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플래쉬(Whiplash)>(2014, 데미안 셔젤(Damien Chazelle) 각본·감독)는 다층적 문제작이다. 혹자는 이 영화를 ‘버디 리치’를 롤모델로 세계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꿈꿔 온 소년이 ‘셰이퍼음악학교’에 들어가 스승의 편달(鞭撻)을 받으며 자신을 넘어서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로, 혹은 한 편의 멋진 음악영화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애정결핍의 소년이 생물학적 아버지와 상징적 아버지 사이에서 인정투쟁을 펼치는 성장드라마로 볼 수도 있겠다. 한편, 소시오패스 성향의 폭력적인 선생과 성취에 미친 듯 목마른 학생 사이의 불꽃 튀는 대결을 그린 한 편의 사이코드라마나 스릴러물로 읽을 여지도 충분하다. ‘앤드류 네이먼(마일스 텔러 분)’은 ‘버디 리치’를 롤모델로 세계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꿈꿔 온 소년이다. 그는 편부 슬하에서 자랐고,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아버지는 실패한 작가며 현재는 고등학교 교사로 음악적 배경은 없다. 그는 최신 개봉영화가 아니라 옛날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다. 그것은 고루하거나 편협함을 넘어 퇴행(退行)의 기표다. 그는 앤드류가 자신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를 바라며, 아들의
“교수님, 하고 싶은 것을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종종 듣는 이야기다. 고등학생과 대화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학 진학 이후나 졸업 이후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 같지만, 실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없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 대단하구나!’ 라는 칭찬을 들을만한 계획일 뿐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학교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 어려운 질문이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이나 대학생과 이야기를 할 때면 대부분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듣는다. 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주변 눈치를 보고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 하고픈 것이 너무 많아 고민하다 결국은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친구, 하고픈 것을 찾을 시간도 없이 급조한 계획을 술술 이야기 하는 친구. 대부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있다. 다만, 하고 싶은 것을 삶에서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을지 ‘방법’을 아직 탐색 중일 것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대학생이 될 때까지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했다. 심지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의하면, 19세 이상 성인의 전자책 독서율(1년간 전자책을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비율)은 2019년 16.5%에서 19.4%로 상승했다. 같은 시기 종이책 독서율이 52.1%(2019년)에서 32.3%(2023년)로 감소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전자책은 종이책을 넘어 더욱 인기 있는 독서 매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우리학교 학생들은 전자책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을까?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자책(웹소설, 오디오북 포함) 이용 실태 설문조사 결과, 1년간 전자책 이용 경험이 있는 학생은 총 72명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2명의 1년간 전자책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1개월에 1회 이상’(35%)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주일에 1회 이상’(33%), ‘6개월에 1회 이상’(17%), ‘매일’(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28명의 학생들은 ‘종이책을 통한 독서가 더 편해서’ 등의 이유로 전자책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한 학생들 대부분이 전자책 읽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이 갖는 여러 장점 때문이었다. 이들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업무소개 : 자동차 및 자전거 기어부품 제조 초봉 : 고정연봉금액 약 4천만 원(대졸 남성 기준) 관련학과 : 기계공학과 포함 전자, 공학 계열 인재상 : 소통협력 / 실행력 / 책임의식 ● 기본 정보 경창산업은 자동차나 자전거에 필요한 레버, 미션, 모터, 페달 등 기어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임금의 경우 포괄임금제가 아닌 시급제로 지급되며, 지난 1년 대졸 남성 기준 초봉은 약 4천만 원이다. 