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지원팀이 지난 11월 6일 통학용 스쿨버스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자 일부 학생들이 ‘학생복지 후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스쿨버스 운행을 재개했으나 이달 9일부터 잠정적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학생지원팀은 “지난 2주간의 시범 운행 후 평균 탑승 학생수가 11명(탑승가능 인원의 50%) 미만인 노선에 대하여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었다”며 평균 4.35명의 저조한 탑승인원으로 인해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지원팀은 스쿨버스 운행 중단으로 절감한 예산은 장학금 등 다른 복지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의 스쿨버스 운행 중지 결정에 일부 학생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장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학교가 제공하는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잦아 반발이 거센데, 소식을 접한 일부 학생들은 학생지원팀을 통해 스쿨버스 운행 중지를 재고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스쿨버스는 등하교가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운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대면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탑승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이를 폐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한 B씨는 “스쿨버스는 이윤을 추구하는
구체화된 사학혁신 추진방안 1천만 원 이상 배임·횡령한 임원의 취임승인 취소 설립자 친족 등의 개방이사 선임 배제 학교법인 임원 인적사항 공개 등 담겨 교육부 장관, “사학 공공성 강화 위해 사학혁신 차질 없이 추진” 사학 공공성 강화 가능할까 빈틈 많은 사학법, 사학비리 원흉으로 지목 2005년, 공공성 강화한 개정안 통과됐지만 사학재단과 야당 반발로 2007년 대폭 손질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 예상 ● 사학혁신 후속조치, 어떤 내용 담겼나 9월 22일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교육신뢰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사립학교법(이하 사학법) 시행령’ 등 3개 법령에 대한 제·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1천만 원 이상을 배임·횡령한 사립학교 임원은 시정명령 없이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하도록 하고, 이사회 회의록 공개 기간은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이사회 결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설립자 및 설립자의 친족, 기존 임원 및 학교 총장 등의 개방이사 선임을 배제하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에 대한 특례규칙’을 개정하여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기부금을 교비회계로만 세입처리할
지역화폐 논쟁이 뜨겁다. 지역화폐가 지역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엇갈리는 시선 탓이다. 일각에서는 지역화폐 유통으로 단기적인 효과는 발생할 수 있지만 인접지자체의 경제 위축을 대가로 하고 있으므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지자체 예산 낭비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국 지자체 중 지역화폐가 가장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경기도는 지역화폐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계명대신문>는 ‘경기지역화폐’의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본 기사는 경기연구원이 발행한 ‘뉴머니 지역화폐가 온다’ 및 ‘지역화폐의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액 영향분석(2019년 1~4분기 종합)’을 참고하여 작성했으며 경기연구원 김병조 선임연구위원의 도움을 받았다. - 엮은이 말 IMF 금융위기 이후 한국에 소개된 지역화폐…전국적으로 증가 추세 2019년 도입된 경기지역화폐,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 지역화폐 효과에 대한 학계와 지자체, 정부 간 긴밀한 연구 협력 필요 ● 지역화폐란 무엇인가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 내에서 제한된 구성원들 간에 통용되는 화
지난 9월 21일 KBO가 주최한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우리학교 야구부 김성진(사회체육학·4·투수)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 선수로 지명되어 졸업 후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KBO는 매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총 10개 프로구단에서 10라운드에 걸쳐 각각 10명의 선수를 지명하여 총 100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지명 행사에서는 고교 졸업 예정자 856명과 대학 졸업예정자 269명, 해외 및 독립리그 선수 8명 등을 포함하여 총 1천133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는데, 우리학교 김성진 선수는 29번째로 지명됐다. 박상범(체육학·교수) 체육대학장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가 내년부터 바로 주전으로 경기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김성진 선수를) 지명하였다고 밝힌 만큼, 김성진 선수가 내년 프로야구 경기에서 활약하여 우리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단 입단에 대해 김성진 선수는 “여러모로 힘들었던 시기를 거쳐 마침내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하지만 내 앞에 또다른 관문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많은 감정이 오갔다”며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대구·경북 4년제 대학 대부분의 수시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대학 입시에 어려움이 예견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대학 기피 현상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9월 28일 각 대학에서 발표한 수시모집 결과를 살펴보면 ▶계명대 6.0:1 ▶경북대 10.73:1 ▶경운대 6.50:1 ▶경일대 5.40:1 ▶대구가톨릭대 5.44:1 ▶대구대 5.10:1 ▶대구한의대 7.27:1 ▶영남대 5.1:1로 나타나, 4년제 대학 평균 6.29: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 7.25: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0.9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북대는 올해 10.73:1로 2.07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지난해 6.7:1의 경쟁률을 보인 대구가톨릭대와 7.27:1을 기록한 대구한의대는 각각 1.26과 1.15의 낙폭으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경운대, 경일대, 대구대, 영남대의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11년 6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고교 졸업자 수는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 2023년 이후
