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4.1℃
  • 흐림강릉 22.1℃
  • 구름조금서울 26.3℃
  • 구름조금대전 27.0℃
  • 구름많음대구 25.9℃
  • 흐림울산 26.0℃
  • 맑음광주 26.7℃
  • 구름많음부산 27.4℃
  • 맑음고창 26.9℃
  • 제주 29.3℃
  • 흐림강화 24.9℃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6.0℃
  • 구름조금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5.4℃
  • 구름많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박수원(일본어문학·3) 씨

“한국인의 대표라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게 돼”


최근 여수에서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했다. 우리학교 학생 중 ‘여수세계박람회’서포터즈로 선발돼 여수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수원(일본어문학·3) 씨를 만나 여수엑스포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된 계기, 보람됐던 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서포터즈로 지원하게 된 동기
제 학과가 일본어문학과라 일본인 방문객을 위해 통역할 기회가 있겠다 싶었고, 또 다양한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사회에 나갔을 때 실무적인 경험 또한 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여수 엑스포에 참가한 다양한 나라의 방문객들을 보며 더 넓은 미래를 꿈꾸고자 지원하게 됐습니다.

■ 일하면서 보람됐던 일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일본인 방문객에게 통역과 설명을 해주고, 여권 스탬프(도장) 찍는 방법 등을 도와줬습니다. 그 보답으로 일본인 방문객이 자기가 아이치현 엑스포에서 받은 배지를 주셨습니다. 작은 것이었지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기뻤고, 일하면서 힘들 때마다 그 기억을 버팀목 삼아 이겨냈습니다.

■ 일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이 질서문화가 잘 지켜지지 않아서 통제하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전시회 전 구역이 금연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담배 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또한, 어르신 중 대화가 안 통한다고 손이 먼저 나가는 분들이 계셨는데, 세계적인 박람회에서 질서의식이 없는 것을 보고 한국 시민의식에 대해 재조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여수엑스포를 통해 얻은 점
아직 개최 초기라 크게 와 닿는 점은 없습니다. 세계 박람회다 보니 수 많은 국가에서 외국인들이 방문하는데, 한국이란 나라가 여수엑스포를 통해 조금 더 세계로 발돋움하는 기회이기 때문에 내 얼굴이 한국인의 대표라고 생각하면서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 여수엑스포를 방문하려는 학우들에게
세계 만국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최대한 예의를 지키고, 나 혼자만을 생각하지 말고 시민의식을 가지고 행동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전시관과 빅오쇼,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니 특정일에 맞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시면 좋은 추억거리와 배움의 장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