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월드 별빛 축제(미라클 윈터 나이트) 기간에 83타워 꼭대기에서 찍은 이월드 야경 사진입니다. 이월드 내 83타워 꼭대기는 1년에 딱 2번, 30분간 개방하여 평상시에는 출입 불가능한 곳이라 더 의미 있습니다. 반짝이는 이 야경처럼 모두가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입학식이 어제 같은데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대구에 온 지 1년이 넘은 것이다. 작년 이맘때의 나는 입학식이나 신입생 환영회와 같은 행사들에 관한 영상이나 정보를 찾아보며 기대와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학기가 시작되고 우릴 기다리고 있던 건 줌으로 치러진 비대면 행사들과 동영상 수업들뿐. 이때까지 우리가 매체로 보고 기대하고 상상하던 행사나 만남은 없었다. 모든 게 비대면으로 이뤄져서인지 동기들과는 서먹했으며 선배들은 다가가기 무서웠다. 대학에는 아는 사람도 없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알게 된 건 생각보다 발표 자료 만드는데 소질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배달 음식이 얼마나 건강을 망칠 수 있는지였다. 물론 대면 수업이 하나는 있었지만, 너무 많은 인원과 처음 만나니 소심한 성격 탓에 인사하기 어려웠다. 일주일에 한 번 유일하게 있는 대면 수업에서 겨우 동기와 친해지긴 했지만, 간격이 너무 긴 나머지 서먹서먹했다. 그 와중에 방학인 것처럼 텅 비어있는 캠퍼스에 정들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던 중 입학하고 첫 중간고사가 다가왔다. 첫 시험을 치러 간 학교는 사람이 가득한 매체에서나 봤었던 대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으로 취업을 위해 각종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졌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 1천1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9.6%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며, 44.3%의 학생들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학교에도 취업 성공을 위해 학교생활에 힘쓰면서 각종 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번 발자취에서는 2022년 공무원 채용 및 자격증 시험의 일정과 변동사항 등을 정리해 학생들이 한해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엮은이 말 - ※시험별 일정은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시험 및 자격증의 변경사항은 각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 경찰공무원, 영어 검정제 도입 올해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은 상반기 3월, 하반기 8월에 각각 시행되며 총 3천574명을 공개경쟁채용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의 중요 사항은 영어와 한국사 과목에 검정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검정제란 일정한 규정에 따라 자격이나 조건, 등급을 검사하여 결정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두 과목은 별도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 인정되는 자격시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을 선포하였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 역시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 3월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시행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서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일종의 방역 조치로써 각종 행사 및 모임 자제, 외출 자제 등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수칙을 포함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코로나19와 같은 세계 대유행의 시기에는 개인 간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코로나19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예방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개인 상호 간의 철저한 거리두기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가의 문화 특성에 따라서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다. 국가 문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개인과 국가라는 집단의 관계적 본질에 대한 신념이 다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문화란 조직 또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신념의 체계라고 볼 수 있으며, 구성원
● 1970년 한국민속연구소로 출발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1970년 ‘한국민속연구소’로 출발하였다. ‘한국민속연구소’는 1973년 한국학연구소로 개편되어 한국문학·역사학·철학을 아우르는 한국학 연구기관으로 발전하였고, 1989년 세계화 흐름에 부응하여 ‘한국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한국학연구소가 출범하던 1970년대에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려는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때였다. 우리나라가 1945년 일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되었지만 건국 과정에서 남북분단, 동족상잔의 분열과 혼란을 겪게 되어 1960년 4월 혁명 이후가 되어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식민지 잔재 청산과 민족문화 복원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근대학문이 막 시작된 척박한 환경에 제약되어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학문다운 한국학 연구가 시작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1973년 계명대학교에서 한국학연구소가 창립되었다. 당시 계명대 한국학연구소는 후일 문학·역사학·철학 각 분야에서 한국학을 이끄는 대표적 학자로 성장한 분들이 연구소 설립을 주도하였다. 그분들의 열정과 역량 덕분에 계명대 한국학연구소는 그 설립 초기부터 계명학파로 불릴 만큼 한국학
지난 12월 21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 ‘2021 AI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BISA팀 필계개(일반대학원·기계공학·3) 씨, 이용욱(일반대학원·기계공학·2) 씨, 신민정(기계공학·4) 씨, 은승우(전자공학·4) 씨와 Hustar21팀 김민호(로봇공학·4) 씨, 이재호(기계공학·4)씨, 이종수(로봇공학·4) 씨, 이준호(기계공학·4) 씨로부터 수상 소감을 들어보았다. - 엮은이 말 - AI 딥레이서 챔피언십 1위 BISA팀 ●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 예전에 지능형 자동차와 관련된 수업을 듣던 중 딥레이서를 통한 강화학습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이후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겨 BISA팀이 생각한 알고리즘 기술이 어떤 수준일지 시험해보고자 참가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 대회 전날 연습 주행에 참가하지 못해서 저희가 만든 모델이 실제 트랙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바로 대회를 진행했던 점이 힘들었습니다. 또 자동차의 특정 행동에 대한 보상을 적절히 구성해주는 것도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보상함
국내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제품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는 반도체. 우리학교 조신흠(화학공학) 교수가 이러한 반도체 기술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했다. 미국 오크리지 연구소와 협력해 ‘빛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초소형 반도체 나노큐브 정밀 조각 기술(이하 나노큐브 정밀 조각 기술)’을 구현한 조신흠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새로운 기술 구현에 대해 말하다 우선 학교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나노큐브 정밀 조각 기술은 자가 조립이 가능한 나노큐브를 활용해 빛을 좁은 틈에 구속하여 더 세밀한 규모로 나노큐브를 조각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EUV 반도체 기술로는 4나노미터 규모까지 조각이 가능하지만, 이 기술로는 더 세밀한 1나노미터 규모까지 조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반도체는 대부분 전자로 구동되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향후 빛으로 구동하는 광학 반도체를 연구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 부임하기 전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힘썼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대
