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의 방향은 연구가 아니라 교육 동산의료원은 대구 서쪽 지역의 발전과 국제화를 위한 발판 우리학교의 저력은 ‘개척’과 ‘봉사’…계명의 헌신정신이 대구시민을 구해 코로나19 이후는 지역 격차 무의미, 다만 노력하지 않으면 뒤쳐져 학생들, 실현 가능한 이상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가 되기를 바라 Q.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지난 임기 대부분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채택했고 이를 유지하는 측면에서 대학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교육의 방법이나 내용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변화한 시대에 걸맞은 젊고 유능한 사람이 학교 교육행정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또다시 총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이나 교육내용과 방법도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없을 것입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마치 외딴섬에 홀로 놓이듯 고립된 성격이 아닙니다. 결국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사회, 개인 대 자연으로 어울려야 합니다. 또 학교는 이러한 교육의 성격을 고려해서 교육과정을 꾸려야 합니다. 이처럼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다가온 만큼, 좀 더 유능하고 젊은 총장이 총장직을 수행
우리학교 명교생활관 신축기숙사가 지난 2017년 1월 11일부터 약 3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1월 10일 마침내 준공되었다. 오랜 공사 기간을 거쳐 드디어 우리 곁으로 다가온 신축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학생 65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명교생활관 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카페와 헬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사는 새로 마련된 기숙사의 내부와 각종 시설들을 들여다보았다. 한편, 신축기숙사 이름은 ‘명교생활관 이름 짓기 공모전’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들의 응모를 받았으며 지난 3일 공모전 선발 결과 '온유동'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엮은이 말- ● 신축기숙사는 어떤 모습일까? 명교생활관 입구를 따라 들어가니 협력동으로 이어진 계단과 농구장 옆으로 난 길이 보였다. 농구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붉은 벽돌로 꾸며진 마치 콘도(condo) 같은 10층짜리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신축기숙사는 기존의 7개 기숙사동에 이어 8번째로 지어졌다. 신축기숙사는 크게 생활관과 다목적홀로 이뤄져 있고, 두 건물은 앞뒤로 나란히 연결되어 있다. 신축기숙사를 소개합니다.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주(州)에서 본사의 ‘2019학년도 신문방송국 동계해외연수’가 있었다. 크메르 문명의 신비를 간직한 캄보디아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으며, 우리학교 국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쳤던 시엠레아프 주에 위치한 곡스록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외봉사의 현장을 살펴보았다. ● 미비한 교육 인프라에 이어지는 국제사회 도움 캄보디아는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크메르루즈’ 정권에 의한 비극적인 역사를 겪었다. ‘킬링필드(Killing Fields)’라 불리는 대학살 사건으로 당시 캄보디아 전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사지(死地)였다. 당시 권력을 잡은 크메르루즈 정권이 혁명을 빙자한 대학살을 자행하면서 캄보디아 전체 인구 800만 명 중 약 2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식인층은 주요 학살 대상이었으며, 이 시기에 대학 교원의 약 75%, 대학생의 약 96%가 죽거나 외국으로 망명했고, 교육 기반 시설도 완전히 무너졌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도 캄보디아의 교육 수준은 세계에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는 물적 자원도 부족하지만 낮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고질적으로 인적 자원이 부족한 문제를 겪고
올해 1학기 우리학교는 교수 20명을 초빙하였다. 그중 우리학교 92학번 회화과 출신 박성열(회화) 교수는 수많은 개인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박성열 교수를 만나 모교에 초빙된 소감을 들어보았다. Q. 모교에 교수로 초빙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그리운 스승님들의 뒤를 이어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부담감도 있지만 학생들의 기억 속에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하겠습니다. 또 저의 추억 속 낡은 교정이 전보다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어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Q. 모교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국내 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맺어 개인전을 열기도 했고 ‘아트부산’과 같은 국내 아트페어부터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중국 등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작품 작업 외에도 취미반 수업, 대학교 시간강사 등 일주일에 한 번은 외부에서 미술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Q. 회화를 전공으로 선택하신 계
