다. 며칠 전 오래된 친구가 집에 놀러 왔다. 우리는 오랜 시간 떠들었다. 풀어진 마음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 기억 속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 한 친구라서 그랬다. 어느새 친구는 잠에 들었다. 편안한 숨소리를 냈다. 밉지 않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면, 나도 같이 하고 싶었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편안히 숨을 쉬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은 내가 편안히 잠에 든 거의 유일한 때였다. 요즘엔 만져지는 것들에 대해 더 자주 생각한다. 글보단 책, 색보단 물감, 향보단 꽃, 관계보단 사람. 그냥 사람. 만져지는 것이 있다는 것이, 내가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여기에 실존한다는 것이 더 중요했다. 따라서 나는, 좋은 사람이 여전히
너를 입안에 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한없이 물러질 때가 있다. 나는 항상 너를 찾으려 애썼다. 망망대해에서 너의 이름을 부르짖는다. 너를 발견하는 일은 언제나, 새로웠다. 네가 있었던 곳, 네가 없었던 곳에서 너의 흔적을 찾는다. 너의 흔적을 좇다 지쳐, 삶에 파묻힐 즈음이면. 너는 예의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손을 내민다. 지금 이 손을 잡으면, 넌 또다시 나의 곁을 떠나가겠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손을 잡는다. 정신을 차려보면, 너는 어디론가 떠난 뒤였다. 그러나 너와 함께 한 추억들을 기억한다. 책장에 묻혀있던 너, 땀 흘리는 너. 너와의 첫 만남처럼 또 볼이 발개져온다. 가끔은 나타나주지 않는 네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너는 언제나 예기치 않게 나를 찾아온다. 제멋대로인 점이 고양이를 닮았다. 그럼에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직 너와 함께하는 시간만이,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자각하게 되니까. 너를 줄곧 바라보며 한 가지 깨달은 점이 있다. 나는 너를 알게 된 순간부터 너를 기다렸지만, 너는 나를 알기 전부터 나를 기다려왔다는 사실을. 처음 보는 우리가 마주보면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제는 마냥 너를 기다리지 않는다. 그저 좋아하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