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2022학년도 1학기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학생활동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학교 학생처는 이러한 학생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진로·취업 지원 등 학생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복지를 위해 힘쓰는 이성용(경찰행정학·교수) 학생처장을 만나 올해 학생처의 업무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2022학년도 학생처 핵심사업은 아시다시피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내 학생활동이 많이 위축됐습니다. 대학생에게 있어 학업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것이 학생활동과 같은 캠퍼스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처는 학생들의 이런 건강하고 바람직한 활동을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면 중심의 캠퍼스 문화 활동을 독려하는 데 방향을 맞춰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사업 중 ‘전공 특화형 비사프로젝트 동아리 사업’이 있습니다. 올해 시행 예정이며, 학생들이 자기 전공을 더 향상할 수 있도록 전공 관련 출판물이나 전시회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는
지난 3월 21일 나브루즈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아크말 누리디노프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회장을 초청해 우리학교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인민예술가이기도 한 아크말 누리디노프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소감 큰 명예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명예박사 제의를 받은 게 벌써 2년 전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지연됐다가 올해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존중하는데, 그중 계명대학교의 교육시스템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계명대학교에서 공부했던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돌아와서 좋은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학생들을 선발해 더 많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계명대학교로 보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습니다. ● 코로나19 속에서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 ‘희망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코로나19 즉, 팬데믹이란 일시적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각종 규칙과 규정을 지켜가면서 코로나19가 사라질 수 있도록 각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스크가 우리에
지난 3월 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022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이 열렸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각 학군단별 대표 3명이 참석해 통합임관식을 가졌으며, 우리학교 학군단에서 배출한 34명을 포함해 총 3천561명(육군 3천227명, 해군 112명, 공군 111명, 해병대 111명)의 학군장교가 임관했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후보생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수상자는 전국 109개 학군단 후보생을 대상으로 4학기의 교내 군사학성적·입영훈련성적·상벌점 점수를 통틀어 평가해 선발하며, 이 중 우리학교 학군단 졸업생인 김세희(국제통상학·16학번) 씨가 수석(육군)으로 임관하게 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세희 씨는 “대통령상이라는 큰 명예와 함께 졸업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 절대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계명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3월 8일에는 아담스채플에서 우리학교 학군단의 자체 임관식이 있었으며, 이 날 자체임관식에서 박찬민(지구환경학·18학번) 씨가 5등(육군)으로 임관하게 돼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을 수상했다. 박찬민 씨는 “첫 훈련 때 아무
우리학교가 전국대학 최초로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프로그램 ‘계명 새내기 북’을 운영한다. ‘계명 새내기 북’은 예비 신입생들이 입학 전 독서 습관을 기르고, 공통된 주제로 학생들과 교직원이 토론을 펼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공통도서로는 박영숙, 제롬 클랜의 ‘세계 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가 선정됐다. 이 책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살아갈 신인류인 ‘메타사피엔스’의 모습이 어떠한지 예측하고 새로운 문명의 축이 될 6가지 메타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종한(중국어문학·교수) 동산도서관장은 “예비 신입생들이 본 프로그램을 참여함으로써 입학 전의 독서 경험을 대학 생활의 밑거름으로 삼고, 입학 후에는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교육하는 ‘AI와 컴퓨팅사고’ 및 ‘스마트비즈니스와 창업기초’등 교양 필수 교과목 이수는 물론 계명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산도서관은 ‘계명 새내기 북’을 시작으로 입학 전에 도서관 이용과 도서 대출이 가능하게 했다. 선정 도서의 전자책 300권과 종이책 20권을 준비하여 예비 신입생은 입학 전에도 수험번호로 도서관 홈페
우리학교 교수 저서 5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12월 7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0년 4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초판 발행한 도서 3천 45종을 심사해 10개 분야 400종의 세종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학술부문에서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 총류 분야 1종, 사회과학 분야 3종, 순수과학 분야 1종으로 총 5종이 포함됐다. 이번에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에는 총류 분야에 최무진(경영정보학) 교수의 ‘실리콘 지성: 궁극의 인공지능’, 사회과학 분야에 배재권(경영정보학)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비즈니스’, 김신혜(영어교육) 교수의 ‘내러티브 탐구와 제2 언어 학습’, 홍관수(경영학) 교수의 ‘논문작성을 위한 실전 통계’, 순수 과학 분야에 김인선(생명과학) 교수의 ‘21세기형 생물 테마 여행’ 등 5종이 선정됐다. 이 중 ‘실리콘 지성: 궁극의 인공지능’, ‘내러티브 탐구와 제2 언어학습’, ‘21세기형 생물 테마 여행’은 우리학교 출판부에서 발행한 책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종당 800만 원 이내의 도서를 구매해 공
