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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콰도르 지진피해돕기 성금모금

총 50만원 모금, 각 25만원씩 관련기관 통해 전달

지난 16일 구바우어관 앞에서 ‘일본·에콰도르 지진피해돕기 성금모금’이 진행됐다.

‘KAC 리더십 프로그램 세르버스 레단’(이하 세르버스 레단)과 ‘KAC 인권동아리 라이즈’(이하 라이즈)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모금행사는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지진피해 복구 관련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더불어 우리학교 학생들의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및 확산,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 등을 고취시키고자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진피해를 알리고 음료 판매를 통해 모금했으며, 총 5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세르버스 레단과 라이즈는 지난 26일 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주한에콰도르대사관에 각 25만원씩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두 기관을 통해 각 피해지역의 지진피해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모금행사를 담당한 정예지(KAC IR·4) 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다함께 모은 돈이 현지의 지진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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