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와 경상북도,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한성백제박물관 순회전시 ‘바다의 실크로드와 중국 청자의 세계’ 개막식이 지난 18일 행소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전은 이날부터 11월 18일까지 두 달간 열리며, 한성백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춘추전국시대부터 명나라시대까지의 도자기 2백여 점이 전시된다. 개막식에서 신일희 총장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이번 순회 전시를 통해 우리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해, 대구 시민 모두가 바다의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 문화교류 양상과 중국의 아름다운 도자문화를 가까이서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한성백제박물관장은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순회전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 많은 학예사와 연구원들이 노력했고, 전시를 준비하는 기간만 3년 정도가 걸렸다. 이번 전시는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교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요초청강연회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박물관은 일요일을 제
우리학교가 동아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함께 ‘인문학 강의 상호교환제’를 실시, 인문학 활성화에 나선다. 3개 대학의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이하 코어사업단)은 지난 8월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5일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각 대학마다 모두 4차례에 걸쳐 강의가 이어진다. 또한 오는 2018년부터는 인문학의 대내외적인 확산을 위해 지역민들에게도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우리학교에서는 지난 9월 15일 이상욱(한양대·철학) 교수의 ‘인공지능 인문학: 기계 지능의 낯설음을 중심으로’를 시작으로, 10월 27일 박은경(동아대·고고미술사학) 교수의 ‘해외소재 한국문화재의 현황과 특징’, 11월 10일 이도흠(한양대·국어국문학) 교수의 ‘의미의 존재로서 인간과 해석의 문제’, 12월 1일 이훈상(동아대·사학) 교수의 ‘한국사와 한국의 중재(仲裁) 문화’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인문학 강의 상호교환제에 대해 이병로(일본학·교수) 계명코어사업단장은 “인문학 강의 상호교환제는 학생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점차 전국의 코어사업단과 협력해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3개 대학은 협약에서 코어사업의
우리학교가 ‘계명후원의 집’ 유치를 시작한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학교 내외의 업체들의 후원으로 모인 학교발전기금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계명후원의 집’은 우리학교 발전을 위해 매달 일정 기금을 기부하고 있는 사업체를 말한다. ‘계명후원의 집’은 2005년도 2월 23일 ‘계명후원의 집’ 운동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지면서 1호점이 된 달서구 이곡동 소재 당시 세인트웨스튼 호텔을 시작으로, 2017년 9월 현재 총 46개 업체(우측 표 참고)가 가입해 있다. 참여 업체의 업종은 사무용품, 도서, 연회, 숙박, 외식, 상패제작, 헬스, 골프, 안경, 휴대전화 등 다양하다.계명후원의 집 선정은 업체의 가입 신청 주로 교수와 직원들의 소개로 대외협력처 발전기금팀이 안내를 진행하여 선정한다. 참여 업체가 후원하는 금액은 최소 월 5만원이며, 50만원까지 후원하는 업체도 있다. 계명후원의 집으로 등록된 업체에 대해서 우리학교는 ‘계명후원의 집’이라고 쓰인 현판을 제공하고, 교내 홍보를 통해 사업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시설 이용 지원, 교내 각종 행사에 초청, 세제 혜택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행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학령인구 감소, 대학구조개혁 평가 등에 의해 현재 대학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한중대, 대구외대, 서남대 등 폐교로 가닥을 잡고 있는 대학들이 생겨나고 있다. 위기를 막은 대학들은 경쟁이 아닌 공유와 협력에 눈을 돌리는 추세다. 지난 5월 25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2017 프레지던트 서밋 제5차 콘퍼런스’에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상생전략을 통한 고등교육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앞으로 대학에서 상생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공유경제의 개념이 강조되면서 대학가에서도 대학 간 공유 네트워크를 형성, 교류 협력을 위한 제도 마련과 업무협약(MOU) 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14일에 서울 시내 32개 대학 총장 모임인 ‘서울총장포럼’이 대학 간 학점 교류를 골자로 한 공유대학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후 전국의 각 대학이 대학 간 자원 공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리학교 또한 지난 3월 27일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5개교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현재 대학가에서는 여러 대학들이 연합해 각
