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모자라는 반찬을 더 달라고 할 때나 뭔가를 요청할 때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할 지 망설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줌마”, “아가씨”, “여기요”, “사장님”, “이모”, 라고 하는 데 때에 따라서는 그렇게 부르는 것을 상대방이 매우 싫어하는 눈치를 보일 때가 있다.먼저 결혼한 여자를 가르키는 ‘아주머니’의 낮춤말인 “아줌마” 라고 하는 것은 서빙하는 도우미의 연령이 40-50대가 넘는다면 그런대로 수긍하고 넘어가지만 30대 이하면 영 못마땅한 표정이고 심지어 “나 아줌마 아니거든요.” 하고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기도 한다.그리고 “아가씨”는 반대로 나이가 지긋한 여자 도우미는 아가씨가 아니라서 그런지 반기는 표정은 물론 아니고 젊은 여자 도우미도 특정 직업군을 상기하듯 영 떨떠름한 안색을 보인다.“여기요”라는 말은 “여기 보십시오.” 의 준말로 볼 수 있는데 장소를 가리키는 지시대명사 ‘여기’에 청자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 ‘-요’가 붙어 그런대로 비칭으로 쓰이는 말은 아니라 특별히 거부감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무언가 어색한 것은 사람을 부르는 부름말이 아니고 “여기 보라.”는 명령을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또 “사장님”은
최근 R. Kiyosaki의 는 책이 화제라고 한다. 2008년 미국의 금융 불안을 계기로 수면 위로 급부상한 세계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의 중앙은행이 금융권에 제공한 천문학적인 돈이 앞으로 일반인의 삶에 지각변동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2008년에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의 원인은 단순히 미국의 서버프라임 모기지론이 유발한 금융의 급성 동맥경화 현상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신자유주의적 경제체제가 가져온 99% 민중들의 빈곤화로 인한 수요 창출의 붕괴와 자원고갈에 따른 필연적인 경제성장의 한계 노출에 있었기에 좀체 해결의 답이 찾아지지 않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자원고갈에 따른 경제 성장의 한계는 이제부터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경제체제가 어떠하여야 하는 가를 말하는 시그널로 생각된다. 전 세계가 모두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 부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경고는 이미 30년 전 쯤에 제레미 리프킨에 의해 제기되고 있었다. 그는 어떤 제3세계 국가들도 과거 수십 년간 미국이 보여준 물질적인 풍요를 자기 나라에서 누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서구와 같은 발전을 꿈꾸어도 결국은 기대에 어긋난 비참함을 느끼게 될 뿐이라고 하였다.
● 사물의 민낯 / 김지룡, 갈릴레오 SNC, 애플북스.2012사물이 가진 역사를 추적한 이 책은 해당 사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역사적 문명, 그 발전 과정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해진 일상용품들의 초기 모습과 어원, 변천 과정, 관련 에피소드, 유통 과정 등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은밀한 것들, 익숙한 것들, 신기한 것들 등으로 나누어 흥미로운 사물들의 역사사진 자료와 함께 공개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범한 오늘은 사실 놀라운 발견들의 결정체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물다섯 개의 포옹 / 최옥정, 푸른영토.2012다양한 만남의 이야기이자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역동적이면서도 차갑고 메마른 도시, 뜨겁고도 차가운 도시, 서울. 그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제 막 만남을 시작했고, 어떤 사람들은 무르익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헤어진다. 작가는 서울에서 마주친 모든 만남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만남 뒤에 찾아오는 고통과 이별 앞에서 무력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 러쉬 / 토드 푸크홀츠, 청림출판.2012이 책은 휴식과 이완의 개념이 지배하는 시
● 그린머그 디자인 공모전기간 : 2012-04-02 ~ 2012-04-29분류 : 디자인/플래시 ● 제6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기간 : 2012-04-16 ~ 2012-05-18분류 : 사진/영상/UCC ● 제8회 빛공해 사진공모전/UCC공모전기간 : 2012-04-02 ~ 2012-05-22분류 : 사진/영상/UCC
● 여행의 공간 / 우라 가즈야, 북노마드.2012건축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환상적이고 묘한 감동을 주는 ‘호텔’. 호텔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일상을 경험하게 해준다. 일본의 건축가 우라 가즈야는 전 세계 호텔을 떠돌며 호텔 게스트룸을 줄자로 실측하고 호텔 메모지에 일일이 스케치해서 기록을 남겼다. 69곳의 세계 최고 호텔들을 그림으로 소개한 이 책은 저자의 탄탄한 전문 지식을 통해 호텔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 ● 세상의 모든 거북이들에게 / 로버트 링거, 예문.2012이 책은 토끼처럼 약삭빠르지도, 사자처럼 용감하지도 못하지만 그저 꾸준함을 무기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거북이)이 잔혹한 정글에서 생존하고 더 나아가 승리할 방법을 알려준다. 과잉긍정, 그리고 위로에조차 지친 독자들에게 현실에 대한 직시와 행동적인 성공법칙을 알려주고, 세월을 뛰어넘어 가치 있는 지혜를 전달해줄 책이다. ● 현명한 리더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 / 제니퍼 칸와일러, 중앙북스.2012이 책은 더 눈에 띄고, 튀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경쟁사회에서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조용하고 강한 힘을 얻는 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이
● 제8회 빛공해 사진공모전 / UCC공모전기간 : 2012-04-02 ~ 2012-05-22분류 : 사진/영상/UCC ● 제1회 대학생 과학에세이 공모전기간 : 2012-04-02 ~ 2012-04-30분류 : 문학/시나리오 ● 올레 반값 끝판왕 프로젝트기간 : 2012-03-21 ~ 2012-04-30분류 : 유사공모전
