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3일은 햄릿의 작가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죽은지 400년이 되는 날이었다. 일시적일지 모르나 책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책을 읽어야 할까. ‘햄릿’을 읽어서 취업에 무슨 도움이 될까. 그 시간에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까. 취업이 어려울수록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조급함이 생긴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책을 열심히 읽었다는 것이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독서가 더 중요한 성공의 열쇠였다. 나폴레옹은 군인이었지만 전투 중에도 책을 읽을 만큼 평생을 탐욕스럽게 독서를 했다. 그는 작은 키에 프랑스어도 제대로 못하는 식민지 코르시카 출신이었지만, 독서를 통해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고 프랑스 황제가 되고 유럽을 정복하는 꿈을 이루었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고 말했다. 그는 독서를 통해 민족의식을 키웠으며,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는 매일 독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민족에 대한 유언처럼 남기고 떠났다. 총칼보다 민족의 각성이 더 중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에 의지해 앎을 향한 의지를 불태웁니다. 그러면서 한 번쯤은 절대적 진리에 대한 의문을 가졌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절대적 진리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면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프랑스의 지식인 미셸 푸코는 ‘힘 혹은 권력’이 정의한 지식을 아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널리 알려진 그의 저서 ‘광기의 역사’나 ‘성의 역사’와 같은 책의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푸코는 절대적인 진리를 찾기보다는 어떻게 특정한 시공간의 지식 커뮤니티가 진리를 정의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역사적으로 그러한 지식이 보편화됐는지를 그 탄생과정부터 추적해 우리를 둘러싼 앎과 지식체계의 속살을 벗겨냅니다. 이 매혹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위험한 지식인의 미발표 글이 ‘헤테로토피아’라는 제목으로 출판됐습니다. 권력과 지식, 그리고 공간에 대한 소고로 이뤄진 이 책은 푸코가 ‘다른 공간들에 관하여’라는 짧은 소논문에서 미완의 개념으로 남겨둔 헤테로토피아에 관한 단편적인 글과 언론 인터뷰를 묶은 것입니다. 여기서 푸코는 근대사회의 이상적 모델인 유토피아처럼 실재하는 모든 장소들에 깊숙이 관계하지만 유토피아적 배
아리스토텔레스(B.C.384~322) 이전의 철학도 지식과 진리에 관해서는 많이 다뤄왔으나, 비로소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서야 지식에 관한 본격적인 학문, 즉 논리학이 탄생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은 언제나 이미 존재와 관련한다. 따라서 그의 논리학은 형이상학과 관계한다. 형이상학은 존재자를 탐구하지 않고, 존재 자체를 탐구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형이상학은 동시에 존재론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 윤리학도 탄생시켰다. 그는 윤리의 문제는 곧 행복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행복은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든 인간이 언제나 추구하는 이 행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우리는 바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 목표가 어떤 좋음, 즉 선을 이루는 데 있다고 주장한다. ‘잘 사는 삶’ 혹은 ‘인간다운 삶’은 어떤 다른 것의 수단이 되지 않으며, 오직 그 자체로 자족적이며 궁극적인 목적이자 최고선이다. 이것을 사람들은 ‘행복’이라 부르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마다 ‘행복’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다른 것을 이해
저는 아이가 싫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곤 해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지만 아이들에겐 정이 가질 않네요. 여자 친구와 공원에 있으면 꼬마들이 제 과자에 눈을 못 떼거나 달려올 때가 있는데, 저는 결국 등을 돌리거나 가버리죠. 간호학을 전공하는 나 자신이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양호한 상태인가 의문이 들 정도예요.‘아이가 사랑과 인성의 척도는 아니다.’사랑과 결혼과 아이는 별개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고 해서 아이까지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아이를 낳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또한 개인의 가치 기준에 관한 척도다. 필자 역시 아이의 순수함과 상상력은 좋아하지만, 아이가 그렇게 좋거나 아이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필자는 미혼이지만 아이와 함께 있을 때보다 조용한 공간에서 독서하고 사색하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필자와 반대로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저 아이를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쉽게 아이와 친해질 수 있고, 결혼하면 빨리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 그건 그 사람들의 성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개인에 따라 판단해야지, 아이를 좋아하는 사