우리는 공정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정의와 평등에 대한 논의마저 ‘공정’을 넘어서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 공정성을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격화되는 모양새다. 2017년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 2018년 조국 사태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인국공 사태), 공공의대 신설 논란에 이르기까지 이들 사건에는 줄곧 ‘불공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20대 청년들은 특히나 공정성 문제에 민감하다. 공정성은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흔들었다. 당초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20대는 조국사태와 인국공 사태를 거치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또 지난 6월 29일 리얼미터가 진행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55.9%로 조사돼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진단해야 할까. <계명대신문>은 이른바 ‘공정담론’으로 일컬어지는 현상에 대해 최종렬(사회학) 교수와 대구청년유니온 조영태 정책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지난 9월 23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2021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 우리학교는 정원 내 모집인원 4천615명 중 79%에 해당하는 3천634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다. 수시모집 결과, 모집인원 3천634명에 2만1천817명 지원해 평균 6.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6.78:1(모집인원 3천685명, 지원인원 2만4천977명)에 비해 조금 하락한 수치다. 수시모집 결과를 보면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 의예과가 33.2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찰행정학과가 24.5:1, 사회복지학과가 18.5:1, 광고홍보학전공이 15.88:1로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지역전형)에서는 유아교육과가 16.33:1, 간호학과가 14.14:1, 심리학과가 12: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올해부터 실기고사 없이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 시각디자인과는 12.3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건축학전공(5년제)이 18.14:1, 토목공학전공이 16.14:1, 사회복지학과가 12.2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생부교과(지역전형)는 경영정보학전공이 11.75
지난 8월 군 복무 도중 사망한 고 이재덕(태권도학·3) 씨에게 명예 졸업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리학교는 이재덕 씨가 학교의 명예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졸업장을 수여를 결정하고 근거 조항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2017년 우리학교 태권도학과에 입학한 이재덕 씨는 재학 당시 품새단 주장을 맡으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모범적인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재덕 씨의 부친 이순신 씨는 “재덕이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태권도를 하기에는 불리한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태권도학과에 진학했다. 그만큼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며 “부모의 금전적 도움 없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낸 아들이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이재덕 씨의 부모가 우리학교를 찾아 신일희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재덕 씨의 부모는 “우리 아들을 훌륭한 학생으로 만들어준 학교와, 아들과 학교생활을 함께 한 자식 같은 태권도학과 학생들을 위해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신일희 총장은 “자식을 잃은 상심이 크실 텐데도 학교에 기부를 해주신 데 대해 어떤 말로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
우리학교 의과대학 의학과(이하 의대) 학생들이 9월 14일 동맹휴학을 중단했다. 공공의대 신설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전국 의대 학생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지 약 한 달만이다. 휴학계를 제출했던 우리학교 의대 학생 360여 명 전원은 학교로 복귀하게 됐고, 동산병원 전공의 182명도 지난달 21일 연차별 집단휴진에 돌입한 지 19일 만인 이달 9일부터 업무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 달 넘게 이어진 의(醫)- 정(政) 갈등은 당분간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이달 14일 성명을 통해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의 발족으로 협회가 의결한 목표를 달성했기에 모든 단체행동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대협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이 강행된다면 언제든지 지금과 같은 단체행동을 불사할 것” 이라며 불씨를 남겨뒀다. 최삼희 의과대학 행정팀장은 “(동맹휴학 중단 결의에 따라) 의과대학 학생회장이 15일에 의과대학 행정팀을 방문해 전체 의대생의 휴학계 반려를 요청했다”며 “현재 의학과 3학년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이 재개되었으며 그밖의 학년도 비대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학기에 이어 2020학년도 2학기에도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이하 원격수업)의 서버 불안정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매 학기 반복되는 서버 불안정에 서버 증설 및 안정화 대책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총학생회는 “교수학습지원시스템과 에드워드 시스템 등 교내 전산망의 잦은 오류로 인하여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학본부 측에 재발 방지 대책과 더불어 서버 오류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지난 1일 15시경 학교 홈페이지 통합로그인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여 에드워드 시스템 및 원격수업 등 모든 학교 시스템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공지했다. 이 시각 원격수업 동영상을 수강했던 학생들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출석이 인정되지 않아 같은 과목을 반복적으로 수강하는 불편을 겪었다. 원격수업 서버는 접속자가 밀집하는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는 해외망에 의한 디도스(DDos) 공격으로 원격수업 서버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원격수업 접속이 약 6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측은 원격수업 서버
원격수업의 질적 관리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격수업관리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필환(영어영문학·교수) 교무부총장은 지난 8일 <계명대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교수와 직원, 학생대표가 참여하는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원격수업관리위원회는 교무부총장이 위원장이 되어 교수와 직원, 학생대표가 각각 1~2명씩 위원으로 참여한다. 다만 구체적인 구성 및 출범 일정은 미정이다. 이필환 교무처장은 “수시로 본 위원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불편사항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중점으로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본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원격수업 역량 인증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31일 교육부는 원격수업 역량 인증제 도입에 앞서 각 대학마다 학생들이 반드시 참여하는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