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0일 성서캠퍼스 본관 앞에서 우리학교 ALL-바르미가 신일희 총장을 만나 발전기금 1백만 원을 전달했다. ALL-바르미는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공식학교 봉사단으로 이번 발전기금 전달자는 그중 2기 학생 17명이다. 이번 발전기금은 ALL-바르미가 참여한 새마을 중앙회의 새마을새빛동아리 활동 우수상 상금으로, 단원들은 학생들과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그동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학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ALL-바르미 2기 조장 신훈섭(경영정보학·3) 씨는 “그동안 ALL-바르미 활동을 통해 단원 스스로 성장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번 기금이 후배들이 빛을 여는 계명인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학교가 소상공인 온라인진출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리학교는 지난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2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 운영기관에 선정돼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개척을 지원해왔다. 또한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해 두 차례에 걸쳐 1백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오는 2023년에도 해당 과정을 개설해 지속해서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창완(벤처창업학·교수) 계명시민교육원 창업대학장은 "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 적합한 디지털프로그램을 소상공인의 니즈에 맞게 교육하고, 창업 인프라를 집중해 소상공인들의 영업활성화에 탄탄한 밑바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27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2년 대한양궁협회 유공자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류수정 본교 양궁부 감독과 남자 양궁팀이 한국양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도자상과 최우수단체상을 각각 수상했다. 류수정 감독은 30여 년 동안 본교 양궁부 감독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국제 규모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으며, 특히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이에 지난해 대한체육회 지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학교 남자양궁팀은 지난해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대통령기, 대학선수권대회,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대회를 휩쓸었으며, 그중 서민기(체육학·4) 씨는 전국체전 3관왕과 제56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류수정 감독은 “영광스럽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국양궁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더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면서 우리학교도 이에 따른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21일 교무교직팀이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3학년도 1학기 수업운영 안내’에 따르면, 이번 학기 수업은 대면으로 운영된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정부 지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되, “함성·합창·대화 등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수업의 경우 적극 권고한다.” 고 교무교직팀은 밝혔다. 수업 운영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BCP단계에 따라 이뤄지며, 1주 기준 대학 내 확진자 비율 5% 내외일 경우 실험·실습·실기 과목 및 수강정원 50명 이하 이론수업만 대면으로 진행한다. 10% 내외일 경우에는 전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적 평가 기준 또한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로나19 발생 이전(2019년 기준)의 것으로 반영한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이 벚꽃엔딩 노래 가사를 들으며 봄을 만끽할 우리 캠퍼스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환영한다. 벚꽃엔딩은 봄날의 낭만을 그리는 노래이지만 ‘벚꽃 피는 순서’로 대학이 망한다는 지방대학의 비애를 풍자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혹자들은 입학 자원의 수도권 대학으로의 쏠림과 생존 가능성을 ‘첫눈 오는 순서’로 풍자하기도 한다. 우리 대학은 어디에 속할까? 대학 입학 자원 부족은 지방대학의 생사와 직결된다. 통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지방대에 합격하고도 미등록한 학생이 3만 3천명에 이르고, 정시 모집에서 사실상 미달로 간주되는 경쟁률이 3:1 미만 대학은 68개이었으며, 이 중 59개 대학은 지방대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앞으로 20년이 지난 2040년경에는 국내 대학 중 절반 이상이 폐교될 전망이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우리 대학의 위기만이 아닌 우리가 살고있는 지방의 위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역과 대학은 불가분 관계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연대와 협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방지와 지방에로의 유학의 붐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지방자치
지난 1월 2일 오전 11시 30분 우리학교 의양관 운제실에서 2023년도 시무식이 열렸다. 올해 시무식에는 김남석 재단이사장과 신일희 총장, 총동창회장 등과 전교직원이 참석하여 2023년도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신일희 총장은 2023 신년사를 통해 '대학 창립 12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년 2024년에 대학 창립 125주년 이후의 대학 발전 성격 재정립과 교육 제도의 통합적인 재설계 작업 추진 등'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청치체계적, 종교제도적, 기후후원적으로 특별한 도움 없이 항상 혼자 서서 성장해야 하는 고아(孤兒)로서의 계명'의 상황을 환기하면서 '더욱 정성어린 노력을 경주하는 계명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무식에 참석한 교직원 등에게는 행사 후 떡국을 제공했다.
