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가 최근 택시 기사에게 팁을 주는 시범 서비스를 도입해서 화제다. 기사님에게 별점 5점을 준 경우 팁 지급 창이 뜨는데 승객은 1,000원, 1,500원, 2,000원 중 팁을 지불할 수 있게 한다. 또 몇몇 카페와 식당에서 미국처럼 팁을 요구하거나 팁 박스를 카운터에 설치하면서 SNS에서 논란이다. 업주의 관점에서 보면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접객원이나 기사에게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제고의 동기 유발을 의도했을 수 있다. 서비스가 좋은 기사들이나 식당 접객원들이 본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도 있다.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직원을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제도의 연장선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서양의 팁 문화는 쉽게 도입할 만큼 경제적 파장이 단순하지도 않고 역사적 배경도 슬프고 아프다. 소비자는 팁을 일종의 감사 표시이며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가격이 아니며 마음과 감정의 표현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미국과 같은 곳에서 팁 문화는 거의 강제적이라는 점에서 팁에 대한 반감이 거세다. 미국 음식점이나 카페와 같은 서비스 매장에서 직접 접객 서비스를 받는 경우 소비자가
우리나라 모든 남성은 병역법에 따라 별도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일정 기간 병역의 의무를 져야 한다. 이 때문에 남학생들은 입대 시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다양한 관점에서 병역의무를 바라보면서, 그 고민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대학생들의 입대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 편안함 ‘군입대 전 대학생들의 입대 스트레스와 대처방법(김승용)’ 논문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들려오는 부정적 경험 사례, 변화하는 환경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때문에 MZ세대들은 자신에게 맞는 군 복무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한다. 만약 본인의 특기를 살려 복무하기를 원한다면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제도’를 이용해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백 88개(육군 1백 52개, 해군 16개, 공군 11개, 해병 9개)의 분야가 있다. 만약 본인이 입영 시기를 결정해 지원서를 제출한다면, 최종합격 2~3개월 내 해당 분야에서 복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조건에 부합한다면 대체복무를 고려해볼 수 있다. 현행 대체복무 제도는 총 9가지로 전문
장교나 사회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1961년에 창설된 ROTC는 교보재비, 장려금 지급 등으로 금전적인 혜택은 물론, 복무기간이 육군 현역병보다 짧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더불어 1990년대 이전에는 기업 특채 채용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대학생들의 선호도 또한 높았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ROTC의 인기가 시들며 지원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4년 6.1대 1의 지원경쟁률을 자랑했던 ROTC는 2018년 3.4대 1, 2022년 2.4대 1로 꾸준히 감소하며, 올해는 1.6대 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국방부는 창설 이래 사상 처음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ROTC의 지원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복무기간, 기본급, 학생의 인식 변화, 복무 여건 등이 언급되고 있다. 육군 기준, 병사들의 복무기간은 최초에는 36개월이었으나 2020년부터 현행인 18개월로 점차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ROTC의 복무기간은 24개월을 시작으로 이후 현행 28개월이 유지되면서 오히려 약 4개월 간의 복무기간이 증가했다. 즉, 병사와 장교 간의 복무기간이 10개월이나 차이나게 된 것이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짧은 복무기
기사 원문 The Keimyung Gazette 207호 번역 The Keimyung Gazette 윤호정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는 비밀 작전이었던 맨하탄 프로젝트의 첫번째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를 2차 세계대전의 역사와 ‘매카시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 미국의 물리학자인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맨하탄 프로젝트의 리더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가 만든 두 개의 핵 무기가 미국 전투에서 사용됐고, 미국은 일본의 침공을 피하는 목표에 도달했다. 이는 미국이 원자폭탄 사용을 정당화하는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이 영화는 폭탄 사용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원자폭탄을 사용하는 것을 애국적인 의무로 보는 측면과, 강력한 핵의 힘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다른 측면이 공존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오펜하이머는 과학자로서 폭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폭탄 사용에 대한 결정은 정부와 군대의 최상위 의사결정자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으로 인해 폭탄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것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폭격 이후, 폭탄의 사용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영화는 폭탄
한국어학당이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퀴즈대회 등 기념행사를 열어 한글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10월 6일,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글날 기념 한국어 퀴즈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강사 등 총 610여 명이 참여해 몸으로 한국어 단어 설명하기와 한글 자모 순서 배열 게임에 이어 한국어 골든벨이 개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한글 이름 꾸미기 대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한글 이름을 꾸며보기도 했다. 해당 대회의 작품들은 성서캠퍼스 동영관 로비에 전시돼 다른 학생들도 개성 있는 한글 이름을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학교는 전 세계에 한국어를 알리고 해외 현지의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는 데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한국어 교원들의 방한 연수를 실시했으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말레이시아 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제17회 말레이시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동산장학재단이 지난 10월 12일 오후 2시에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023년도 동산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수여식 행사에서는 우리학교 재학생 50명과 고등학생 19명 등 총 69명에게 1억1천5백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번 장학금은 동산 신태식 박사의 유지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유능한 인재로 기대되는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날 신일희 이사장을 대신해 장학 증서를 수여한 이필환(교무부총장) 이사는 “장학생들이 각자의 전공 영역을 넘어서서 사회를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을 믿고 수여하는 장학금”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통해서 남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동산장학재단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1993년 6월 신일희 박사(현 우리학교 총장)가 설립했다. 