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2.1℃
  • 흐림강릉 17.3℃
  • 흐림서울 13.2℃
  • 대전 11.5℃
  • 흐림대구 14.1℃
  • 흐림울산 14.7℃
  • 흐림광주 18.0℃
  • 흐림부산 18.7℃
  • 흐림고창 16.3℃
  • 구름많음제주 19.3℃
  • 흐림강화 12.8℃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11.3℃
  • 흐림강진군 18.5℃
  • 흐림경주시 14.9℃
  • 흐림거제 17.7℃
기상청 제공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뉴스 마인드’는 일상 성장의 힘

URL복사

뉴스는 신선한 놀라움! 신문기자로 20여 년 일하면서 이 뉴스 격언은 늘 머릿속을 맴돌았다. 자칫 단순하게 되풀이되기 쉬운 일상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뉴스가 하기 때문이다. 온갖 대중매체(매스미디어)를 통해 뉴스가 넘치는 세상이지만 신선한 놀라움은 뉴스가 현실과 대결하는 에너지이다. 

 

나는 뉴스를 <일상의 삶을 새롭게 만드는 태도와 노력>으로 정의한다. 국어사전은 일상(日常)을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고 풀이한다. 일상의 새로움을 추구하는 뉴스마인드 관점에서 보면 이 같은 풀이는 일상의 소중함을 맥빠지게 만든다. 일(日)은 태양의 움직임이다. 상(常)은 한결같이 떳떳함이다. 

 

일상은 태양의 햇빛과 잠시도 떨어질 수 없다. 태양이 날마다 지구에 떳떳함을 준다면 우리는 일상의 새로움으로 태양을 마주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태양과 맺는 이 같은 관계를 ‘일상의 새로움을 위한 뉴스마인드’라고 규정한다. 태양의 움직임이 한결같이 떳떳하다면 나의 삶도 한결같이 떳떳해야 비로소 진정한 일상이 된다고 할 것이다. 

 

일상의 단순 반복은 뉴스의 적(敵)이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태양을 마주하면서 현실과 대결하는, 자신을 끊임없이 넘어서는(비욘드, beyond) 태도와 노력이 일상다움이다. 무엇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그냥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일상을 새롭게 이룩한다는 의미다. 봄이라는 계절을 나타내는 춘(春)은 땅 속에 있던 초목의 싹이 햇빛과 만나 자신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태양(日)이 들어 있다. 

 

계명(啓明)은 밝은 새로움을 개척한다는 뜻이니, 삶의 새로움으로써 뉴스를 창조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늘에는 계명대와 뜻이 같은 별인 계명성(샛별)이 빛난다. 나는 별(星)을 특별(特別)로 이해한다. 특별함은 일상을 성장시키는 새로움에서 돋아난다. 특별해야 별처럼 빛난다. 자기 자신의 일상을 특별하게 느끼며 가꿀 수 있어야 빛나는 계명성이 될 수 있다. 

 

올해 봄에 <뉴스마인드 연습 노트>를 쓰는 좋은 습관을 시작해보자. 자신을 새롭게 보는 특별한 계기가 되리라. 취업을 위한 실력은 물론 평생 자신을 지키는 디딤돌 역할도 할 수 있다. 삶과 역사는 뉴스와 함께 성장한다는 신선한 통찰이 궁금하면 미첼 스티븐스 교수의 《뉴스의 역사》와 《비욘드 뉴스》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관련기사





[사설] 미디어 대한 맹신, 시민의 능동적 참여로 극복해야 미디어가 부모나 교사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한 지 오래다. 부모에 안겨 스마트폰 영상을 응시하는 아이의 눈길과 강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휴대폰으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손놀림을 보면 어쩌면 상상하는 그 이상인지도 모른다. 이제 미디어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의존하는 미디어는 세상에 대하여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우리를 끊임없이 교육시킨다. 이로 인해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도 특정한 방향으로 고정되고, 유사한 신념과 가치체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보수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인식은 보수적 생각으로 이어지고, 진보적인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성격의 매체 이용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서 사유의 편식은 더욱 강화되고, 자신이 이용하는 미디어가 현실이 되고 진리처럼 받들어진다. 하지만 미디어가 다루는 현실은 지속적으로 중재되고 가공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미디어가 생산하는 내용에는 미디어 조직의 이윤이나 정치 권력적 욕망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개입되고 주관적 해석과정이 관여한다. 동일 사건이나 이슈에 대해서도 매체마다 바라보는 대상이 다르고 설명이 차별적인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