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학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았다. 지금 코로나19는 국가의 중앙 및 지방 행정 조직, 입법 조직의 능력,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던 문제, 그리고 국민의 수준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각종 문제는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난다. 유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언제나 있었다. 문제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일이다. 평상심을 잃으면 우왕좌왕 일의 순서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할 뿐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큰 위기를 맞아 평상심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평소에도 평상심을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위기 때 평상심을 유지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러나 평소에 평상심을 잃으면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위기 때 평상심을 잃으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위기 때일수록 큰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역사는 지혜를 얻는데 아주 효과적인 분야다. 역사는 위기 극복의 경험을 풍부하게 기록하
지난 3월 16일부터 원격수업을 통한 비대면 강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월 4일부터 실기와 실습이 시급한 일부 강의에 한해 대면수업이 재개됐다. 대면수업 대부분은 음악공연예술대학(이하 음대)과 공과대학(이하 공대) 등 실험 및 실습 강좌가 많은 단과대학에 집중됐으며 우리학교에서 마련한 학생 생활 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 장면1. 성악가의 꿈을 키우며, 두 달 만에 ‘실력 발휘’ 음대 건물을 지날 때마다 울려퍼졌던 학생들의 노랫소리가 사라진 지 두 달째, 모처럼 학생들의 노랫소리가 캠퍼스를 메웠다. 실습실을 찾은 학생과 교수는 서로 어색한 웃음을 주고 받으며 사제지간의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만남의 기쁨도 잠시, 학생과 교수는 이내 평소처럼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 장면2. 코로나19도 실험도 ‘안전제일’ 백견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을 실천하는 공대 실험실도 오랜만에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토목공학전공 학생들은 그동안의 이론 수업을 토대로 잔골재의 밀도와 흡수율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꿋꿋하게 실험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 장면3. 낯설지만 여전했던 도서관 풍경 대면수업 일부
5월 4일, 행소박물관 앞에서 ‘코로나19 극복 타종식’이 열렸다. 이날 신일희 총장은 “타종식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종결과 제자 육성에 있어 어떠한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교직원 선생님들의 의지를 알린다”고 밝히며, 그동안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계명인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직원, 학생을 비롯한 내외국인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타종식에 쓰인 ‘종’은 지난 2004년 5월 20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대명캠퍼스 본관 종탑에서 현재 위치인 행소박물관 앞으로 옮겨졌다.
동산도서관(성서캠) 및 초암도서실(대명캠)이 오는 5월 4일부터 재개방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19일 휴관한 지 76일 만이다. 동산도서관은 일부 대면수업이 재개됨에 따라 학생들의 원만한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시설은 이용자 안전이 완전히 확보되기 전까지 이용 제한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동산도서관과 초암도서실은 각각 기존 운영시간보다 3시간, 2시간 30분가량 단축 운영된다. 두 곳 모두 개방시간은 오전 9시로 기존과 동일하며 동산도서관은 오후 7시까지, 초암도서실은 오후 5시까지 출입할 수 있다. 동산도서관의 경우 학기 중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으나, 대면수업 전면 재개 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아울러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서 대출 및 반납은 자동대출‧반납기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만 이뤄지고, DVD 대출은 당분간 중단된다. 동산도서관과 초암도서실 모두 자료실을 비롯한 노트북 열람실, 자율학습실 등 대부분의 공간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자 안전을 위해 많은 인원이 함께 이용하는 그룹 스터디룸과 휴게실
우리학교는 지난 4월 2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수업의 대부분을 비대면 원격강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실험·실습·실기 과목의 경우 5월 4일부터 대면강의를 시작하며, 이에 따라 1학기 명교생활관 입사대상자와 운영방법도 변경되었다. 입사대상자는 기존 입사예정자 가운데 대면수업 수강생에 한하며, 원격강의만 수강하는 학생들은 제외된다. 명교생활관은 지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명교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신청을 받았다. 입사 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이며, 기숙사비는 입사 후 기존에 납부한 기숙사비와 차액을 확인해 정산될 예정이다. 기숙사비를 입금했으나 입사대상에서 제외된 학생들의 기숙사비는 에드워드 시스템에서 환불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일로부터 7일에서 14일 내에 환불될 예정이다. 이들은 추후 자율보강기간(6월 23일~7월 17일) 및 2020학년도 2학기 입사자 모집 시 결격사유가 없다면 우선 선발된다. 배창범 명교생활관 행정팀장은 “자율보강기간에 기숙사 입주가 필요한 학생들은 누구나 입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학생들마다 입주를 원하는 기간이 다를 수 있어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고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원격수업이 결정되면서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추가로 수강포기 신청이 가능해졌다. 교무‧교직팀은 실험‧실습‧실기 과목 수강생 중 개인 사정과 안전문제 등으로 대면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추가 수강포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강포기 대상자는 2020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자이며, 에드워드 시스템(학사행정→수업→수강신청관리→수강포기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학교는 지난 4월 2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수업 기간을 2020학년도 1학기 전체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수업을 미루어왔던 실험·실습·실기 강좌는 오는 5월 4일부터 우선 대면수업을 실시하되, 원격수업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학교는 이같은 조치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관련 대응 TF(Task Force)를 운영하는 한편, 강의 현장에서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이번 학사일정 변경의 핵심으로 원격수업의 최대한 활용을 원칙으로 하면서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강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수강생을 분산 수용하도록 하고 당초 배정된 강의실을 일부 조정하여 넓은 수업 공간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런 노력과 함께,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자가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니터링 대상자는 매일 오전 10시까지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하여 에드워드 시스템에 기입해야 하며, 유증상자는 등교하지 않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혹은 두드리소(대구시 콜센터, ☎120)에 문의 후 소속 단과대학 행정팀에
