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해외 광고계에서 화려한 성공신화를 쓴 '광고천재' 이제석(29)씨가 14일 모교인 계명대학교에서 특강한다. 13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4시 교내 의양관에서 학생과 광고업계 종사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자기계발'이라는 주제로 특강 시간을 갖는다. 이씨는 2005년 이 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비주얼 아트 스쿨을 거쳐 예일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올 초부터 국제광고연구전문기관인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서울과 뉴욕에 설치해 자신의 광고철학에 동감하는 청년 광고인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3년간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윈쇼 페스티벌 최우수상을 비롯해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 동상, 미국광고협회 애디 어워드 금상 등 50개의 상을 받으며 세계 광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세계적 광고회사에서 아트 디렉터를 지내며 유명 해외광고를 담당했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어린이나 장애인을 위한 자선캠페인, 반전(反戰)ㆍ평화 캠페인 등 공익광고를 맡아 기발한 아이디어와 디자인감각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realism@yna.co.kr(끝) 2010-
회사사정에 의한 퇴직자와 실업급여 신청자는 감소(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노동부는 지난달 말 현재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990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취득한 근로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한 57만7천명에 달했다. 작년 4월에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자가 전년에 견줘 4.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올들어 4월까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취득한 근로자 역시 213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3.5% 늘었다. 특히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뺀 순취득자 수는 11만8천명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47.2% 늘었다. 순취득자 수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실제 증감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 들어 4월까지의 순취득자 수 역시 25만7천명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16% 급증했다. 올해 1~4월 피보험자격 상실자 중 비자발적 퇴직자의 비중은 45.4%로 작년 동기 대비 3.7%p 감소했으나 자발적 퇴직자는 54.5%로 3.6%p 증가했다. 회사 사정에 의한 퇴직자와 경영상 필요에 따른 퇴직자 수는 작년 동기에 견줘 각각 20.7%, 14.2% 감소했다. 4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금융위기 이후 서울의 집값이 19%가량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위기 이후 한국만 부동산 가격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거품론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성대 이용만 교수는 HF주택금융공사가 12일 개최한 주택금융전문가협의회에서 `주택가격 적정성 논란 및 향후 변화요인'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케이스앤드쉴러 지수처럼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해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이던 2008년 7월과 최저점이던 2009년 1월을 비교하면 전국 8.45%, 서울 18.86%, 강남구 21.71%가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6개국의 평균적인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1995년 100%에서 2007년에는 170%로 상승했다"며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는 200%를 웃돈 점을 고려할 때 2008년 기준 134%인 우리나라의 문제점이 확대 해석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취업자 중 자영업자의 비중이 2008년 기준 33.6%로 높아 경기
< MB, 軍합동성 역설, 고강도 군개혁 신호탄?>李대통령 "육해공군.해병대 합동성 제고해야"李대통령,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첫 주재(종합)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에 이상우씨(종합2보)靑서 첫 국가안보총괄회의 주재.."육해공.해병대 합동성 제고"(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국방개혁 2020 계획에서부터 모든 것을 현실에 맞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국방개혁 2020 계획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5년 수립된 것으로,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수정됐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언급은 이미 한차례 수정된 국방개혁 2020 계획을 천안함 사건이라는 안보상황 중대변화에 맞게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는 "국방개혁 2020이 지금과 같은 국가위기나 안보사태에 대한 예측과 평가가 제대로 안 돼 있다"며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방개혁 2020의 기간과 콘텐츠 모두를 재검토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토론중에는 국방개혁 2
화성서 남녀5명 차량에 연탄 피워 동반자살(종합)우울증 40대 주부, 장애 아들과 동반자살연쇄 동반자살 재연 우려.."편견 없는 관심 필요"(화성=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30대 남녀 5명이 승용차 안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 1명과 여성 4명인 이들은 12일 오후 1시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장외공단 도로변에 주차된 카렌스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타다남은 번개탄과 화덕 그리고 유서가 발견됐다. ◇자살사이트 이용 가능성 높아 = 경찰은 자살에 사용한 승용차가 '경남' 번호판을 단 외지차량인 점, 숨진 5명의 나이와 연고지가 제각각인 점 등을 미뤄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강모(22)씨는 경남, 피모(22.여)씨와 김모(22.여)씨는 경기, 전모(31.여)씨는 충남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모(여)씨의 인적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내부를 볼 수 없도록 검은 비닐로 차창을 막았고 유서를 통해 "뒷주머니에 주민증이 있다."