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 섬 가진 사람이 한 섬 가진 사람의 것을 마저 빼앗으려 한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의 뜻을 반영하는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지난 달 1일 한 언론사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직불금 제도를 고위공직자, 공무원들이 악용했다는 내용을 최초로 보도하면서 쌀 직불금 문제가 제기됐다. 쌀 직불금 제도는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해 지난 2005년 추곡수매제도를 폐지하고 벼농사 종사자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제도이다. 농림부 자료에 의하면 약 17만여 명의 비 농업인들이 2006년 전체 직불금 예산의 10%인 1천6백8십3억 원을 불법으로 수령했다. 이후 직불금을 수령한 공무원이 4만 명이 넘는다는 감사원 자료가 추가로 공개됐다. 직불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차관 임명 전 농사를 짓지 않는 땅에 대해 직불금을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달 20일 자진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국민들이 자신의 대표로 뽑은 정치인들과 국민에 의해 선출, 임용되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불법적으로 직불금을 받은 것은 공직사회가 얼마나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해 도덕적으로 해이해졌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각 정부들은 정책결정과정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배우… 우리학교 연극예술과에 출강하고 있는 남태우(연극예술·시간강사) 강사의 직함은 총 6가지다.그는 1990년대 후반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다 2000년 지역영상제작의 활성화라는 취지로 창립된 대구독립영화협회에 합류해 꾸준히 활동을 시작했다. “독립영화의 기반이 전무한 상태에서 누구도 이 일을 맡기를 두려워하던 터에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발동되어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남태우 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독립영화’라 하면 아마추어적이고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등의 선입견으로 독립영화를 바라보는 것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 원인을 독자적 배급망의 미비에서 찾는다. “단편영화를 수업에 활용하거나 도서관에 영상자료로 배치하는 등 새로운 공공적 배급경로가 확보된다면 선입견이 사라질 것입니다”라고 대안을 제시한다.또한 그는 현재 극심한 불황과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한국영화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독립영화가 가지는 진취성과 창조성을 잘 활용해야 된다고 확신했다.그는 올해 추석특집 KBS독립영화관에 방영된 ‘아스라이’란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아스라이’는 지역에서 영화를 제작하려는 한 젊
젊은 시절, 도시의 오염된 공기로 기관지가 안 좋아진 김종국(신소재공학·88학번) 씨는 공기 좋은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고향 상주로 내려간 김종국 씨는 복숭아농사를 시작 했으나 실패하였고 이후 오디농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오디농사는 다른 과수계통에 비해 농약을 덜 쳐도 되고, 초기비용도 적게 들며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것 같아 오디농사를 짓게 됐습니다” 당시 김종국 씨가 농사를 짓겠다며 고향으로 왔을 때 동네 사람들은 배운 사람이 농사짓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삶이라는 것은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라는 생각으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종국 씨는 “오디는 기후, 투자비용 대비 소득이 높으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향후 웰빙식품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오디는 비타민C 등이 풍부하고 철분이 다른 과일의 4~10배, 칼슘은 딸기의 2배, 칼륨은 사과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항산화성 물질인 C3G가 포도의 23배로 토코페롤보다 7배나 강한 항산화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종국 씨는 약
지난 10월 13일 대구 우봉미술관에서 김기한(시각디자인·명예교수) 교수의 ‘화력 55년’ 개인전이 열렸다. 이에 김기한 교수를 만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래 55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 들어보았다.·55주년을 맞은 소감은?저는 지난 55년간 우리나라 디자인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지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제가 죽더라도 작품이 남아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고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보람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림을 그려온 55년이 참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전시회를 소개 한다면?이번 전시회는 2003년 정년퇴임 이후 하루 4~5시간씩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 것으로 특히 가로 4.5m와 3m짜리 대작 2점을 비롯해 유채물감을 이용한 유화작품 30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친근한 소재와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감상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이번 전시회의 특징은?과거에는 교수로서의 의무감 때문에 메시지와 목적이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그렸지만 지금은 의무감에 구애받지 않고 독창성과 예술성을 중요시 하는 회화를 그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관상용 중심의 그림이라는 점에
우리학교 사진영상디자인학과가 개설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지난 30일에는 ‘그룹 노방브르’ 씨와 ‘장 루이 쁘아뜨방’ 씨의 초청 세미나가, 31일에는 kodak미술관 안소니베논 관장, 사진가 야니스 콘토스 등을 초청한 심포지엄이 각각 대명캠 미디어아트홀에서 진행됐다.이재길(사진영상디자인·부교수) 교수는 “사진영상디자인학과의 10주년은 서툴렀던 첫 걸음마를 벗어나 원숙한 시기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며 “현대미술에서 사진영상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대구시나 문화관광부 등 현대미술을 다루는 기관의 지원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글로벌 교육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글로벌 감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16일까지 대명캠 극재미술관에서는 대구사진국제비엔날레 특별전 ‘대구의 하루(A day life in the Daegu)’를 비롯해 사진영상디자인학과 교수들의 개인전이 마련된다. 또한 다음달 18일부터 7일간 대명캠 극재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학과 전체 동문전 등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 및 졸업생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2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본관에서 열린 약정식에서 신일희 총장은 “이번 발전기금 약정은 동료교수, 제자들에게 상징적인 교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환(기계공학·88학번)동문회장은 “학교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약정식에 따라 기계·자동차공학부 동문회에서는 2천만 원을, 기계·자동차공학부 소속 교수 15명은 매달 10만 원씩 10년간 총 1억 8천만 원을 분할 납부하게 된다. 또한 약정된 발전기금은 학과에서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권성규(기계·자동차공학부·부교수)학과장은 “학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동문회에서 기금을 조성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은 선배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고 학업에 열중해서 지금의 선배들과 같은 훌륭한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난 31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태권도학특성화사업팀이 주최하는 ‘태권도지도자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동아대 김태일 교수는 ‘4년제 대학 태권도학과 교과과정 개선방향’ 등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경영정보학과 초청특강이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연을 맡은 North Texas 대학 고창은 교수는 “정보화로 인한 경영정보시스템의 발달로 경영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아담스채플에서 오르간, 트롬본 듀오 리사이틀이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혜향(오르간·시간강사) 교수, 영남대 서상화(음악학·시간강사) 교수가 각각 오르간과 트롬본을 맡았으며 F.Belcke의 Fantasia(판타시아) 등을 연주했다.
지난 23일 의양관 216호에서 김양동(서예·석좌교수) 교수의 공개 강의 ‘한국 고대문화의 정체성’이 ‘빛살무늬의 원류와 태양숭배사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양동 교수는 “빛살무늬토기는 고대에 태양을 숭배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의양관 201호에서 우리학교 금연서포터즈 No.3가 주최하는 특강이 ‘금연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명대학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 정태훈(의학·교수)교수의 강연과 달서구보건소의 일산화탄소 검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