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원장 서상규)은 다음달 8일 이 대학 노천극장에서 `제18회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연세대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들에게 한글 창제의 뜻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려고 지난 1992년부터 매년 백일장을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어학당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국, 베트남, 중국 등 6개국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도 백일장이 열린다.
지금까지 100여개국에서 온 1만5천여명의 외국인과 해외 교포들이 백일장에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66개국 1천580명이 `새벽'(시)와 `행복'(수필)이라는 주제로 글솜씨를 겨뤘다.
올해도 2천여명의 외국인ㆍ해외교포가 참가하며 태권도와 탈춤 공연, 행운상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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