라고 알려주기까지 해 이들이 사전에 자살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원 연쇄 동반자살 상기 = 이번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 학생들이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쌀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13일 계명대에 따르면 전국 100여개 일반 및 학생팀이 참여한 대회에서 식품영양학과 황동준(23)씨는 '쌀의 여신', 구현화(여.23)씨는 '쌀과 밀, 우리는 절친'이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동영상을 출품해 학생부 1, 2위를 차지했다. 쌀소비를 활성화하고 쌀로 만든 음식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회에서 황씨는 누룽지를 이용한 카나페(크래커에 과일 등을 얹은 서양식 디저트)을 선보였고, 구씨는 쌀과 밀의 혼합반죽을 활용한 또띠아(밀전병에 고기, 야채를 넣은 음식)와 쌀가루 디핑소스를 선보여 아이디어와 창조성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 50만원,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황씨는 "음식에서 맛과 영양, 모양은 한 가지도 포기할 수 없는 요소"라며 "실력을 연마해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앞으로 영양사가 되어 한국, 일본 등의 전통 발효음식을 응용해 맛과 영양이 탁월한 웰빙 식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ali
기재부ㆍ금감위 국민연금에 눈독?"복지부, 가입자권리 소홀‥자초"(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늘려간다는 것이 기재부와 금감위의 방침", "주식시장 구원투수, 국민연금"13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기금운용위원회가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지침 세분화와 투명성 제고에 소홀하면서 연기금의 투자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기금에 대한 운용방침과 투자정책을 무시한 경제 부처와 증권업계의 월권 발언이 잇따랐다. 증권업계는 국민연금이 외국인이 판 주식을 매입하는 국내 주식시장의 구원투수로 간주하는가 하면 일부 언론에서는 고위관계자 발언을 빌려 국민연금의 중장기 해외투자 계획을 기재부와 금감위가 결정한다고 전했다. 금융위가 관여하는 은행권 인수ㆍ합병과 관련해서도 연금 가입자의 입장은 배제된 채 연기금이 우리금융 지분매수에 참여하는 시나리오는 빠짐없이 거론된다. 이런 논의에는 연금가입자의 중장기 급여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기금의 안정성과 독립된 지배구조는 간과되고 연기금을 각 부처의 쌈짓돈처럼 여기는 그릇된 시각이 녹아있다. 각 부처의 국민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문제지만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가입자 권리를 소
경기 오산 공사현장서…복식 완벽, 양호한 상태정6품 사대부 가문 부인 추정(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임진왜란 이전인 1500년대 중반 생몰(生歿)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여성 미라가 발굴됐다. 서경문화재연구원은 이달 초 경기도 오산 가장2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시ㆍ발굴 조사 중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회곽묘 안의 내관(목관) 덮개에는 `宜人驪興李氏之柩(의인여흥이씨지구)'라고 써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발견된 미라가 남편 품계에 따라 정6품 작위를 받은 사대부집 가문의 부인이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관에서는 백자유개호(白瓷有蓋壺), 운아삽(상여에 그려진 문양), 목재빗, 명정, 뒤꽂이(쪽진머리 뒤에 덧꽂는 비녀 이외 장식품) 등 유물 10여점이 나왔는데 운아삽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라가 발견된 묘는 봉분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에 남편의 묘가 있었다. 남편 묘는 아직 발굴하지 않았지만 부부 미라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 측은 지난 8일 김우림 울산박물관추진단장, 김한겸 고려대 교수팀(미라담당), 권영숙 부산대 교수팀(복식담당)과 함께 현
유권자 한 사람 8표 찍는다정세균 "6ㆍ2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 심판"한나라 진주시장 후보..강갑중→이창희지방선거후보들 "영향력-개신교, 신뢰도-천주교"20일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전국 광역 시.도 및 시.군.구 선관위는 13일부터 이틀간 6월2일 시행되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후보등록 신청을 일제히 접수한다. 후보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 재산ㆍ병역ㆍ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등 관련 서류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또 선거 기탁금으로 광역단체장은 5천만원, 기초단체장 1천만원, 광역의원 300만원, 기초의원 200만원을 각각 납부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비례대표 81명 포함), 기초의원 2천888명(비례대표 376명)을 뽑는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부터 처음으로 교육감 16명을 포함해 교육위원 82명도 함께 선출해 이를 모두 합하면 3천991명이 투표로 선출된다.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광역단체장 4.1:1, 기초단체장 3.7:1, 광역 및 기초 의원 각각
대학은 주소이전.부재자투표소운동, 선관위는 이벤트 취업문제 해결책 등 적극적 공약해야 정치 무관심 해소 (전국종합=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학생회는 최근 학생들의 주소 이전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체 학생 4천여명 가운데 대전에 주소를 두는 학생이 10%에도 못 미쳐 6.2지방선거의 상당수 불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도 추진하는데 법적 설치요건인 2천명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충남대와 공동으로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5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대학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3회 48.9%, 4회 51.6%였지만, 대학생들이 많은 20대 전반의 경우 3회 36.3%, 4회 38.3%에 불과했다. 또 17대 대선은 전체 투표율 63.0%를 나타냈지만 20대 전반은 51.1%에 그쳤다. 전국 단위로 가장 최근에 치러진 18대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46.1%, 20대 전반 투표율은 32.9%로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8대 총선에서 20대가 차지하는 선거인수 비율은 19.0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지식경제부와 대한방직협회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과 미국의 면화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튼 데이(Cotton day) 2010'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한국의 방직협회와 미국면화협회가 면소재 제품 홍보와 양국 면화업계의 교류증진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것이다. 이날 행사에선 방직협회가 주최한 `코튼 티셔츠 프린트 디자인 대회'에서 입상한 26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강아름(한세대 2년)씨, 우수상은 윤수현(계명대 2년)씨가 받았다.hskang@yna.co.kr(끝) 2010-05-12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