▲ 채팅 어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 음란물을 업로드해 제공·거래 유포한 행위인 N번방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의 대표적 사례이다. ● N번방 사건과 디지털 성범죄 소위 ‘N번방 사건’이란 2019년 텔레그램에 개설된 채팅방을 통해서 불법 음란물을 업로드하여 제공·거래·유포한 행위로, 디지털 기기와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범죄를 지칭하는 디지털 성범죄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N번방 사건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이유는 여러 가지이나, 핵심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첫째, 노출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미성년자 및 여성 계정을 대상으로 주로 피싱(Phishing) 기법을 이용하여 사이버수사대나 경찰을 사칭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불법 탈취하였다. 둘째, 계정정보를 탈취한 후 가입 시 등록된 전화번호 및 이메일 등을 통하여 피해자에게 개인정보나 노출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여 강제로 촬영된 신체노출영상을 보내게 했다. 셋째, 피해자가 스스로 촬영한 영상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음란영상을 생성하기 위하여 피해자를 자학하게 하거나 고문, 성매매, 강간까지 서슴없이 자행하였다. 넷째, 생성된 음란물을 텔레그
지난 동계방학 기간 우리학교 학내 시설을 새단장하는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 장소는 성서캠퍼스 영암관, 쉐턱관, 바우어관과 대명캠퍼스 아담스관 등이며, 각 건물마다 새단장을 위한 시설 신설 및 교체, 보완, 철거 등이 이뤄졌다. 영암관에서는 인문창의융합라운지 구축을 위한 공사가 진행됐으며 사범대학생의 임용고시 준비를 위한 늘품나래실과 인문창의융합라운지 내 그룹스터디룸, 북카페존 등이 신설됐다. 또한 쉐턱관에서는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 X-Space 구축을 위한 XR전용 강의실, 메타버스 전시관 및 체험관, 촬영 스튜디오 등이 신설됐다. 바우어관과 대명캠퍼스 아담스관에서도 학생상담센터 개방형 집단상담실 및 대명캠퍼스 상담실 구축을 위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에 신설된 시설 중 늘품나래실과 인문창의융합라운지는 영암관 115호와 116호에서, XR전용강의실과 메타버스 전시관 및 체험관은 각각 쉐턱관 106호와 124호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우리학교에서 82세 전국 최고령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종섭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교육관장 우리학교에서 전국 최고령 박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했다. 우리학교 국어국문학전공 특임교수이기도 한 박종섭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교육관장이 그 주인공이다. 대학에 입문한 지 50년 만인 82세에도 끝없는 배움을 이어가는 박종섭 관장을 만나 박사학위 취득과 배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전국 최고령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다 32살에 대학에 입문하여 50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20년 전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했지만,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인해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박사학위를 아예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집안 식구들이 서로 통화할 때 ‘박 박사’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자극을 느껴 다시 도전했습니다. 논문을 심사해 주신 교수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특히 제가 학문을 할 수 있게끔 갖은 고생을 하며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거창지역 구비문학 연구’에 대해 말하다 전설이나 민담, 민요는 민중의식을 표출하면서 우리 민족의식의 뿌리인 토속신앙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 논문의 핵심입니다. 대학교
▲ 양근우(국제통상학·교수) 교무처장 이번 교육편제조정과 관련해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과 오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져 이런 혼란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근우(국제통상학·교수) 교무처장은 이런 오해와 잘못된 정보가 퍼져가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교육편제조정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지역대학 위기에 맞서, 이전부터 우리학교가 오랫동안 누적해 온 데이터와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해 충분한 검토와 논의 후 결정하게 됐습니다.”라며 이번 교육편제조정 과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편제조정와 관련한 학생들의 의견 중 학과 통폐합 등으로 인해 일부 과목의 경우 수강인원 쏠림 현상으로 수강이 힘들어졌다는 의견에 대해서 양근우 교무처장은 “기존에도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강의는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반드시 이번 교육편제조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추후 수강꾸러미 등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선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공기초 등 학생들이 전공 이수를 위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수업의 경우 분반 등
우리학교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확대해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에게까지 취업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우리학교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에 대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로·취업 정보 취합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용(학생처장·경찰행정학·교수)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우리학교는 지난 대학일자리센터사업에서 6년 연속 우수(최고등급)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 청년드림대학 순수 학생지원 역량 우수 전국 1위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진로·취업 분야에 최상의 서비스를 지원해왔다.”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관련 기관과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37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고 대학의 진로·취업 지원 관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학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학생·입학부총장 산하의 직속 기구를 설치하고, 진로·취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
지속되는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대학 편중 현상 등으로 지역대학이 ‘교육편제조정’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우리학교 또한 이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우리학교는 일부 학과의 통폐합, 단과대학 폐지, 이부대학 내 학과 신입생 모집 중지 등 교육편제조정을 결정하고 올해 3월 2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어문학과 중국학이 중국어중국학으로 통합되는 등 우리학교의 교육편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위기에 빠진 지역대학,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대학의 교육편제조정을 일으킨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를 지목한다. 지난 1월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가 발표한 ‘대학 구조조정 현재와 미래 정원 정책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통계청은 만 18세 학령인구가 2019년 59만명에서 2024년 43만명으로 5년 만에 16만명 가량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교연은 이런 학령인구 감소가 대학 미충원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대학 학(부)생 수 전망도 밝다고 할 수 없다.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2025년 지역대학들의 학생 수가 2020년 대비 17.3% 감축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수도권 대학의 감축률인 8.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