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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교수·연구진 다방면에서 활약

정미라 박사후 연구원

‘비수도권 유일’ 2020년 미래인재상 수상

“딥러닝 네트워크 대체할 네트워크 기술 연구할 것”

   

제이크 레빈(문예창작학) 교수

‘한국 문학작품 최초’ 전미번역상 수상

“한국문학 널리 알려지도록 번역활동 이어갈 계획”

 

지방대학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학교 교수와 연구진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정미라(산학협력단) 박사후 연구원과 제이크 레빈(문예창작학) 교수가 각각 ‘2020 미래인재상’과 ‘전미번역상’을 수상했다.

 

정미라 박사후 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11월 13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2020년 미래인재상’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미래인재상은 한국과학기술계를 이끌어 갈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성과학기술인 중 연구업적이 우수한 10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미라 연구원은 ‘얼굴 표정 인식, 시선 추적, 위험 보행자 검출, 조기 산불 검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의 알고리즘 제안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성과를 보여 최근 5년 동안 SCI(E) Journal 논문 게재 및 특허 등록 7건 등 국내 기술력 확보에 일조한 부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미라 연구원은 우리학교에서 학·석·박사과정(지도교수 고병철(컴퓨터공학))을 마치고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정미라 연구원은 머신러닝 모델의 경량화, 설명 가능한 AI, 얼굴 표정인식, 산불 검출, 보행자 검출 및 추적 등의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저사양 시스템 환경에서 빠른 사람의 표정 인식관련 연구, 영상 기반의 화재 검출 연구, 딥러닝 기반의 보행자 인식관련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미라 연구원은 “딥러닝 네트워크를 대체할 새로운 심층 랜덤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이크 레빈(문예창작학) 교수의 활약상도 주목할 만하다. 제이크 레빈(이하 레빈)

교수는 서소은, 최혜지 씨와 함께 김이듬 시인의 ‘히스테리아’를 공동 번역해 전미번역상을 수상했다. 전미번역상은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번역 전문 문학상으로 1998년에 제정되어 매년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누어 뛰어난 번역으로 영문학에 탁월한 공헌을 한 번역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국 문학작품이 전미번역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명 작품이 아니라 비주류 작품을 번역해 수상까지 하게 된 것이라 특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이듬 시인의 작품 20여 편을 번역해 온 레빈 교수는 한국문학번역원가 주관한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만난 미국 출판사 대표의 제안으로 번역을 맡게 됐다고 한다.

 

레빈 교수는 “작품을 번역하는 일이 최근 들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같이 공유하는 데 있어서는 번역이 큰 역할을 한다”며 “최근 한국문화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졌지만, 고전이나 대표적인 문학 작품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한국의 문학작품이 한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번역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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