지난 12월 18일 대구FC가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쿵쿵골’ 응원 문화와 팬 친화적 마케팅, 마스코트 ‘리카’ 스토리텔링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선보이며 우수프로스포츠단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FC가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선보이게 된 배경에는 브랜딩 확립을 위해 노력한 이태희(영상애니메이션) 교수가 있었다. 2018년부터 대구FC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1월 3일, 지역 문화와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문화콘텐츠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Q. 대구FC 자문위원으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구단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기 위해 DGB대구은행파크의 전체 디자인을 기획하고 자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구단 직원분들과 함께 영상 콘텐츠 제작과 유니폼 디자인, 마스코트 리뉴얼에 참여하며 구단의 정체성과 방향성 확립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신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한 뜻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 지역 문화에 도움이 되어 매우 뜻깊고 영
2020년이 오기까지 네 번의 일요일 밖에 남지 않았다. 어느덧 올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본지는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학교에서 있었던 주요사건 5가지를 모아 ‘2019 계명 NEWS TOP5’를 선정했다. - 엮은이 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개원 지난 4월 15일, 동산병원이 성서캠퍼스로 이전 개원했다. 새 병원은 2012년 4월 16일 착공하여 약 7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28일 달서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후 6개월 동안의 내부시설 준비 기간을 거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라는 정식명칭으로 개원했다. 기존에 있던 서문시장 부근의 동산동 동산병원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개명하고 2차 병원으로 재개원했다. 새 병원은 대지 4만여㎡에 연면적 17만9천2백㎡, 지하 5층, 지상 20층의 규모로 대구·경북 지역 최대의 의료기관이다. 동산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질환 및 고난도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연구중심적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이전까지의 동산병원은 대구·경북 최초의 심장이식 및 인공심장이식과 함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뇌졸중, 뇌동맥류수술 등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에
1991년 9월 1일 우리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래 28년간 재직 중인 김영문(경영정보학) 교수는 이번 11월에 출간한 19번째 저서 「창업과 경영실무」로 국내 최다 창업서적 출판 기록을 세웠다.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해 인세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퇴직 후에는 창업 교육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열정을 통해 사회공헌가로서의 면모 또한 볼 수 있었다. 김영문 교수를 만나 신간저서 및 SNS를 활용한 창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이번에 출간한 책 「창업과 경영실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말 그대로 창업에 꼭 필요한 경영실무 전반을 다뤘습니다. 요즘에는 SNS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므로 창업자에게 SNS는 상품판매를 위해 꼭 필요한 수단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책 「창업과 경영실무」는 SNS를 활용한 경영실무를 중점으로 SNS 운영에 꼭 필요한 ‘포토샵’과 웹문서를 만들 때 사용되는 ‘html’ 이용법도 소개했습니다. 이는 판매상품을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데, 활용법을 몰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이 많아 위의 두 가지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Q. 다양
지난 11월 27일,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이 우리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득했다. 김병일 이사장은 퇴계의 삶과 학문에 대한 연구와 교육, 선비문화 수련을 통한 인문학과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은 도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5년,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과 인성교육 및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리학교는 김병일 이사장의 공로를 인정하여 대학원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병일 이사장을 만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및 퇴계선생의 선비정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명예철학박사학위 수득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득할 수 있었던 것은 퇴계선생의 ‘선비정신’이 계명대학교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인성함양’과 결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예로운 학위를 받게 된 것은 큰 영광이지만 계명대학교의 발전에 아직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해 부끄럽고 송구스런 마음도 듭니다. 앞으로 계명대학교에 도움이 되기 위해 미리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무엇