연구개발직, 영업직, 생산기술직, 경영관리직 등 크게 4가지 직무로 나뉘어 운영된다. ● 기업 장점 이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PC-Off 도입으로 매일 17시 이후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덕분에 직원들은 정시출근, 정시퇴근이 가능해 개인의 워라벨을 보장받을 수 있다. 추가로 전국 유명 리조트를 할인받거나 차량구매 시 할인 혜택 등도 제공된다. 또한, ‘2021년 대구 청년고용증진대상’ 및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23년 일자리으뜸기업’ 선정 등 지역일자리 창출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 취업 TIP! 최근에는 채용 시 특정 스펙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직문화 적응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소통협력’ 을
대학생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안심 반, 걱정 반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합격과 동시에 스스로가 희망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기대와 도전, 그리고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다가오면서 혼란의 시간을 동반한 적응기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적응기에 익숙해져 조금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가질 때쯤 또 하나의 걱정거리로 소위 철이 들어가는 시기가 다가온다. 지금까지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당연시 여겼지만, 스스로가 등록금, 교재비, 생활비 등 재정적인 측면에 대해 자신의 역할이나 기여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고, 나아가 졸업 후 진로 및 취업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서 성숙한 경제 의식과 책임감이 조금씩 움트기 시작한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학생들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된다. 대학 시절은 단순히 학문과 전공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성인으로서의 자아를 확립하고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며, 다양한 고민과 경험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준비와 계획,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동아리 홍보부스를 구경하던 중 우리학교 학생들이 기대감과 설렘으로 동아리 부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고 가을의 향기까지 더해져 절로 미소가 나왔다. 이러한 꿈과 희망을 찾는 학생들의 열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투고하게 되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계절은 가을을 향해 달려가 ‘4’라는 숫자가 서서히 희미해져 가는 시간 속에서 마라톤과 같았던 필자의 대학 생활도 끝이 보이려 한다. 그 시간 속에서 문득 현재의 공간에 발을 디디게 된 목적을 회고해 질문을 던져 보았다. ‘나는 내 꿈의 근처라도 도달했을까?’ 필자는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하여 남들과는 다른 시기에 대학교를 입학했다. 그 이유는 바로 ‘좋아하는 것’을 해보기 위해서였다. ‘좋아하는 것을 행하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 이는 아버지가 유년 시절부터 항상 내게 하신 말이다. 이에 영향을 받아 필자 또한 가슴 속 깊숙이 숨겨놓았던 ‘선생님’이라는 꿈과 목표를 다시 한번 열어보기로 했다. 선생님은 국어, 수학, 영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매우 매력적인 직업군이다. 그중에서도 필자는 ‘역사’를 통해 학생들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아름다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을 목표로 교직이수를 진행했다. 이후 4학년이 되어 ‘교직이수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교육실습, 흔히 우리에게는 ‘교생실습’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한 학교현장실습을 진행하게 되었다. 비록 4주에 걸친 짧은 시간에 수업 실
<가로> ㉠ 7월 1일부터 5일까지 성서캠퍼스에서 열렸던 융합·개방형 캠퍼스의 이름은? <힌트: 1면> ㉡ ‘2024년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 우리학교가 지난 공적을 인정받아 ( )유공표창을 받았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은? <힌트: 3면> ㉢ 대명동에 위치한 우리학교 캠퍼스의 이름은? <힌트: 2면> <세로> ① 2014년에 개봉한 영화로, 세계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주인공 앤드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힌트: 5면> ②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에 대한 공포를 뜻하는 용어는? <힌트: 5면> ③ 어르신들을 위해 얼소울 학회에서 촬영한 사진은? <힌트: 4면> ④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집 분위기를 달리 연출하는 것을 의미하는 합성어는? <힌트: 8면> · 퀴즈에 대한 정답을 위 QR코드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정답자 2분께 3만원의 학습지원금을 드립니다. · 당첨자는 다음호(1206호)에서 발표됩니다. 1204호 정답자 발표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합니다~! 손*결(체육학) 강*민(심리학)
