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6회 전국 대학생 철학토론대회’에서 전진웅(철학·3), 김혁(철학·3), 김태균(철학·2)씨가 숭실대와 함께 우승 없는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철학회가 주최하고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학생들의 자유롭고 합리적인 의사소통으로 오늘날의 문제를 참신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하고자 마련됐으며 ‘세계화 시대의 지역철학의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심사기준은 주제에 대한 참신한 사고력, 논증력과 비판력, 표현력과 전달력, 토론 태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우리 대학을 비롯해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8개 팀이 본선에 출전했으며 우리대학은 ‘철학의 보편화를 위한 지역철학의 활성화’란 주장으로 토론을 벌였고 논증력과 전달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태균(철학·2)씨는 “본선에 진출하면서 서울지역 대학들과 경쟁을 하게 돼 걱정이 앞섰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진웅(철학·3)씨는 “대학에 올바른 토론문화정착을 위해 토론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한 팀에게는 일본 또는 중국에서 해외철학탐방을 할 수 있는 3박 4일 여행권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