지난해 12월 8일 우리학교 간호과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제28회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실시간 온라인을 통해 '팬데믹 시대의 건강 불평등 문제'를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문제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김혜영(간호학·교수)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의료인으로서 책임감이 더욱 강해진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30일 바우어 신관 덕영실에서 제41회 계명문학상 시상식 및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계명문학상에는 시, 단편소설, 극문학, 장르문학 등 4개 부문에서 총 789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중 5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에 김원호(우석대·식품생명공학) 씨의 '아기 엄마'가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단편소설 부문 신민규(홍익대·국어국문학) 씨의 '엔딩 후에 남는 것이 있다면'과 신지완(문예창작학) 씨의 '뼛값'이 공동가작으로 선정됐다. 극문학 부문에서는 길혜연(명지대·문예창작학) 씨의 '내 마을에서 나가시오'가, 이어 장르문학 부문에는 전혜린(연세대·철학과) 씨의 '아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시 부문에 당선된 김원호 씨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1년 동안 시를 써 왔고 연말에 이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그럼에도 아직 시를 잘 모르겠다. 다만 잘 읽어주신 심사위원님들, 그리고 그동안 제 시를 읽어주신 여러 사람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계명문학상 세미나에서는 단편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황현진 작가의 '다르지만 같은 사람, 같지만 다른 이야기'라는 연
우리학교 손혁(회계학) 교수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지난 2월 22일 본관에서 손혁 교수의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학교 측은 기부금액 5천만 원에 매칭자금 5천만 원을 더한 총 1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비사고시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손혁 교수는 전달식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학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며 기부 취지를 전했다. 한편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은 지난해 8월부터 5천만 원 이상 장학기금을 기부한 기부자의 뜻을 기려 기부금액만큼의 매칭자금을 더해 기부자 명의로 장학기금을 명명하는 것으로, 권오균(토목공학) 교수를 시작으로 교직원, 동문, 기업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학교 하석배(성악) 교수가 지난 1월 8일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제45회 대구음악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977년 대구음악상은 제정된 지역 음악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로 국내외 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하석배 교수는 “저의 미약한 활동들이 대구 음악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람을 느낍니다. 클래식 음악의 특성상 수도권에 집중이 되는 탓에, 지역이라는 불리함도 있겠지만 우리 지역의 조건을 잘 활용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제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석배 교수는 우리학교 동문 음악인들의 지역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금 전액을 대구음악협회에 기부했다.
우리학교가 유산기부신탁을 통한 계획기부활성화를 위해 신영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월 18일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신일희 총장과 황성엽 신영증권(주)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계획기부자를 발굴 및 연계하고 유산기부신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중에게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어떤 협약보다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대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학교가 전국 최초로 조선시대 이상적인 여성상을 그린 작품인 ‘유한당사씨언행록’의 역주본을 출간했다. 이번 역주본은 궁서체 한글 고어본과 한문본 두 가지를 역주한 것으로 우리학교 김동욱(국어국문학) 교수가 역주를, 이종한(중국어중국학) 교수와 장요한(국어국문학) 교수가 감수를 맡아 우리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다. 번역 작업을 총괄하는 이종한 고문헌 번역 사업단장(중국어중국학·교수·동산도서관장)은 “향후 10년간 20여 종, 30여 책의 고문헌을 번역하여 출간할 계획이며, 일부 도서는 영어로 번역하여 한국학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역주본 번역 및 출간은 교육부 대학혁신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올해 영역본도 출간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교육혁신팀이 주관하는 ‘2021학년도 2학기 K-circle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388명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활동 우수팀 시상도 같이 진행됐다. 수상은 총 578개의 운영팀 중 운영 부서별 심사를 거쳐 우수팀 80개팀을 선발한 후, 학생 투표를 진행해 상위 13개팀 중 3개팀(깡총깡총, 태권v, 일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번 성과발표 영상 및 우수팀 사례집은 계명스튜던트포털(STORY+)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향후 2022학년도 1학기 K-circle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2012년 칸 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아무르’는 사랑하는 아내가 갑작스런 질병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이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인도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신파적인 스토리다. 그러나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이 뻔한 이야기를 가지고 내러티브를 활용한 완벽에 가까운 형식미를 통해서 탁월한 드라마로 완성시켰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내러티브의 탁월함, 그 살 떨리는 완벽주의는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하네케 감독은 영화 ‘아무르’의 도입부에서 외출 후 열려 있는 문, 도둑에 대한 잡담, 한밤에 깨어 있는 아내, 건네지지 않는 양념통, 흘러넘치는 커피 물을 통해서 사소한 일상에서 극적인 문제로 향해가는 이야기 전개를 천의무봉의 솜씨로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인다. 그리고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이용해서는 아내의 뇌질환 발병을 일단 부정한 후 다시 제시하는, 이야기가 직선적인 순서로 나아가는 단순한 방식을 배신하는 연출을 통해서 ‘눈 위로 걸어간 자신의 발자국을 지우며 나아가듯이’ 이야기의 인위성을 가리면서 아내의 뇌 질환이 확인되는 극적인 순간을 스크린 위에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도래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