홈퍼니싱은 ‘Home’과 ‘Furnishing’의 합성어로,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집 분위기를 달리 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 학기를 맞아 방을 꾸미고 싶은 대학생을 위해 공사나 시공 과정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집안을 다채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엮은이의 말- ● 분위기 연출을 돕는 간접조명 활용법 간접조명은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이다. 직접 빛을 비추지 않고 벽이나 천장에 반사된 빛으로 주변을 밝히는 간접조명은 그림자가 생기지 않고 눈부심이 적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1. 플렉시블 LED 플렉시블 LED는 유연한 기판 위에 LED 조명을 배치해 다양한 형태로 구부리거나 휘어지는 간접조명 제품 중 하나다. 얇고 유연하며 LED 색상 변경과 밝기 조절 등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해 집안의 벽면, 천장, 가구 곳곳을 장식하는 조명으로 사용된다. 모니터나 TV 후면에 부착하고 프로그램으로 동기화하면, 영상의 밝기나 출력된 색에 따라 LED 색상과 효과가 변해 시청에 몰입을 돕는 제품도 있다. 2. 스마트 센서등 옷장, 신발장, 서랍 등 센서등이 필요한 곳은 많
1800년대 ·1899. 제중원 개원 1900년대 ·1953. 6. 11. 미국 북장로회 주한 선교부 대표 안두화선교사, 최재화목사, 강인구목사 등 교회지도자들이 대학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 ·1954. 3. 20. 계명기독학관 설립 인가 ·1956. 6. 14. 계명기독대학 초대학장에 감부열박사 취임 ·1965. 5. 3. 계명기독대학을 계명대학으로 교명 변경 인가 ·1967. 1. 26. 대학원 설치 인가 ·1978. 3. 1. 종합대학으로 승격, 계명대학을 계명대학교로 교명 변경 인가, 초대 총장에 신일희박사 취임 ·1980.10. 2. 의과대학 설치 인가 ·1980.10. 19. 대구 동산기독병원과 합병하여 의과대학 부속 동산병원 개원 ·1982. 9. 1.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발족(의과대학, 부속 동산병원, 간호전문대학) ·1991. 3. 11. 의과대학 부속 경주동산병원 개원 ·1996. 2. 26. 대학행정본부를 성서캠퍼스로 이전 ·1997. 11. 10. 국제전문실무인력양성국책대학으로 선정 ·1998. 3. 2. 대학종합평가 결과 우수대학으로 인정 2000년대 ·2005. 12. 27. 제2주기 대학종합평가 결과 우수대학으로 인정 ·2006.
Tabula Rasa 라틴어로 ‘깨끗한 석판’을 뜻하는 ‘Tabula Rasa(타불라 라사)’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상태를 뜻한다. 주로 철학적으로 사용되며, 인간의 본성은 빈 서판으로 태어나 이후 각종 경험을 거쳐 지성과 마음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행소관의 Tabula Rasa는 우리학교가 고등교육적으로 뚜렷한 대학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초상화를 그릴 수 있을 때까지 빈 액자로 남겨 놓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Tabula Rasa는 출발점이자 빈 백지가 계명의 얼굴이 될 때까지 견고하게 유지될 교육의 토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신일희 총장은 “모든 학생은 자신만이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영역이 있기에 이를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추며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2일 행소박물관에서 출판부 55주년 기념 특별 도서전시회 및 저자 강연회가 개최됐다. 신일희 총장은 “대학 출판사는 책이라는 콘텐츠를 매개로 교수와 학생을 이어주며, 나아가 대학과 지역사회, 대학과 세계를 이어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쿄대학출판회 하시모토 히로키 전무이사는 “양국의 역사와 환경은 다르지만 대학과 사회 그리고 출판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며 대학출판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같은 날, 행소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저자 초청 강연회가 진행됐다. 5월 20일 출간된 ‘호모 유니쿠스(Homo-Unicus), AI가 닿을 수 없는 인간의 빛나는 자격’ 책의 저자인 임헌우(시각디자인) 교수는 강연회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10가지 역량을 강조했다. 28일까지 행소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도서전시회는 한국과 일본 대학 출판부에서 출품한 도서 3천 여권을 분야별로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