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9.8℃
  • 흐림강릉 20.7℃
  • 흐림서울 21.4℃
  • 흐림대전 21.9℃
  • 흐림대구 23.4℃
  • 흐림울산 21.2℃
  • 흐림광주 22.5℃
  • 흐림부산 20.7℃
  • 흐림고창 20.8℃
  • 흐림제주 22.3℃
  • 흐림강화 20.4℃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0.5℃
  • 흐림강진군 20.8℃
  • 흐림경주시 21.0℃
  • 흐림거제 20.6℃
기상청 제공

본교 연구팀들, 동계방학 중 연구·개발에서 성과 거둬

 

우리학교 교수진으로 구성된 연구팀들이 동계방학 중 연구와 개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


먼저 김선칠(의용공학) 교수 연구팀은 의료기관 및 산업현장에서 착용하는 차폐복의 경량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최근 0.1mm의 차폐페이퍼를 개발하여 제품화 공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기술력은 모르포 나비 날개의 구조를 응용했으며, 입사되는 Xray와 충돌단면적을 높여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패턴으로 흡수와 산란을 통해 방사선을 방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같은 의용공학과의 허윤석 교수 연구팀은 혈액 내에 존재하는 바이오마커인 글루코스와 당화혈색소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무표지 방식의 전기화학 기반 면역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POCT(point-of-care test:현장검사)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약학과의 육심명 교수 연구팀은 영남대학교 약학부의 장재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T 세포 활성화 매개 이중특이성 나노 면역항암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이용하여 기존의 두 가지 면역관문 조절 표적들을 동시에 결합하고 나노약물의약품에서 분비되는 면역 증강 물질에 의한 면역세포들의 활성화 유도를 통해 T세포의 항암능력을 극대화했다.


한편, 각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Biomaterials’, ‘Scientific Reports’,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등의 저널에 게재돼있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