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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재량에 따라 교과목 집중이수 가능…학칙 일부 개정

체육특기자, 수업시간의 1/2 초과 결석 시 실격(F) 처분


학칙 및 학칙 시행세칙(이하 시행세칙) 일부가 개정됐다. 주요 개정 사항은 ‘집중이수제 운영 근거 마련’, ‘체육특기자 수업 일수 명시’, ‘질병으로 인한 결석의 출석 인정’ 등이다. 개정된 조항은 9월 1일부로 실시됐다.

수업일수에 관한 조항(학칙 제8조)은 보다 세분화되었다. 기존 학칙은 수업일수에 대해 매 학년 30주, 매 학기 15주 이상으로 한다고만 명시되어 있었다. 개정 학칙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집중이수제(교수 재량에 따라 수업일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교과목을 집중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수업일수를 ‘학교의 수업일수’와 ‘교과별 수업일수’로 구분하여 정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다. 또 교과별 수업일수는 학점당 이수시간(15시간)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집중이수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 천재지변이나 교육과정 운영상 부득이한 사유로 수업일수를 충족할 수 없을 때에는 매 학년도 2주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8월 31일까지 적용되던 ‘질병으로 인한 결석’ 조항(구 시행세칙 제40조)은 ‘출석인정’ 조항(시행세칙 제39조)으로 이동했다. 구 시행세칙에 따르면 ‘질병으로 인한 결석’은 진단서와 함께 결석계를 제출했을 경우에 한해 원칙적으로 결석으로 처리하되, 학기당 2주일 이내의 기간은 출석실격의 대상이 되는 결석시간에 산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개정 시행세칙의 경우, 별도로 분리돼있던 ‘질병으로 인한 결석’을 ‘출석인정’ 조항에 포함하였다.
한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사태로 논란이 돼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졌던 체육특기생 제도에 대한 개선도 이루어졌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실시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종합점검’에서 우리학교는 체육특기생에 대한 부실한 출석관리를 지적받은 바 있다. 이에 기존에 불명확했던 체육특기자의 출석 인정 범위는 수업일수의 1/2 이상(학칙 제39조 2항)으로 정해졌으며 이에 미달할 경우 실격(F) 처리된다. 또 체육특기자의 대회 출전 및 훈련으로 인한 출석인정은 학장이 사전 승인한 기간에 한하여 수업시간의 1/2 범위 내에서만 허용된다. 하지만 교육실습 등 자격증 교과목의 경우 수업 대체 출석 인정이 불가능하다.

입학전형 또한 간소화됐다. 기존에 취업자전형, 특기자전형으로 나뉘어있던 특별전형은 ‘특기자전형’으로 일원화되었고, 기존의 사회배려대상자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은 ‘고른기회전형’ 하나로 통합되었다. 한편 학사학위의 종류는 ‘미래자동차실무공학전공’이 신설됨에 따라 학사학위인 ‘공학사’가 추가되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