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빅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SAS 코리아’가 주최하고 ‘LG U+’가 후원한 ‘제15회 SAS 분석 챔피언십’에서 우리학교 대학 특성화(CK) 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32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챔피언십에 참가한 최인혁(경영정보학·3), 이원석(통계학·3), 이우창(통계학·3) 씨를 만나 대회의 준비 과정과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어떤 대회였는지.SAS는 ‘통계분석체계(Statistical Analysis System)’를 뜻합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SAS 코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대회 중에서는 가장 공신력 있는 대회이고, 우리학교의 김성환(통계학) 교수님도 10년 전 은상을 수상하신 바 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등 쟁쟁한 대학과 맞붙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쁩니다.Q. 금상을 수상한 소감은?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딱히 약속을 하지 않아도 팀원 모두 자연스럽게 일찍부터 학교에 나와 해가 지고 버스가 끊기기 직전까지 모니터에서 새어나오는 불빛과 씨름했습니다.
계명예술단이 주관한 ‘계명교향악단 협주곡의 밤’이 지난 9월 27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곽승(관현악) 교수의 지휘로 클라리넷에 모서영(관현악·1) 씨, 피아노에 박연우(피아노·4) 씨, 플루트에 김준희(관현악·3) 씨 등 주요 연주자 11명과 계명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진행됐다.이날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합주 협주곡 ‘조화의 영감 3악장’과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등 총 여섯 곡이 연주됐다.김용일(철학윤리학·교수) 계명예술단 총단장은 “계명교향악단 협주곡의 밤이 마에스트로 곽승 교수님의 지도아래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본 공연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교수님들과 오케스트라 단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서캠퍼스 인근에서 자취 중인 A 씨는 새 학기를 맞아 고민이 늘었다. 매달 30만원 씩 지출되는 자취방 월세도 부담이지만 전공서적과 교양강의를 위한 교재까지 구입하려니 10만원을 훌쩍 넘는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A 씨는 “스터디다 뭐다 해서 바쁜 나머지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이 없어서 용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며 “월세를 제외하고 월 20만원 씩 받는데,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용돈의 절반을 교재비로 지출했다.”고 말했다.하지만 A 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기껏 거금을 들여 교재를 구입했더니 본인 외에는 아무도 책을 사지 않았던 것이다. 알고 보니 다른 수강생들은 근처 복사집에서 강의에 쓰이는 부분만 따로 제본을 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A 씨는 “이렇게 제본을 해도 되는 것이었으면 굳이 책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혼자만 바보가 된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학생 72.3%, “교재비 부담에 불법복제 했다” A 씨의 경우처럼 교재를 직접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 교재가 소량으로 생산되어 가격이 비싼 탓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제본과 같은 불법복제가 성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약속과 원칙으로 변함없이 함께하는’ 제35대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2017년 가을축제 ‘사람 FESTIVAL’이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성서캠퍼스 소운동장 및 바우어관 일대에서 열렸다.축제 첫날인 25일 오후 1시부터 ‘영화패 햇살’의 영화시사회가 진행되었으며 오후 6시부터 ‘비사응원단’의 비사응원대제전, ‘불카누스’와 ‘도레미’의 공연 및 ‘계명무예성’과 ‘민속문화연구반’의 합동 공연이 있었다. 이튿날인 26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취업특강이 열렸으며 오후 7시부터 동아리 ‘함성’과 ‘비트(BEAT)’의 공연이 진행됐다. 폐막 선언 이후에는 래퍼 우원재의 초청공연이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상시행사로는 네일아트 체험, 디퓨저 만들기, 방 탈출 게임, 레이저룸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들이 마련되었고, 각 동아리 주막과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성황을 이루었다. 양일간 이어진 축제는 26일 오후 11시경 소운동장 무대 및 동아리별 부스를 철거하면서 막을 내렸다.목현수(심리학·3)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사람 FESTIVAL’은 사람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라며, “작년보다 많은 분
지난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노천강당 일대에서 간호대학·경영대학·사범대학 학생회 연합축제 ‘락樂 : 경사났네 Nur(널)자~!’와 인문국제학대학·KAC 학생회 연합축제인 ‘HI-FIVE’가 열렸다.18일에 진행된 3개 단대 연합축제는 오후 6시경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 및 각 단과대학별 장기자랑이 이어졌으며, 초대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이어진 2개 단대 연합축제는 인문국제학대학의 ‘하나제’와 KAC의 ‘아담제’를 통합하여 진행하였으며, 본 행사 이전에는 동영관 및 학생회관 앞에서 수익금 기부를 위한 음료판매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정자현(독일어문학·4) 인문국제대 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인문국제대와 KAC가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라며 “학생 여러분 모두 잊지 못할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KAC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첫 축제를 진행하였다.