● 어플명 : 퀴즐렛● 카테고리 : 교육● 가격 : 무료● 언어 : 영어아주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래시카드 학습 방식을 모바일,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퀴즐렛(Quizlet)입니다. 퀴즐렛은 창업자가 실제로 프랑스어 수업에서 단어를 좀 더 쉽게 외우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갈수록 기능이 발전되며 사용하는 유저의 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퀴즐렛 메뉴 1. 스터디 세트(Study set) 스터디 세트는 쉽게 말해 플래시카드 묶음입니다. 스터디 세트를 제작하려면 ‘Create a new study set’ 버튼을 클릭하고 제목과 학습 언어, 모국어를 입력한 뒤 암기할 단어, 문장들과 그 뜻을 차례대로 작성하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터디세트는 단순한 플래시카드 기능뿐만 아니라 또렷한 발음도 들을 수 있어 발음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를 통해 플래시카드에 이미지를 넣거나 음성 녹음, 알리미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퀴즐렛 메뉴 2. 클래스(Class)학습자는 함께 공부하고 싶은 클래스를 검색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영어’라고 검색하면 ‘비즈니스 영어’, ‘초등 영어 자료
노래는 처음에는 한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 세상에 나오지만, 이윽고 고유한 생명체가 되는 듯하다.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를 시청하고 나면 노래에 휘감기는 기분이다. 노래는 귀로 들어와 마음을 출렁이게 한다. 5초만 보려다 빠져들어 다 시청하고 말았다는 소감, ‘이게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감동시키는 걸까요.’하는 댓글들이 이어진다. 판타스틱 듀오는 원래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다.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부른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그 중 최고의 듀엣 파트너를 찾는 노래 대결이다. 스마트폰에서 에브리싱 앱을 내려 받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첫 방송에서 가수 장윤정은 일흔넷의 ‘칠순 택시’ 서병순 씨와 듀오가 됐다. 첫 회부터 국가대표와 국민대표의 화음은 기대 이상의 열창과 감동을 낳았다. 같이 부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같이’ 부르려면 ‘혼자’ 부를 때와는 모든 것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서로에 대한 발견, 배려, 격려, 융합이 자연스레 어우러져야 비로소 듣는 이가 ‘화음’이라 부를 무엇이 가능해진다. 이 프로그램은 올 4월 17일 정규편성 됐다. 현재 5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여기서 재탄생된 노래들은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하
1. 제3회 터치응용 제품 아이디어 사업화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4.06 ~ 2016.05.312. 2016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분야 : 디자인기간 : 2016.04.15 ~ 2016.06.133. 2016 LG생활건강 디자인 공모전분야 : 디자인, 광고/마케팅기간 : 2016.05.30 ~ 2016.06.024. 군・의경 대상 금연 UCC 및 금연슬로건 공모전분야 : 네이밍/슬로건, UCC/SOUND기간 : 2016.05.09 ~ 2016.07.315. KTV 국민방송 2016 국민제안 UCC 공모전분야 : 영상/사진, UCC/SOUND기간 : 2016.05.02 ~ 2016.07.31
● 뮤지컬 · 일시 : 5월 17일 ~ 5월 19일· 장소 : 대구오페라하우스· 문의 : 1599-1980비틀즈의 1962년 데뷔부터 1970년 해체까지의 히트곡을 재탄생시킨 뮤지컬 ‘렛잇비’가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비틀즈의 라이브 현장에 있는 듯 한 공연을 뮤지컬 ‘렛잇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극 · 일시 : 5월 4일 ~ 6월 12일· 장소 : 여우별아트홀· 문의 : 010-2875-1931전설의 파이터를 꿈꾸는 남편과 동화작가를 꿈꾸는 아내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연극 ‘행복’이 지난 5월 4일부터 6월 12일까지 여우별아트홀에서 열린다. 연극 ‘행복’에서는 삶의 끝자락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는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콘서트 · 일시 : 7월 2일· 장소 : EXCO 5층· 문의 : 1599-2005대한민국의 대표 록밴드 국카스텐의 콘서트가 오는 7월 2일 EXCO에서 열린다. 저음부터 폭발적인 고음까지, 독보적인 음역대의 소유자 보컬 하현우를 중심으로 기타 전규호, 드럼 이정길, 베이스 김기범의 조화로운 음악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느낄 수 있다.
