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동산도서관 ‘KOSMOS X(Keimyung Omni Space for Media & Open Sensory eXperience)’에서 디지털 학습 공간(Digital Learning Commons) 개관식이 열렸다. 도서관 이용자들의 창의적 학습과 프로젝트 및 연구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된 디지털 학습 공간은 2층 정보서비스센터와 3층 고범전자정보실에 위치해 있다. 개관식이 진행됐던 2층 KOSMOS X는 23m 규모의 미디어월에 이용자가 키오스크로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실감미디어 콘텐츠 이용 공간이다. 이외에도 SPSS와 SAS 등의 프로그램이 탑재된 PC를 제공하는 ‘Research Commons’와 공모전,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Project Lab’ 등 6개의 공간이 신설됐다. 3층 고범전자정보실은 DVD와 구형 PC 등을 전면 교체하여 최신식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1인용 소파와 스마트 모니터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Multimedia Hub’, 공연 및 영화 감상 공간인 ‘Liber Hall’ 등 5개의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동근(문헌정보학‧교수) 동산도서관 관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 간의 공사 끝에 4월 7일부터 동산도서관 디지털 학습공간(Digital Learning Commons)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과제와 콘텐츠 이용 등 이용자의 주도적인 활동을 위해 신설된 11가지 공간 속 주요 구역들을 소개한다. -엮은이의 말- 2F, 팀 과제 및 실감미디어 콘텐츠 이용 공간 그동안 2층 정보서비스센터는 Tabula Rasa 120 교양총서, 독서토론클럽 도서 등 장서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대학도서관의 변화 방향이 장서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동산도서관 2층은 이용자가 공간의 중심이 되어 콘텐츠 창작과 팀 프로젝트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인원에 따라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PP’ 조별과제하기에 적합한 공간을 찾고 있다면, ‘PP(Project Playground)’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곳에 있는 사다리꼴 모양 테이블은 잇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변화해 자연스럽게 모두의 시선이 모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PP에 설치된 ‘사이니지 모니터(대형 디스플레이)’는 전자칠판으로 사용하거나 노트북 화면과 연결해 온라인 자료를 함
우리학교 학생 1백 명에게 학내외 사회문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묻는 ‘K-100인의 여론’의 이번 주제는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대학생의 해외여행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다.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SNS가 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76%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여행지 결정에 영향을 준 주요 SNS 콘텐츠(복수응답)로 ‘유명인의 여행 브이로그(25%)’, ‘관광 명소 사진(18%)’, ‘맛집 소개 및 먹방(15%)’ 등이 언급됐다. 반면, ‘지역 축제 및 행사’는 2%에 그쳐, 현지 문화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 콘텐츠는 여행지 선정뿐만 아니라 여행 준비 과정에서도 영향을 미쳤는데, 여행 계획 시 SNS 사용 용도(복수응답)로 ‘여행지 선정(27%)’, ‘맛집 및 카페 탐색(20%)’, ‘여행 준비 팁(14%)’ 등이 주를 이뤘으며 ‘현지 문화 파악’은 8%에 그쳤다. 이들이 SNS로 여행 정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장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46%)’였다. 그러나 SNS를 통해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2025 우리학교 개선사항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은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캠퍼스 시설 및 학습 환경 ▲장학제도 ▲학생 복지 및 생활 지원 4가지 분야 중 개선이 시급한 분야의 순위와 영역별 세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학생들은 ▲장학제도(32%)를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꼽았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학기성적우수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30%)’와 ‘특별장학금 지원 조건 완화(25%)’ 등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현재 학교에서 요구하는 성적 장학금의 기준 중 소득 분위와 학점 평점 등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28%)이 2순위에 올랐다. 학생들은 우리학교 강의 시스템 중 ‘수강 정원 부족(32%)’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반면, ‘불편한 수강 신청 시스템(15%)’에 대한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즉, 원활한 강의 수강을 위해서는 수강 신청 방식을 개선하는 것보다 수강 정원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시설 및 학습 환경(20%)에 대한 개선 요구로는 ‘와이파이 및 인터넷 환경 개선(28%)
지난 10월과 11월, ‘세계 음식의 날’ 행사와 ‘외국인 유학생 전통의상 패션쇼’가 각각 소운동장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국제사업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통음식과 의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10월 30일 세계 음식의 날 행사에는 15개국 출신 8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베트남의 고이 꾸온, 몽골의 호쇼르, 인도네시아의 마르타박 등 총 30가지의 전통 음식을 소개했다. 중국의 냉무침 닭갈비를 선보인 위묵언(일반대학원·관광경영학·석사과정) 씨는 “모국 음식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여러 나라의 전통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11월 13일에 열린 외국인 전통의상 패션쇼에는 29개국의 유학생들이 네팔의 하쿠 파타시, 루마니아의 코스튬 포풀라르, 말레이시아의 바주 꾸룽 등 총 35종류의 전통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쇼와 더불어 국가별 전통 예술 공연도 이어졌다. 1부에서는 몽골의 민속춤과 베트남 전통춤 및 무술 공연이, 2부에서는 중국 전통악기 칠현금 연주와 콜롬비아 전통춤 무대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무용학과의 중고 공연, 우리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 등 우리나라 문화 공연이 진행됐다.