우리학교를 비롯한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들이 대입 전형료를 일제히 인하했다. 인하된 대입 전형료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부터 적용된다.지역 사립대학 중에서는 경주대가 가장 큰 폭인 50% 인하를 결정했고 경일대가 20.3%, 우리학교는 세 번째로 큰 18.9% 수준의 인하를 결정했다. 이어서 대구대 17.9%, 영남대 17.7%, 위덕대 16.7%, 대구가톨릭대 13.3%, 대구한의대 11.1% 순으로 대부분의 지역 사립대가 전형료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국립대학인 경북대는 10%대 수준에서 전형료를 낮추기로 했다. 전국 사립대학 전형료 인하율 평균은 15.81%였다.전국 4년제 대학 2백2곳 중 5곳을 제외한 1백97개 대학은 일제히 전형료 인하를 결정했는데, 이처럼 전국 대학들이 연이어 전형료 인하를 결정한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대입 전형료 인하 여부를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한편 이번 조치로 인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일부 대학들은 재정난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시 기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온 과중한 전형료 문제는 상당
우리학교 학생들이 하계방학 기간동안 외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태국 방콕국제무역센터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태국 국제 물 산업전에서 우리학교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학생들이 대구지역 업체와 함께 바이어 상담 및 마케팅 활동으로 5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결과를 냈다. GTEP 학생들은 전시회 기간동안에만 동남아시아 지역의 바이어들과 약 2백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15건의 55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리고 이후에는 인도 업체와 1천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양궁부는 지난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개최된 제34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13개 금메달 중 총 8개의 금메달을 따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본 대회에서는 일반부 포함 총 67개팀 2백45명이 출전하고 대학부 1백22명이 출전한 가운데 우리학교 학생들이 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한편, 우리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뚝심’팀이 ‘아기 울음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주제로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LG글로벌 챌린저’에 선발됐다. ‘뚝심’팀은 LG로부터
이번 하계방학동안 학생들의 복지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내 노후 시설에 대한 개·보수가 진행됐다. 이번 방학에는 체육대학, 명교생활관 화장실 등 노후 시설에 대한 보수공사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음악공연예술대학에 장애학생들을 위한 시설이 추가 설치됐다.체육대학에는 지난 동계방학에 진행된 1차 공사와 더불어, 마무리 2차 공사가 실시되었다. 보조경기장 개·보수와 벽면 도색이 진행된 1차 공사에 이어 2차 공사에서는 연구동과 주경기장의 환경개선공사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건물 내부 석면 제거, 노후된 급배수 배관 교체, 화장실과 샤워실 전면 개보수, 냉난방 시설 교체, 일부 LED 조명 교체 등을 실시했다. 이로써 체육대학 노후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마무리했다.또한 우리학교는 방학 등을 이용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시설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작년에는 바우어관 일대에 점자 블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방학에는 음악공연예술대학 건물 내에 점자 유도블록, 촉지도 및 촉지판 등이 설치됐다.한편,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명교생활관 새 기숙사 암반 터파기 공사가 90% 이상 진척됐다. 서재훈 시설팀장은 “명교생활관에 거주하는
우리학교가 이번 학기부터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기존의 호명식, 서면식 출결관리를 대신해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이용한 자동식 출결관리가 시행된다. 처음 도입되는 만큼, 혹시 모를 시행착오에 대비하여 이번 한 학기 동안은 전자출결과 기존의 호명식 출결을 병행할 예정이다.전자출결시스템 사용을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의 스마트폰(어플 설치가 가능한 테블릿 등의 스마트기기 포함)에 ‘계명대학교 전자출결’이라는 명칭의 모바일 어플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를 켜야 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에서 교수가 자동출석확인을 시작하면 학생들에게 알림이 간다. 본 어플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고, iOS 이용자는 학교에서 안내하는 링크 (https://attend.kmu.ac.kr:8083 /app) 혹은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스마트폰이 없거나 어플 구동이 여의치 않은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출석확인 방식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학생들은 담당 교수에게 별도로 자신의 출석 여부를 알려 수동으로 출석을 확인할 수 있고, 교수는 스마트폰 대신 강의실마다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웹으로 자동출석확인을 실시할 수 있다. 만약 웹을
