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구이란 바다를 뜻하는 海와 거북이를 뜻하는 가 함께 쓰여 ‘바다거북이’를 일컫는다. 다만 거북이를 뜻하는 의 발음이 ‘돌아오다’라는 뜻의 와 비슷하여 지금의 하이구이는 ‘바다거북이’보다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중국으로 돌아온 해외유학파를 지칭하는 경우가 더 많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있어 하이구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개혁개방을 선언하고 타국과 경쟁을 해야 하는 중국은 경제활동에 대한 정보나 지식,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따라서 해외에서 유학하거나 재직하면서 선진국의 문화와 경제관습을 습득한 인재는 중국의 부족한 경험을 메워줄 수 있는 귀중한 존재였다. 중국정부는 그간 여러 가지 우대정책을 마련하여 하이구이를 유치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상당수의 유학생들은 귀국보다는 현지에서 진로를 개척하였다.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일자리가 중국에는 많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유학생의 70~80%가 중국으로 귀국하는 것을 선택한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를 창업한 리옌훙(李彦宏) 회장 역시 하이구이이다. 리옌홍은 베이징대 정보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주립대 버펄로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중국 정부는 독자 항법 위성 시스템인 베이도우 시스템(BDS)을 2020년까지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사업분야 뿐만 아니라 군사작전 등에서도 필수적인 위성항법 서비스를 미국의 GPS 시스템에 의존할 수 없다며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여 진행 중인 사업이다. 전 세계의 위치추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총 35개의 항법위성이 필요한데 작년 6월까지 중국은 총 23개의 항법위성을 발사하였다. 중국은 항법위성발사와 함께 베이도우 시스템에 응용 및 적용할 기술개발을 위한 산업혁신체계 구축에도 힘을 쓰고 있다. 베이도우 시스템과 기타 위성 항법 시스템을 동시에 수용하는 마이크로칩, 모듈, 안테나 등의 기초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베이도우 시스템과 결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러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상업화, 실용화 기술의 융합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보다 20여 년 이상 늦게 위성항법 시스템에 뛰어들었으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난 4년 동안 괄목할 만한 기술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베이더우 시스템의 정밀도가 5m 수준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고정밀도 강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그 정밀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져 10cm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전
진학지도를 하다보면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안정성이 높고 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2017년 4월 8일 실시된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에는 역대 최다인 22만8천368명이 응시하였다. 중국에서는 국가공무원고시를 약칭으로 구어카오(國考)라고 한다. 구어카오는 매해 11월 4번째 주말에 치러진다. 그 시기가 되면 구어카오에 응시한 대규모 수험생의 긴장한 모습과 입실장면이 신문지상을 점령한다. 2016년 11월 29일 치러진 시험에는 2만 7천여 명 모집에 약 2백만 명이 응시하여 평균 경쟁률이 64:1이었고 가장 인기 있는 모집단위는 경쟁률이 2847:1에 다다르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응시자수가 다소 감소했는데, 그것은 중국정부가 정부조직 개혁을 단행하면서 정부기능을 시장과 사회기관에 이임하였고 그에 따라 공무원 모집정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국정부가 반부정·반부패 정책을 실행하면서 과거 공무원이 누리던 특권들이 사라진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무원시험의 열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중국 산업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한국이 중국전에서 0대 1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한국에서는 중국전 패배로 충격에 휩싸였고 중국에서는 공한증(恐韓症)을 극복한 승리에 크게 고무되었다.축구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해마다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고 있다. 얼마 전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인 카를로스 테베즈 선수가 중국 슈퍼리그(中超) 상하이 선화(申花)에 입단하였다는 뉴스가 있었다. 외신에 따르면 테베즈 선수가 상하이 선화로부터 받을 주급은 한화로 9억원이 넘어 리오넬 메시 선수의 주급 4억6천원을 초과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브라질의 오스카 선수가 이적료 7백52억원에 첼시에서 상하이 상강(上港)으로, 벨기에의 악셀 비첼 선수가 이적료 2백51억 원에 제니트에서 톈진 취안젠(權健)으로 이적하였다. 그뿐 아니라 세계 유명 구단의 코치들도 중국 슈퍼리그로 자리를 옮기는 일도 흔하다. 외국선수를 영입하는 것 이외에도 축구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어마어마하다. 중국 슈퍼리그의 한 구단이 겨울 전지훈련에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3천4백50억 원으로 이 금액은 유럽의 상위 5개 구단의 지출 비용 전부를 합친 것보다 많다. 축구에 대한 이러한 투자는 자칭 축구 열혈팬이기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4년제 대학생의 졸업 후 진로계획은 취업 83.2%, 국내대학원 진학 8.3%, 창업 혹은 가업계승이 1.9%라고 한다. 2007년 조사에서 취업이 62.2%, 국내 대학원 진학 12.1%, 외국유학이 4.4%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수가 늘어나는 만큼 실업률도 높아져 지난 1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실업률이 9.8%으로 2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렇다면 중국청년들은 어떠한 진로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텐센트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인 아이위커(爱预棵)가 2016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은 대학원 진학 42.7%, 취업 32.1%, 외국유학 16.2%, 창업 6.8%로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취업희망 비율이 낮고 대학원 진학과 외국유학 희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청년들이 진학을 생각하는 것은 졸업 후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일단 당면한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40%에 가까운 학생이 본래 학부 전공이 아닌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