서기 1808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는 바티칸과 스페인을 점령하고, 대서양 건너편의 미국에서는 노예무역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청나라는 영국에 마카오를 두 번째로 점령당했고, 일본이 나가사키 항구에 들어온 영국 군함 페이튼호에게 굴욕적인 일을 당한 것도 같은 해였다. 같은 해 조선에서는 당시의 국가 재정, 경제, 군사력에 관한 주요 데이터를 담은 만기요람(萬機要覽)이라는 기록물을 만들었다. 만기요람에는 당시 조선의 군대가 보유했던 무기의 종류와 개수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데, 활 3만여 부와 조총 4만여 자루, 그리고 납으로 만든 탄환 5백75만 개가 있었다고 한다. 조총과 함께 활이 조선후기 까지도 중요한 군사무기였음을 알 수 있다.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을 통해서 총의 위력을 눈으로 확인한 조선은 조총부대를 창설하여 운용하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2백년 이상 활을 중요한 무기로 인정하여 활을 무기로 하는 궁수들을 양성하였고 부대도 운용하였다. 왜 조선의 군대는 활을 버리고 총으로 완전히 전환하지 않았을까. 조선의 활을 각궁(角弓)이라고 불렀는데, 각은 뿔이라는 뜻이다. 물소의 뿔을 사용해 만든 조선 각궁은 탄성이 매우 높아서 유효사거리가 1
1992년도 대학시절에 언더그라운드 가수 한영애가 발표한 ‘조율(調律)’이라는 노래가 유행을 했었다. 조율이라는 한자어는 ‘표준음에 맞게 조정함’이라는 뜻이지만, 오늘날 영어에 익숙한 세대들에게는 ‘튜닝’이라는 표현이 좀 더 이해가 쉬울 수도 있다. 현악기는 사용하고 시간이 지나다가 보면 줄이 늘어나서 원래의 음을 내기가 어려운데, 조율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원래의 소리를 내게 된다. 노랫말에 보면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 텐데’라는 구절이 나온다. 노랫말의 행간의 의미를 살펴보면 우리 삶은 원래 미움, 고립, 충동, 외로움이 아닌 용서, 위로, 인내 그리고 편안함 이였던 것 같다. 아마도 작사가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해서 공존에서 경쟁으로 변모해 버린 그 시대상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것 같다. 요즘 대학생들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다. 이제 갓 스물을 넘은 청년들에게는 너무나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준비가 되질 않았는데,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시기가 점점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누군가는 5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한다. 인공지능, 딥러닝,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누군가에게는 아직 생소할 이름의 기술은 이미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굳이 신기술을 언급하지 않아도 애플(Apple)이 아이폰(iPhone)을 최초로 공개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불과 15년이 흘렀을 뿐이다. 휴대전화를 공상과학 만화에서만 접하며 자란 어른들이 이제는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이 생겨난 이래로 변화가 더디다고 느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 청동기 시대가 시작할 때 청동기라는 새로운 질감의 도구를 공포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돌로 만든 도구에 향수를 느끼던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농경사회로의 진입이 인간에게 준 충격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충격보다 오히려 더 컸을 수도 있다. 교육의 문제를 생각해 본다.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감에 있어 교육은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그래서 사회가 변하는 만큼 교육도 변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누가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인가? ‘블레이드 러너(Blade
교수님들께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어떻습니까? 하고 물으면 대개 ‘착하다’고 하신다. ‘착하다’는 말의 사전적인 뜻은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이다. 말과 마음씨가 곱고 바르고 상냥한, 한마디로 다른 사람을 언짢게 하지 않는 ‘좋은 사람’이다. 분명히 칭찬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착하다’는 단어가 별 특징이나 개성이 없는 사람, 자기 주관이 없는 사람, 다른 사람의 말을 그냥 따르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사람 어때?’ 했을 때 ‘착해’라고 하면 특별한 매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을 에둘러 말하는 표현이 되었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본다. ‘말을 잘 듣는’, ‘시키는 일을 잘하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등을 뜻하는 것 같다. ‘착함’을 이런 의미로 정의하는 것이 문제인가? 딴지를 걸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가 ‘도전적’, ‘창의적’, ‘비판적’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마치 착한 사람은 도전적이거나, 창의적이거나, 비판적이어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개인적인 편견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대학교 강의계획서에는 교과목이 우
하늘에는 구름이 흘러가고 땅에도 바람이 흐른다.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흐른다. 변화는 항상 우리 곁에 있고, 우리 자신도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 한 가지뿐이다. 변화 중에는 적은 노력으로도 적응이 가능한 변화가 있지만,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변화도 있다. 전자를 Movement라고 하고, 후자를 Shift라고 한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이 되면 변화가 있지만, 학교라는 환경은 같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쉽게 적응한다. 동일한 차원 내에서 이동하는 Movement 수준의 작은 변화인 것이다. 반면에, 대학생이 취업을 해서 직장인이 되면 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적응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Shift 수준의 큰 변화인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등 굳이 애쓰지 않아도 무언가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기술적인 변화가 Movement 수준의 변화일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을 의미하는 Shift일까. 4차 산업혁명이라는 타이틀을 걸어놓은 것을 보면 Shift 수준의 상당히 큰 변화라고 보는 견해가 다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