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 한겨레신문에 “2006년 3월 체육대학은 아직도 ‘병영’”이란 기사가 실렸다. 새벽 6시 30분까지 1학년 신입생 모두가 일렬로 늘어서 선배들이 나타나면 조직폭력배를 연상시키듯 허리 굽혀 큰소리로 인사한다. 선배들이 도착하면 달리기, 오리걸음을 하면서 구호를 외치거나 체가를 부른다. 교육이 끝나도 크고 작은 체벌들에 시도때도 없이 시달린다. 이것이 체대 신입생들의 하루 일과 시작이다. 아마 그들은 고등학생 때보다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기대했을 것이다. 매일 기합과 체벌에 시달리며 지쳐갔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2007년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선배가 돼 일년 전 자신들이 당했던 그대로 후배들에게 요구한다. 반복되는 것이다. 며칠 전, 모 대학의 1학년 체대 신입생들이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속옷차림으로 정문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신문기사에 실리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일로 네티즌들과 학부모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 교육을 시킨 선배 중 한명은 “나도 겪었던 일이다. 그땐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추억으로 남아 있다. 후배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체대 학생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런 행동들은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 하에 관광경영학과·EXCO 산학협력 협정조인식 및 특별강연이 지난 8일 의양관 118호에서 열렸다.강연을 맡은 백창곤(EXCO 대표이사)씨는 “관광은 국제적인 산업이므로 외국어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익근(관광경영학과·교수)교수는 “실무위주의 교과목 편성, 분야별 전공 심화 교육 강화를 통해 과조직을 크게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