전공융합혁신사업(Extended University Pro ject, 이하 EUP)은 우리학교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에서 2020년 9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EUP는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의 전공지식과 우리학교의 지원, 지역기관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 봉사 확대를 목표로 51개 팀이 ‘자원봉사단’, ‘계명ESG 활동 지원’, ‘다문화·취약계층 지원’, ‘초·중·고 교육지원’, ‘인문예술정신 확산을 위한 지원’, ‘지역환경 개선’ 등 총 6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됐다. ● 자원봉사단 분야, 우즈베키스탄 국외봉사 지난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제19번 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외봉사활동과 EUP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노력봉사, 교육 및 문화봉사, 기증봉사로 구성됐다. 노력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제19번 학교강당 리모델링 및 내부 도색 등 학교 환경을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강당의 공사비 7천 달러는 기증봉사의 일환인 계명1%사랑나누기 운동으로 마련됐다. 이후 음악, 미술, 한국어 교육과 페이스페인팅,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노력봉사를
지난 1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2024 계명인의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국가·교내 근로, 인턴십 및 일회성 아르바이트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재학생을 조사한 결과, 33%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로는 ‘고용주의 낮은 임금 요구’(3 5%), ‘수습 기간 적용’(23%), ‘최저임금 인식 부족’(21%),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인한 임금 조건 불명확’(19%) 등이 있었다. 특히, 근로계약서 작성에 관해 전체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작성하지 않고 일을 했다’(48%)고 답했다.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응답자들의 평균 시급은 7,120원으로, 2024년 법정 최저임금의 약 72%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법정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일을 지속한 이유에 대해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29%), ‘다른 일자리도 시급이 비슷해서’(26%), ‘이후 알바 구직에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16%), ‘임금 외 다른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10%) 등으로 응답했다.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받는 이
최근 젊은 세대들의 독서 열기는 다소 독특하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와 걸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순수의 시대’ 등 화제를 모은 책들을 따라 읽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책 읽기 열풍은 개인의 독서 경험과 배경지식에 관계없이, 책 자체를 소비하거나 책 읽는 모습을 SNS 등에서 공유하는 ‘텍스트힙’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디지털 매체와 대비되는 감성을 느끼며, 지적인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독서 문화인 텍스트힙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있다’, ‘개성 있다’라는 뜻의 은어인 ‘힙하다’를 합친 말이다. 텍스트힙 문화는 책 읽기를 지적 활동보다는 자기 과시의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이를 지적 허영심에서 비롯된 젊은 세대의 허세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과시와 지적 허영심에서 시작된 독서야말로 책과 가까워지기 좋은 명분이다. 책이 과시의 수단으로 사용된 역사는 오래되었다. 18세기 프랑스의 화가 모리스 켕탱 드 라 투르의 작품 ‘뉴턴을 생각하는 페랑 부인’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이 그림은 교양을 과시하는 자세를 취한 페랑 부인과 그녀 뒤에 놓인 아이작 뉴턴의 큼지막한 책이 강조된 작품으로, 당대의 교양 과시
지난 9월 19일, 타이완 국립지진센터에서 열린 국제내진대회(IDEERS 2024)에서 우리학교 토목공학과 복합구조연구실(CSL)팀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국립 타이완 대학, 타이완 지진센터, 영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등 8개국에서 48개의 대학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해진 재료와 도구로 탑형 구조물을 설계하고 제작한 뒤, 인공 지진 실험을 통해 해당 모델의 내진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주어졌다. 이에 우리학교 CSL팀은 목재 막대, 고무밴드, A4 용지를 활용해 브레이싱(bracing)과 댐퍼(damper)를 설계했다. 그 결과, 내진 성능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지진 강도인 800 gal의 중력가속도에도 붕괴되지 않는 구조물을 제작해 국립 타이완 대학교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CSL팀의 장준호(토목공학) 지도교수는 “학생들과 6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우리학교는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달성했으며, 2004년부터 우승 1회,
지난 10월 15일, 우리학교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에서 주최한 ‘글로벌 K-Food 개발 및 식품 수출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이 백은관 석촌실에서 개최됐다.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식품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K-Food의 수출 활성화 전략이 논의됐다. 이삼빈(식품가공학·교수·자연과학대학장)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K-Food의 혁신적인 해외 진출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학교 학생 10명 중 4명이 학과 생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우리학교 재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2024 우리학교 학과 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학과 생활은 그 기준이 모호하므로, 이번 조사에서는 ‘공식 행사와 선후배 간 친목 교류 등 학과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40명의 학생이 올해 학과 생활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1명은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학과 행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가 2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19%), ‘학과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19%) ‘시간이 부족해서’(16%), ‘인간관계가 부담스러워서’ (16%)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학과 생활의 주된 목적은 ‘교수, 선후배와의 교류’(27%)와 ‘동기들과의 친목’(25%)으로 나타났으며, ‘학과 행사 참여’는 18%에 그쳤다. 이는 학생들이 학과 내 행사에 참여하기보다는 학과 구성원들과의 친목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올해 학과 생활을 한 60명의 학생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들은 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