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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환력 및 계명1%사랑나누기운동 10주년 기념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 개안수술 사업 진행

우리학교가 개교 60주년, 계명1%사랑나누기운동 10주년을 맞아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수술 사업을 진행했다. 수술대상자는 타지키스탄 히소르 시각장애학교 학생 9명으로, 이들의 개안수술비를 비롯한 왕복항공료, 체재비 등 수술에 드는 제반비용 5천5백만원을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지원했다.

이번 개안수술 사업은 타지키스탄 국립 시각장애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문영 선교지원팀장을 비롯한 우리학교 사전준비팀이 지난해 10월 타지키스탄을 방문하여 수술대상자를 파악해 사전 진료를 실시했고, 개안수술이 가능한 대상자를 확정해 수술과 관련된 제반사항들을 준비해왔다.

황재범(기독교학·교수) 계명1%사랑나누기 운영위원장은 “타지키스탄 국립 시각장애학교 학생 개안수술은 개교 60주년 및 계명1%사랑나누기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며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들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수술 대상 학생 9명은 지난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우리학교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수술 관련 검사와 개안수술을 받았다. 수술 대상 학생들은 퇴원 후 20일에 열릴 ‘개교60주년 환력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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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