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공연전시가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다시금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1월 공연장 등의 방역패스가 폐지된 이후 공연계는 객석을 모두 다 사용하던 코로나 상황 전의 상태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으며, 전시계도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중간고사가 마무리되고,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발자취에서는 5월의 공연전시를 소개하고 조금 더 보람차게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한다. -엮은이말- 공연 ● 티켓 구매와 좌석 선정, 센스있게 하는 법 대학생에게 공연 티켓의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런 부담을 덜고 싶다면 공연장 홈페이지에 주목하자. 대부분의 공연은 재관람 할인, 학생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우리학교 계명아트센터에서는 기획사와 협의 후 학교 구성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계명가족 특별할인’을 시행하고 있다. 단, 모든 공연에서 제공하는 것은 아니니 꼭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자. 혜택을 받으면 현장에서 티켓 수령 시 학생증 등 관련 증명을 확인하니 미리 챙겨가야 한다. 사람들이 티켓을 예매할 때 고민되는 것 중 다른 한 가지는 어떤 좌석을 선택해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면 폭력도 정당화할 수 있을까? 상대방이 농담이라며 개인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발언을 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까? 최근 이러한 두 가지 의문이 들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 27일 미국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 윌 스미스가 자신의 가족을 모욕한 크리스 락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일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코미디언인 크리스 락이 시상식 진행 도중 한 농담에서 시작됐다. 그는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향해, G.I. 제인 2를 기대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언급한 G. I. 제인은 여주인공이 삭발한 채로 등장하는 영화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당시 탈모증으로 삭발을 한 상태였기에 이를 개그 소재로 삼은 것이다. 폭력 사태 이후 윌 스미스는 사과 발언을 하고, 아카데미에서 탈퇴했다. 아카데미 측은 “어떠한 행태로도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추가 징계로 윌 스미스의 시상식 참석을 10년간 금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서구와 동아시아 문화권 간의 의견이 서로 정반대라는 것이다. 미국 등의 서구 문화권은 크리스 락을 옹호하고 윌 스미스의 폭력을 비판하는 분위기이다. 그저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1979년부터 10여년간 영국 총리를 역임한 대처(Margaret Thatcher, 1925~2013) 여사를 다룬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 2011)’에서 늙고 병든 대처가 의사에게 하는 말이다. 영화에서 대처는 어릴 때 그녀의 아버지에게 들은 말이었다고 덧붙인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빚은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머릿속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 결국 자신의 운명이 되는 것이다. 여러 고전에서 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말인데, 다른 문화권이라도 이런 식견은 서로 통하게 마련이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습관과 성격과 운명이 된다. 누구나 뻔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누구나 흔히 망각하는 일이다. 고매하고 난삽한 이론은 책장을 넘기면 얻을 수 있다. 흔히 망각하는 뻔한 사실을 반복해서 다시 떠올리기, 우리 교육의 또 하나 중요한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 이 시기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이 거듭 다짐을 두어야 하는 쪽은 후자일 것이다. 전국적 현상이 된지 오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우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다. 그러나 소유 여부가 아닌 마음에 대한 과학적 답변을 요구한다면 이 질문은 난해한 것으로 변한다. 미치오 카쿠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현대 뇌과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음의 미래’에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뇌의 작용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시각에서 인간의 각 감정(분노, 기쁨 등)에 따른 뇌 뉴런구조의 변화 등을 비교적 쉬운 말로 설명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머지않은 미래에 뉴런 연결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지식획득과정을 매우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인간 뇌 구조에 대한 분석으로 마음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음이 뇌 부위의 활성화 등으로 나타나는 물리적 현상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한편 인간의 마음이 어떤 고귀한 것이 아닌 물리적 현상이라고 했을 때 인간의 가치가 이전에 비해 낮아질 수도 있으나, 저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음을 분석하는 것도 결국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은
“여성들이 쓰고 만들고 여성들이 소비하는 판타지 장르” “대리만족의 세계에만 익숙해지다 보면 점차 실감세계가 엄두조차 나지 않을 수 있다.” 주류 장르로 떠오른 BL 요즘 가장 반응이 뜨거운 장르는 ‘BL’ 콘텐츠라고 한다. ‘보이즈 러브(Boys Love)’의 약어로 남성과 남성 간 사랑 이야기다. 동성애와는 무관하다. 성소수자를 다룬 퀴어 장르가 아니디. 여성들이 쓰고 만들고 여성들이 소비하는 판타지 장르다. 사회문제가 배제돼 있고 모두가 이 남남 커플에게 우호적이고 응원을 보내는 아름다운 ‘가정(假定)’이 필히 동반된다. BL과 유사한 단어로 소년애, 쇼타콘, 야오이, 주네 등이 있지만 BL에는 성적 기호와 성행위도 포함돼 있다. 감각적 묘사와 섬세한 전개가 특징이다.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드디어 ‘음지에서 양지화’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새삼스러운 장르는 아니다. 1960년대 이후 일본 만화와 소설로부터 등장해 꾸준히 매니아 층의 인기를 끌어왔다. 문제는 양적 팽창이다. 아니 팽창의 속도다. 최근 웹드라마의 인기로 한류의 새 가능성으로까지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앞다퉈 BL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고, 웹툰과 웹소설의 BL 신