상위 1%와 하위 1%의 진정한 공존은 가능한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많은 석학들이 철학,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법적으로 많은 해결책을 제시해왔고 또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우리들보다 더 위대한 학자들이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해결이 쉽게 나지 않는 것은 혹시 답이 없는 것을 답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얼마 전, 한 영화관을 찾았다. 무엇인가 꼭 보고자 하는 영화가 있어서가 아니라 왠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그냥 아무 생각없이 피곤한 나 자신의 마음을 쉬게 하려 찾았다. 가장 빨리 상영하는 영화를 찾으니 언터쳐블이라는 영화이었다.나는 의례적으로 할리우드식의 코믹 영화, 과장과 풍자 그리고 현란한 말장난의 연속으로 이어지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면서 왠지 화면에 비치는 배경이 미국이 아니라 유럽의 어느 나라인 것을 자동차 번호판을 보고 알았다.유학시절 독일에 잠깐 살았기에 과거의 향수가 반갑고, 조금은 영화에 대한 설레임이 일었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전신마비이지만 상위 1%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세네갈에서 이민 온 하위1%에 속하는 사람을 간병
● 죽기 전에 답해야 할 101가지 질문 /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토네이도, 2012.세계적인 카운슬러이자 저술가, 강연자로서 명성을 쌓아온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의 최신작으로, 우리의 삶을 지혜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줄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나는 오늘 죽어가고 있는가,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와 이별했는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고 있는지’ 등 생의 한가운데서 우리가 삶에게 묻고 삶에게 답해야 할 이야기들을 총망라하였다. ● 쇼펜하우어의 청춘독설 / 쇼펜하우어. 가산출판사, 2011. 19세기 독일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쇼펜하우어의 청춘독설』. 실존의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인생을 저주한 옛 철학자의, 삶의 고통과 절망의 순간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거침없는 독설을 듣게 된다. 인생 자체를 텍스트로 삼아 삶의 고통을 철학으로 승화시킨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 안에 깃든 욕망의 본질인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에 대해 일깨우고 있다. ● 로자 파크스 나의 이야기 / 로자 파크스, 짐 해스킨스. 문예춘추사, 2012.이 책은 로자 파크스가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으로,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버스좌석 거
●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공모전기간 : 2012-03-12 ~ 2012-04-25분류 : 광고/아이디어, 마케팅 ● 북팔 어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기간 : 2012-03-05 ~ 2012-04-30분류 : 광고/아이디어, 게임/소프트웨어 ● 2012 우.동.소 공모전기간 : 2012-03-05 ~ 2012-04-29분류 : 광고/아이디어, 사진/영상/UCC
개강을 한지도 몇 주가 지났다. 신입생들이 쌀쌀한 초봄 날씨를 잊게 할 만큼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요즘이다. 곳곳에서 모임을 열고 전공별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또 준비하는 지금이 어쩌면 대학가에서 가장 활기찬 시기일 지도 모른다. 입시라는 관문을 어렵사리 통과한 신입생들이 캠퍼스에서 맞는 이 봄이 ‘타율’이 아닌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기까지 하다. 이런 흐뭇함 이면에 젊은세대들이 당면한 취업 등을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라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우리대학은 잘 가르치는 대학(ACE대학)에 선정되었다. 교육의 환경과 질에서 우수한 조건을 만들어 피교육자인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자랑스럽고 또 자긍심을 가질만한 일이다. 문제는 대학이 어떠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V.파레토가 주장한 파레토의 법칙(Pareto’s law)은 우리 캠퍼스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20대 80. 장학금을 비롯해 우리대학이 제공하는 다수의 프로그램은 20%미만의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다. 취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지니고 있는 능력을 모두 발휘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인간은 겨우 자신이 지니고 있는 능력의 일부만 발휘하고 죽는다.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매우 등한시하거나 생략한다. 대학생들은 방학에도 외국어 특강 수강, 공무원 시험 준비, 각종 자격증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대부분의 신입생들조차 입학하자마자 취업 준비에 몰두한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발생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의 행동이 자신의 의지와 선택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사회가 힘들수록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한다. 그래서 학생들의 부모나 친지, 그리고 조언자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권유한다. 물론 이러한 조언이 바람직한 측면도 있지만,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신입생은 말할 것도 없고, 재학생들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