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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 누계 1만5천명 넘어

1만3천명 완치..감염자 증가세 주춤중증 환자는 현재 3명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하루 700명을 넘어서며 감염자 누계가 1만5천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학교를 중심으로 한 환자 증가세가 주춤한데다 전체 감염자의 82%인 1만 3천여 명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나 신종플루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이 다소 잦아들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주간 신종플루 검사 양성사례는 5천217건으로 집계돼 지난 5월 2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누계 환자 수는 1만 5천185명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누계 환자 가운데 2천752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쾌된 상태다. 사망자는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이날 숨진 40세 여성을 포함, 9명이다.

일일 평균 양성사례는 745건으로 전주 538건에 비해 늘었으나 증가속도는 완만해졌다.

인플루엔자 유사환자분율(ILI)도 외래환자 1천 명당 6.32명으로 전주(5.37명)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학교 등 주간 집단 발생 기관은 지난주 학교 194곳을 포함, 202곳으로 일주일 전 213곳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한 선제적 항바이러스제 투약과 국민의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효과를 보면서 우려했던 환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추석 전후 환자 증가속도가 다시 빨라질 수 있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37건, 223건을 대상으로 한 항바이러스제 내성 조사와 HA 유전자 변이주(변종 바이러스) 조사에서도 별다른 특이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신종플루 감염으로 폐렴 등 합병증 입원환자는 16명인데 이중 신경발달장애아(17세 남), 당뇨병력자(61세 남), 속립성 결핵이 의심되는 폐렴 환자(52세 여) 등 3명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한편 지난달 21일 이후 13일까지 투약된 항바이러스제는 6만497명분으로 집계됐다.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