“강이 흐르면 유속이 생겨나고 여울과 습지가 생겨나면서 강의 자정작용도 되살아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녹조는 자연히 소멸하게 될 것이고, 수질은 더욱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대구 식수 문제 현황은? 91년 3월 발발한 구미 두산전자의 페놀 사태를 비롯하여 10여 차례의 큰 수질 오염사고는 대구 지역사회에 먹는물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이 모든 수질오염 사고의 원인은 대구 취수원의 상류에 있는 구미산단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구미산단에서 취급하는 수천 종의 화학약품에서 비롯되는 미량의 유해화학물질의 공포가 대구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09년 1-4다이옥산 파동이 터졌을 때 대구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옮겨가자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식수 문제와 낙동강 수질오염의 상관성 이는 당연히 제기될 수 있는 문제였다. 사실은 식수원 상류에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그 순간부터 비롯된 문제였다. 식수원 상류에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나라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낙동강은 1천3백만 영남인의 식수원이다. 이러한 거대한 식수원에 구미산단을 비롯한 여러 산업단지가 산재해 있다. 낙동강을 따라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고용 한파 극복 위해 지난해 8월 1일 미래혁신인재원 설립 2027년 2월까지 진행되는 혁신공유대학사업에 미래자동차 분야, 실감미디어 분야 등 참여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더욱 극심해졌다. 상황을 해결하고자 각 대학은 차별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별도 부서 및 기관을 설립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취업 역량 강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학교는 지난해 8월 1일 미래혁신인재원을 설립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혁신인재 양성 구직자들의 스펙 상향 평준화가 지속되면서 기업은 단순히 스펙이 많은 지원자보다, 실무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다. 구인구직 관련 사이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교육에 대한 기업 현직자의 생각’에 따르면 응답자 84.6%가 ‘대학교육이 트렌디한 실무 중심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취업난 속에서 실무와 관련된 역량을 가진 인재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미래혁신인재원은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맞춰 산학협력 및 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 역량 강화와 혁신 인재 양성에 힘쓰
요즘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우리학교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공식 학교 봉사단 ALL-바르미가 있다. 지난 3월 2기 활동을 시작한 ALL-바르미의 조장 신훈섭(경영정보학·2 ) 씨, 변윤정(피아노·4) 씨, 박주희(한국어교육·4) 씨를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ALL-바르미는 어떤 단체인가? ALL-바르미는 우리학교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소속 공식 학생봉사단으로서 재학생이 봉사를 직접 기획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내 동아리와 다른 점은 학교 단체 소속으로 학생이 주관하여 봉사를 직접 기획,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저희의 비전은 ‘학문적 지식을 기본으로 도덕적 인격을 갖춘 계명인으로서 건학이념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는 것’입니다. 활동 기간에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천할 수 있는 봉사 플랫폼을 구축해 상시적 국내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봉사활동과 계획은? 작년에는 ‘상상의 동산,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아동복지
지난 4월 6일 막을 내린 ‘제39회 대구연극제’에서 극단 ‘헛짓’의 ‘반향’과 연출을 맡은 김현규(성악·09학번) 연출가가 각각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극단 헛짓은 대구 대표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 김현규 연출가는 우리학교 동문이며 연극뮤지컬을 복수전공(연극뮤지컬전공 7기) 했을 정도로 연극에 꾸준한 관심을 가졌다. 이에 헛짓의 대표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규 연출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첫 대구연극제 출전에서 대상·연출상을 수상한 소감은? 대상 수상은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수상을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출전이 저희 ‘헛짓’에게 첫 대구연극제 출전이었기에 더 의미가 큽니다. 하지만 앞으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해야 한다는 부담이 큽니다. ‘반향’은 어떤 연극인가? ‘반향’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빗대어 연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입니다. 일종의 ‘메타 연극’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극중극 방식을 사용해 실제 제가 겪었던 연극계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과거의 저는 소위 ‘꼰대’에 대한 반감을 가졌지만, 제 스스로가 꼰대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반향을 통해 과거
우리학교 일반대학원 통·번역학과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 4월 8일 DIMF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통·번역 분야 인적, 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 등에 대한 것으로, 정진갑(화학·교수) 대학원장은 “DIMF와의 업무협약은 뮤지컬의 도시 ‘대구’를 글로벌하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동행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4일 양원선재단이 우리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천2백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장학금은 앞으로 매년 8백만원씩 4년간 우리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소속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양원선 이사장은 “타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일 김두한(의학)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가 주최하는 제29차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의학자상은 40세 이하 어깨와 팔꿈치 관절 관련 연구자 중 연구 실적이 가장 우수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김두한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환자 수술 6개월 후 환자 75% 정도 기능 회복 확인’ 등 SCI에서 인정받은 논문 10여 개를 제출해 견·주관절의학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두한 교수는 “혼자라면 결코 이뤄내지 못했을 성과이다. 함께한 교수님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 조금 과분하다고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견·주관절 질환 및 외상 치료 연구와 발전 도모를 위해 창립됐다.
지난 4월 27일 동천관 401호 국제세미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명예행정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있었다. 수여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식전에는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명예박사학위는 권영진 시장이 취임 이후부터 숙원 사업인 대구공항 이전을 해결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탁월한 시정 운영 능력과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여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년간 대구시정을 이끈 행정가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대한 대구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의미에서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