지난 9월 18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노천강당에서 진행된 ‘2017학년도 2학기 정기학생총회(이하 정기총회)’가 1학기에 이어 또다시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정기총회는 전체 재학생 중 약 10%인 2천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야만 중요 사안을 심의·의결할 수 있다. 그러나 2학기 정기총회는 1학기 정기총회 참석자 1백여 명을 밑도는 80여 명(0.36%)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데 그쳤다. 결국 학생총회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인해 총학생회의 1학기 사업보고 및 2학기 사업계획 안내, 태권도시범단 사건 진행 경과보고, 기타 학생 건의사항 수렴만이 이루어졌다.이날 신영재(토목공학·4) 총학생회장은 2학기 사업계획으로 ▲창의역량개발실 마련 ▲여학생 휴게실 환경개선 ▲도서관 24시간 개방 연장 ▲학생인권센터 설립 ▲국제교류프로그램 확대 요청 ▲강창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정기총회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소극적인 홍보로 인한 참여율 저조가 이어졌다.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만 안건에 대한 설명 없이 정기총회 일정을 공지하였고 안건에 대한 일부 학생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뒤늦게 안건을 공지했다. 또한 오후 2시라는 시간 자체가 학생들의
“30살 넘은 여자들은 본인이 싱싱한 줄 알고 결혼을 안 한다.”, “여자는 똑똑하면 남자한테 인기가 없다. 조금 멍청하고 백치미가 있어야 남자한테 사랑을 받는다.”, “여자가 제사도 지낼 줄 모르면 시집가서 어쩌려고.” 모두 학생이 아닌 대학 교수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해당 발언을 한 교수들은 모두 ‘농담’이라는 식으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심심찮게 들려오는 성차별 발언은 발화자의 의식처럼 ‘농담’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랜 세월 뿌리박힌 성차별적 인식과 남성 중심적 사회 분위기는 여성 교수의 승진이나 보직 발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 주요 부처 장관으로 여성이 임명되고 내각 여성 비율은 30%에 육박하는 시대, 교수사회 내 성차별은 여전히 건재하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유리천장’성평등 의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남성과 여성 간의 가시적 차별은 상당 부분 완화되었지만 오히려 비(非)가시적인 차별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러한 비가시적인 차별은 주로 여성이나 외국인과 같은 약자의 지위에 놓인 사람들을 향한다. 평균 이상의 업무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구직 혹은 승진에서 배제되는 것
지난 8월 29일 ‘2017학년도 1학기 직원 퇴임식’이 본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은 퇴임직원 소개, 퇴직공로상 수여, 퇴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퇴임직원은 김영대(총무팀·38년 근속) 부장과 임병화(총무팀·34년 10개월 근속) 부장이다. 퇴임직원을 대표해 김영대 부장은 “이 학교에 들어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저는 이제 이곳을 떠나지만 남은 선생님들께서 우리학교를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퇴임 직원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크다.”면서 “비록 선생님들은 떠나시지만 마음만은 항상 계명인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의양관 운제실에서는 ‘2017학년도 1학기 교원 퇴임식’이 열렸다. 교원 퇴임식은 퇴임교원 소개, 정부 훈·포장 전달 및 공로상 수여, 퇴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퇴임교원을 대표해 강영욱(수학) 교수는 “우리학교의 이러한 성장과 발전은 구성원들의 헌신적 희생과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은 축복받은 시간이었고,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퇴임교원 명단 •강영욱(수학·29년 근속) •김무진(사학·35년 근
‘약속과 원칙으로 변함없이 함께하는’ 제35대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2017학년도 2학기 동아리 가두모집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바우어관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번 가두모집에는 1학기까지 육성 동아리였던 4개 동아리(미식축구부, 비사응원단, 산악부, 태권도시범단)가 정규 동아리에 흡수됨에 따라 모두 49개의 정규 동아리가 참가했다. 각 동아리는 특성을 살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1학기 가두모집 못지않은 호응을 얻었다.목현수(심리학·3)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신입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교류하고 소통하여 더욱 큰 배움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학기 가두모집은 연일 쏟아진 비로 인해 차질을 빚기도 했다. 9월 5일에는 갑작스레 내린 비로 오후 가두모집이 중단되었으며 6일은 가두모집을 진행할 수 없었다.문화예술분과 소속 만화터 김대세(한국문화정보학·2) 회장은 “비소식이 있었음에도 가두모집을 진행하려 한 총동아리연합회 측의 미숙한 대응이 유감스럽다.”며 “일손이 부족한 것은 이해하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