우리학교 캠퍼스는 넓고 아름답기로 잘 알려져 있다. 광활한 교정을 걸을 때면 때때로 감성에 젖기도 하지만 서로 거리가 먼 단과대학의 수업이라도 있는 날이면 발걸음을 옮기기 바쁘다. 대표적으로 공대 학생이 공대 건물에서 교양 과목을 듣기 위해 자연과학대학 건물까지 성인 걸음으로 이동하고자 하면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매번 먼 구간을 오고 가야 하는 학생들에겐 다소 버거울 수 있다. 이에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는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퍼스널 모빌리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교내에서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이와 관련된 위험성이나 규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본지에서는 교내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의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 엮은이 말 ● 퍼스널 모빌리티란?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한 차량 규제 강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새로운 교통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퍼스널 모빌리티’다. 퍼스널 모빌리티란 전동휠, 전동킥보드,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을 포함한 교통수단으로 편리하고 휴대성이 좋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
지난 11월 9일에 열린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주최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리학교 장화정(중국학·2) 씨가 3등을 차지했다. 많은 학생들은 중국어가 배울 양이 많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공부하기를 망설이는 반면, 장화정 씨는 배울 게 무궁무진한 것이 중국어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장화정 씨를 만나 대회준비 과정부터 중국어의 매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대회였습니다. ‘감지신중국(感知新中國)’이라는 주제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의 발전 변화와 성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대회였는데, 저는 중국에서 유명한 앱인 ‘위챗’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위챗은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비슷한 어플인데 모든 결제를 위챗페이와 같은 QR코드로 할 수 있어 사람들이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회 참가에 의의를 두며 경험 삼아 나간 대회였기에 3등이라는 상을 받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영광스럽게 느껴집니다. Q. 대회준비를 어떤 식으로
우리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전경미(문예창작학·석사과정) 씨가 안동에서 개최된 ‘제40회 전국육사백일장’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동시에 시인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는 전경미 씨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제가 이번 백일장에 아이들과 함께 가서, 시를 짓는 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어요. 시간 내에 절반 정도만 쓰고 나머지 절반은 제출하는 곳 앞에서 채운 터라 큰 상은 바라지도 않고 작은 상 하나만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이번 백일장은 대회 당일 오후 4시에 수상자 발표를 한다길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식사를 하러 가버렸어요. 스스로에게 화가 난 상태였는데 그때 마침 대상 소식을 알리는 전화가 왔어요. 처음 수상 발표 전화가 왔을 때는 믿기지 않아서 제가 썼던 시를 다시 읽어보기도 했어요. 대상을 수상할 정도의 시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웃음) Q. 어떤 작품으로 수상하셨나요? 운문 부문에서 ‘안개’라는 작품으로 수상했어요. 백일장에서 주어진 여러 제목들 가운데 ‘안개’를 선택하여, 안개를 꿈이다 생각하고 시를 썼어요. 제가 예전에 교
우리학교는 ‘진리·정의·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교육이념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사랑’의 이념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교내 소수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는 ‘도우미’ 활동을 꼽을 수 있다. 본지는 장애를 갖고 있는 학우의 학교생활을 돕는 ‘장애대학생 도우미’와 외국인 교환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는 ‘외국인 교환학생 도우미(버디)’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엮은이 말 [장애대학생 도우미] ‘장애대학생 도우미’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우리학교는 2017년도부터 장애정도가 심한장애(구 장애등급 1-3급)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해 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공강시간 동안 장애학생의 집, 연습실, 기숙사, 학교 등을 오가며 장애학생의 이동과 학습을 돕는다. 장애대학생 도우미에 대해 알아보고 도우미 학생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장애대학생 도우미가 하는 일 장애대학생 도우미는 크게 ‘학업지원 활동 도우미’와 ‘생활지원 활동 도우미’ 두 가지로 나뉜다. 학업지원 활동은 수업 내용 대필 등 장애학생의 학습효과 증진을 위한 지원활동을 말한다. 생활지원 활동은 장애학생의 집, 연습실, 기숙사, 학교 등을 오가며 장애학생의 이동을 돕고 의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