계명출판부 신간대구미술 역사 연구/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2016 이 책은 대구정신과 대구미술의 상관관계를 전통서화·서양화·한국화·조소·사진 등 5개 순수예술 영역에 걸쳐서 밝힌 최초의 대구미술사 전문서이다. 대구지역은 지역 특유의 정신성으로 뭉쳐 한국미술을 선도하거나 본류를 이루며 1백년의 연륜을 쌓아오고 있다. 처음부터 대구미술이 특색화를 이루며 발전된 것은 미술이 ‘대구정신’이란 민족혼을 담는 그릇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해방 후에는 지역의 현대회화가 한국 현대회화의 기점을 이룰만큼 선진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들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시작된 본 도서는 순수예술 영역을 통해 대구정신과 대구미술의 상관관계를 밝혀 놓았다.● 문의: 출판부 580-6233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인터뷰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 김관식, 2016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고, 결국은 중국 기자가 질문을 했다. 대한민국은 사람들은 지식은 많지만 좀처럼 질문을 하지 않는다. 지식의 전당인 대학 강의실에서도 질문을 하는
- 미술・민속 유물 : 청자 상감 국화무늬 병청자 상감 국화무늬 병은 옅은 녹색을 띠고 표면에는 빙렬(금이 간 형태의 무늬)이 관찰된다. ‘상감 청자’란 자기의 바탕흙 표면에 무늬를 새기고, 그 안에 다른 색 흙을 메운 뒤 유약을 입혀 구운 청자를 말한다. 입은 밖으로 넓게 벌어지고 목 아래에는 두 줄의 선을 그어 몸통과 구분했다. 그 위에 백상감으로 국화무늬를 표현했다. 몸통은 참외 모양으로 만들었고, 국화무늬를 흑백상감으로 표현했으며 굽은 낮고 얕다. 국화는 10월과 가을을 나타내며 기쁨, 편안한 생활 등을 상징하며 참외는 자손의 번창을 의미한다. 넓게 벌어지는 입과 몸통 모양으로 보아 13세기경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로 보인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 계명대신문 연혁1957.5.26 「계대학보」란 명칭으로 창간, 학기당 1호 1천부씩 발행초대발행인 감부열 학장 취임한글, 한자 혼용 세로쓰기 체제1960.12 학기당 2호 발행1965 격주발행 시작1969.3.17 「계대학보 문화상」 제정1969.10.23 순한글 가로쓰기 체제 실시1974.2.1 「계명대학보」로 제호 변경1975.3 격주발행에서 주간발행 개시1977.4.26 지령 300호 특집발행제1회 계명대학교 희곡상 현상 모집1980. 「계명문화상」 제정1981. 제1회 계명문화상 시상식1982.11.23 지령 500호 특집 발행1983.9 발행부수 20,000부 돌파1986.7.23 「계명대신문」으로 제호 변경1992.1.1 지령 700호 특집발행1992.9 경북인쇄소 시대 마감, 본격 DTP편집 시대 개막1993.2 성서캠퍼스로 신문사 이전 (구바우어관 2층으로 이전)1994.5.17 개교 40주년 특집호 발행1994. 전임기자제 도입1994.5.20 계명대신문 축쇄판 1권 발행 (지령 1호-201호) 500부 1994.10 계명대신문 축쇄판 2권 발행 (지령 202호-401호) 500부1995.5. 계명대 신문 축쇄판 3권 발행 (지령 4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