학칙 및 학칙 시행세칙(이하 시행세칙) 일부가 개정됐다. 주요 개정 사항은 ‘집중이수제 운영 근거 마련’, ‘체육특기자 수업 일수 명시’, ‘질병으로 인한 결석의 출석 인정’ 등이다. 개정된 조항은 9월 1일부로 실시됐다.수업일수에 관한 조항(학칙 제8조)은 보다 세분화되었다. 기존 학칙은 수업일수에 대해 매 학년 30주, 매 학기 15주 이상으로 한다고만 명시되어 있었다. 개정 학칙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집중이수제(교수 재량에 따라 수업일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교과목을 집중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수업일수를 ‘학교의 수업일수’와 ‘교과별 수업일수’로 구분하여 정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다. 또 교과별 수업일수는 학점당 이수시간(15시간)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집중이수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 천재지변이나 교육과정 운영상 부득이한 사유로 수업일수를 충족할 수 없을 때에는 매 학년도 2주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게 되었다.또한 8월 31일까지 적용되던 ‘질병으로 인한 결석’ 조항(구 시행세칙 제40조)은 ‘출석인정’ 조항(시행세칙 제39조)으로 이동했다. 구 시행세칙에 따르면 ‘질병으로 인한
시 부문에 1백14여명, 소설 부문 약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제37회 계명문화상의 작품심사가 마무리됐다. 심사결과 시부문의 당선작은 강응민(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4) 씨 ‘닭꼬치’가, 가작에는 이예진(명지대학교·문예창작학·1) 씨의 ‘장마’, 강요한(성공회대학교·신학·3) 씨의 ‘콜 인더 페스티발’이 각각 선정됐다.소설부문 당선작은 성해나(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학·2) 씨의 ‘토끼 굴’이, 가작에는 송우언(한양대학교·응용시스템·4) 씨의 ‘열시의 안부’, 임선우(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4) 씨의 ‘여기서부터 비잔’이 선정됐다. 심사는 시부문은 김민정 시인이, 소설부문은 김영찬(국어국문학·교수)교수가 맡았다. 시부문 시상을 맡은 김민정 시인은 “모두들 수고 많으셨다. 내년에는 더 풍요로울 계명문학상을 기대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고, 소설부문 심사를 맡은 김영찬 교수는 “계명문학상에 응모했지만 당선되지 못했지만 많은 노력과 열정을 보여준 모든 응모자분들께 아쉽지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당선자에게는 축하와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시부문에 당선된 강응민 씨는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
‘5월은 축제의 달’이라는 말처럼 대학가는 지난 한달 동안 축제의 연속이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영남대를 시작으로 우리학교, 경북대, 대구대 등에서 축제가 열렸다. 대학가에서 축제(대동제)가 열리는 달이면 평소에는 조용했던 학내 분위기도 축제의 열기에 힘입어 후끈 달아오른다.하지만 지난 5월의 축제들을 돌이켜보면 대학 축제만의 특성은 사라지고 ‘부어라 마셔라’ 식의 과도한 음주 문화와 유명 연예인의 공연이 주된 내용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대중문화가 발달하고 학생들 간의 유대감이 옅어짐에 따라 대학 축제가 대학만의 색깔을 잃으면서 연예인 초청, 주막촌 같은 단편적인 콘텐츠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심지어 일부 대학에서는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해피 풍선’이 나타나는 등, 대학 축제가 갈수록 대학만의 정체성을 잃고 지나친 향락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축제 = 가수 콘서트장?5월 22일 개막한 대동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열린 각 단과대학 별 축제에는 ‘스윙스’, ‘라붐’, ‘싸이’, ‘악동뮤지션’, ‘씨잼’ 등이 초청됐다. 사회과학대학 선봉제에 참석했던 A씨는 “사회대 축제에 악동뮤지션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를 보러 왔다.”며 “그 밖에
대학이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화를 두는 부분은 바로 각 과(전공)마다 존재하는 ‘학회’라고 볼 수 있다. 학회의 사전적 정의는 ‘학문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더욱 발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초창기 대학의 학회는 이런 탐구적인 성격이 강했다. 학회는 같은 과 학생들 사이의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 학습 활동을 통한 개인의 학문적 발전 또한 추구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의 학회는 학문 탐구의 열의는 옅어지고 배타적인 조직이 되었다는 인식이 강하다. 새내기들은 입학과 동시에 선배로부터 학회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이 없어 학회를 탈퇴하거나 학회와 관련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학회 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학문 탐구에 뜻이 있다기 보다는 인맥을 만들고 원만한 학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학회에 가입하지 않을 시 얻을 불이익을 염려해 어쩔 수 없이 가입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 시절, 학생운동의 첨병이었던 학회국내 대학의 학회 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은 없지만 대학의 학회 자체는 해방 이후부터 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