꼼수가 꼼수를 낳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총선 풍경은 차라리 막장 드라마에 가까웠다. 지난 2월 미래통합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미래한국당’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위성정당’을 창당하여 한국 정당정치 역사에 새 지평을 열었고, ‘위성정당은 없다’며 고매한 체 하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시민사회 연합정당 명목으로 ‘더불어시민당’을 내놓아 맞불을 놨다. ‘총선용 위성정당’이라는 비난에 휩싸인 양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위성정당 창당은) 망국적 야합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며 이를 합리화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의석을 더 얻고자 하는 게 아니다.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우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스로를 변호했다. 꼼수를 꼼수로 맞받아친 끝에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을 확보했다. 민주화 이후 정부 여당이 거머쥔 최대의 압승이었다. ‘개헌 빼고 전부 다’ 할 수 있다는 말에 민주당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조국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로 총선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야당의 잇따르는 자충수와 50%대를 웃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
지난 4월 15일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홍석준(경영학·85학번, 미래통합당 달서 갑), 최연숙(경영대학원·의료경영학·석사, 국민의당 비례대표) 동문이 당선됐다. 홍석준 동문은 우리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한 이후 대구광역시 공무원으로 재직하였으며, 2018년 3월부터 출마 전까지 우리학교 도시계획학과 특임교수를 지냈다. 최연숙 동문은 2000년 3월 우리학교 의료경영대학원에 진학하여 2002년 8월 의료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대한간호협회 대구광역시병원간호사회장을 역임하였다.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주(州)에서 본사의 ‘2019학년도 신문방송국 동계해외연수’가 있었다. 크메르 문명의 신비를 간직한 캄보디아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으며, 우리학교 국외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쳤던 시엠레아프 주에 위치한 곡스록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외봉사의 현장을 살펴보았다. ● 미비한 교육 인프라에 이어지는 국제사회 도움 캄보디아는 1975년부터 1979년까지 ‘크메르루즈’ 정권에 의한 비극적인 역사를 겪었다. ‘킬링필드(Killing Fields)’라 불리는 대학살 사건으로 당시 캄보디아 전역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사지(死地)였다. 당시 권력을 잡은 크메르루즈 정권이 혁명을 빙자한 대학살을 자행하면서 캄보디아 전체 인구 800만 명 중 약 2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식인층은 주요 학살 대상이었으며, 이 시기에 대학 교원의 약 75%, 대학생의 약 96%가 죽거나 외국으로 망명했고, 교육 기반 시설도 완전히 무너졌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도 캄보디아의 교육 수준은 세계에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는 물적 자원도 부족하지만 낮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고질적으로 인적 자원이 부족한 문제를 겪고
우리학교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기간동안 원격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원격수업 결정에 따라 대부분의 강의가 원격으로 진행되지만,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실험·실습·실기 과목 강의는 5월 4일부터 강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간고사는 과목 담당교수 재량으로 원격 시행 혹은 과제물 제출로 대체하거나 기말고사에 통합하는 등 비대면으로 치러지고, 기말고사는 6월 23일부터 7월 17일 사이 대면으로 진행된다. 한 학기 원격수업이 결정되면서 성적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동섭 교무·교직팀장은 “원격강의 특성상 팀 활동, 발표 등의 과제 수행에 제약이 많고, 교수가 학생의 수업 태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기존의 성적평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A학점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등급별 분포비율과 관련된 학칙 개정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대면수업 실시 과목은 오는 4월 24일까지 해당 수업 수강생들에게 개별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올해 1학기 우리학교는 교수 20명을 초빙하였다. 그중 우리학교 92학번 회화과 출신 박성열(회화) 교수는 수많은 개인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박성열 교수를 만나 모교에 초빙된 소감을 들어보았다. Q. 모교에 교수로 초빙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그리운 스승님들의 뒤를 이어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부담감도 있지만 학생들의 기억 속에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하겠습니다. 또 저의 추억 속 낡은 교정이 전보다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어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Q. 모교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국내 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맺어 개인전을 열기도 했고 ‘아트부산’과 같은 국내 아트페어부터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중국 등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작품 작업 외에도 취미반 수업, 대학교 시간강사 등 일주일에 한 번은 외부에서 미술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Q. 회화를 전공으로 선택하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