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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녀 5명 동반자살 '충격'

연쇄 동반자살 재연 우려.."편견 없는 관심 필요"


화성서 남녀5명 차량에 연탄 피워 동반자살(종합)우울증 40대 주부, 장애 아들과 동반자살<잔인한 4월..또다시 고개 드는 '연탄자살'><英 망명신청자 일가족 동반자살 '충격'><구글, 자살예방 활동에 뛰어들어>
연쇄 동반자살 재연 우려.."편견 없는 관심 필요"

(화성=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30대 남녀 5명이 승용차 안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 1명과 여성 4명인 이들은 12일 오후 1시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장외공단 도로변에 주차된 카렌스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타다남은 번개탄과 화덕 그리고 유서가 발견됐다.

◇자살사이트 이용 가능성 높아 = 경찰은 자살에 사용한 승용차가 '경남' 번호판을 단 외지차량인 점, 숨진 5명의 나이와 연고지가 제각각인 점 등을 미뤄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강모(22)씨는 경남, 피모(22.여)씨와 김모(22.여)씨는 경기, 전모(31.여)씨는 충남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모(여)씨의 인적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내부를 볼 수 없도록 검은 비닐로 차창을 막았고 유서를 통해 "뒷주머니에 주민증이 있다."라고 알려주기까지 해 이들이 사전에 자살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원 연쇄 동반자살 상기 = 이번 사건은 상황이나 방법 등 여러 면에서 지난해 4월 강원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을 충격을 빠뜨렸던 연쇄 동반자살을 상기시킨다.

강원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김모(26)씨 등 4명이 횡성의 한 팬션에서 자살하는 등 한 달간 총 12명이 잇따라 연탄을 이용한 동반자살을 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동반자살을 기도했다가 생존한 양모(40)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카페와 쪽지를 통해 서로 만났다.'라고 진술, 자살 사이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5월에는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충남 아산의 한 모텔에서 동반자살을 기도했고, 같은 해 10월 천안에서도 20대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기도해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난달 16일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뉴베르나 승용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졌다.

◇젊은층 자살 '유행' 우려 = 이번 동반자살은 20~30대 젊은 남녀로만 이뤄져 젊은 층 사이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자살사이트를 이용한 자살이 다시 '유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subw***'이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작년까지만 해도 강원도에서 집단자살이 일어나더니 이번에는 경기도 화성이냐?"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고지가 각기 다른 점 등으로 볼 때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만나 차 안에서 동반자살하는 방식을 택한 것 같다."라며 "최근에 뉴질랜드로 유학 간 자녀와 부모가 차 안에서 동반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자살방식은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 (자살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무 연고가 없는 5명이 동반자살을 택한 이유에 대해 "혼자서 하면 성공한다는 보장도 용기도 없어서 여러 명이 모여 서로 도움을 받는 것"이라며 "여러 명이 함께 자살기도를 하면 보다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이런 종류의 자살을 택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충동은 모든 계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살을 막으려면 자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5/12 17:53 송고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