약 79억 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는 동산장학재단은 인재 양성은 물론 학술 진흥을 위해 각종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하며 다양한 학술 자선사업도 함께 수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2천9백69 명의 국내외 학생들에게 약 31억2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지난달 18일 행소박물관에서 ‘근원 김양동 기증작품전’을 열어 전각 그림, 글씨 등 총 37점의 작품을 우리학교에 기증한 근원 김양동 석좌교수를 만나 기증전을 갖게 된 계기와 서예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았다. ● 국문과 한문을 공부하시다가 예술작품을 만드시는 서예가가 되셨는데, 그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정신 수련 교양의 하나로 20대부터 서예를 연마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교사를 하면서, 전공도 뒷받침하고 동시에 인격 수양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던 중 서예를 생각하고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때마침 원광대학교에서 서예과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사직을 그만두고 원광대학교에 가서 서예과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아내의 고향인 대구에 소재한 계명대학교로 학교를 옮겼고, 이곳에서 오랜 기간 서예를 하며 전각과 서예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서예는 엄청난 집중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중해서 글을 잘 쓸 수 있는 교수님만의 방법이 있으신지요? 전 대학에 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저만의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저만의 방법은 시작부터 글씨를 쓰기보다는 서예 최고
‘2시간 10분대 기록 보유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종목 국가대표 선수’ 이 수식어들은 전부 한 선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지난 10월 5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라톤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달렸던 우리학교 17학번 졸업생이자, 현재 ‘코오롱마라톤팀’ 소속선수로 뛰고 있는 박민호 선수를 만나보았다. ● 마라톤선수의 꿈은 언제부터 꾸게 되었나요? 마라톤선수를 특별하게 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많이 뛰어다니던 아이였고, 그저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당시 체육 선생님께서 제게 꼭 육상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작했던 마라톤이 지금의 마라톤선수로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 12년 만에, 2시간 10분대의 기록을 세웠는데,당시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소감이라고 하기에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 선수입니다. 제가 가는 길에 있어서 2시간 10분이라는 기록은 하나의 계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12년 만에 나왔다는 기록대라고 하지만 그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더 빠른 기록대에 도전하는 선수로 끝없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는데 어떤 느낌이었나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달리
대학생들은 진로, 시험, 인간관계 등에서 다양한 불안을 겪는다. 이는 진로나 취업의 불확실성이나 대학교에 들어온 후 갑자기 변한 인간관계의 폭 등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 시절 코로나19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상황에서 취업 및 학업 스트레스는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학교는 매년 학생 상담센터에서 재학생 및 신입생을 포함하여 외국인 유학생과 장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해 적응을 돕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생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알아보았다. ● 진로 정체감 진로 불안은 진로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에 의해 유발되는 부정적인 정서, 또는 정서적 불안정 상태로 정의된다.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하기에 앞서 대학생의 진로 불안은 당연한 과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학생의 불안과 혼란을 중2병과 결합해 버리는 ‘대2병’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대2병은 불확실한 미래와 취업에 대한 걱정을 느끼는 대학교 2학년 또래의 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2019년 4월 대학생 4천1백68명을 대상으로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대2병이라고 생각하는가?’에 응답자의 64.6%가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우울증을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우울증 환자 1백만7백44명 중 20대가 18만5천9백42명(18.6%)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청년 우울증의 원인은 경쟁사회에 대한 스트레스와 진로 문제 등 다양하다. 이와 관련해 정서적 고립 비율도 늘고 있다. 학생상담센터에서 개인상담을 맡고 있는 김윤지 상담사는 우울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세 끼 잘 챙겨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울이나 무력감은 규칙적인 삶의 패턴이 무너졌을 때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한 끼 정도는 괜찮지’ 하며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산책도 나가며 건강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 깊은 고민이나 생각에 대해 털어놓을 사람이 주변에 없다면 상담센터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친구에게 말하지 못할 것 같은 고민이나 생각까지 모두 털어놓을 수 있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만약 개인적인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원하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면 학생상담센터 내 개인상담을 추천한다. 전문 상담사와 일대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담시간을 맞추기도 수월
지난 10월 6일 2023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AWS DeepRacer Championship)에서 우리학교가 1위를 차지했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규모의 행사로, 110명(38팀)의 학생이 참여해 예선을 치르고, 그중 22명(8팀)이 본선에 오르는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우리학교는 강가현(전자공학·4), 길윤서(전자공학·3), 유영재(기계공학·4), 허은경(전자공학·3)씨가 ‘계명대 AJJ팀’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AI 융합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짜고, 이를 적용한 18분의 1 규모의 차량을 챔피언십 트랙에서 달리게 하였다. 그중, 가장 우수한 랩타임을 기록한 자동차를 만든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계명대 AJJ팀’은 본선 참가팀 중 가장 빠른 9.43초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여 인천시장상과 상금 250만원을 수상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자율형 자동차 분야의 여러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입상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2021 AI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 1,2위를 차지했고, ‘2022 AWS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로 3년째 그 맥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