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5.7℃
  • 맑음강릉 27.1℃
  • 구름많음서울 27.1℃
  • 구름많음대전 26.0℃
  • 흐림대구 26.7℃
  • 구름많음울산 22.6℃
  • 흐림광주 23.4℃
  • 흐림부산 20.4℃
  • 흐림고창 24.3℃
  • 맑음제주 25.9℃
  • 구름많음강화 22.3℃
  • 구름많음보은 24.9℃
  • 흐림금산 25.3℃
  • 흐림강진군 24.8℃
  • 구름많음경주시 26.4℃
  • 흐림거제 22.2℃
기상청 제공

외국인 유학생 농촌문화체험활동, 고령 딸기농장 등에서 구슬땀

 

지난 3월 18일 외국인 학부 유학생을 위한 농촌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 대구 근교 농촌 지역과 활동체험을 통한 지역문화 이해 증진’ 등을 위해 국제협력팀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되었다.

 

행사에는 외국인 학부 유학생 4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경북 고령의 딸기농장 등지에서 딸기 수확과 딸기 퐁듀&와플 만들기, 동물 먹이주기 등의 활동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응웬티엔동(관광경영학·4) 외국인 유학생 자치회 부회장은 “유학생 사이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는데, 이렇게 참여하게 돼 기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교수님추천해주세요]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캠퍼스에 낭만이 사라진 지 까마득하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최근의 한 조사를 보면 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사랑ㆍ우정ㆍ사회 같은 고전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문학이 교양소설이다. 오늘은 한국 교양소설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다. 80년대 초에 나온 이 소설은 70,8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외적·내적 풍경을 여실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대학사의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영훈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에게 얹혀살면서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적 욕구가 강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그 지력을 바탕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마침내 명문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생각했던 대학공부가 아니다. 2학년 때는 학과공부는 포기하고 문학 서클에 들어가 문학에 심취한다. 천 권의 책을 독파하고 소설이나 비평문도 거침없이 써낸다. 주위의 박수도 받고 시기도 받는다. 그러나 이것도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한다. 무엇이든 궁극적인 이유나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삶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