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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플성적 `말하기' 세계 최하위권

작년 161개국중 136위..전체성적은 89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한국인의 작년 토플 성적은 전 세계 161개 국가 중 89위로 중간 수준이며, 특히 말하기 분야에서는 136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어전문학원 이익훈어학원이 토플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의 2008년 토플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iBT(internet-Based Toefl) 토플성적은 120점 만점에 평균 78점(전세계 평균 79점)으로 161개국 중 89위를 기록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102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오스트리아(100점), 벨기에(98점), 독일(97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싱가포르(100점)가 오스트리아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필리핀(88점.32위)의 성적도 비교적 높았다.

반면 중국(76점.99위), 대만(73점.106위), 북한(72점.111위), 일본(66점.136위) 등은 한국보다 점수가 낮았다.

한국인의 성적을 영역별로 보면 읽기 20점, 듣기 19점, 쓰기 20점, 말하기 18점 등으로, 전 세계 응시자들의 영역별 평균점수(읽기 19.4점, 듣기 19.5점, 쓰기 20.5점, 말하기 19.3점)와 비교할 때 읽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말하기 영역 점수는 전체 순위에서 136위로, 일본(16점), 베트남(17점) 등과 함께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훈어학원의 신승호 실장은 "토플은 영어로 긴 강의를 듣고 토론할 수 있는 능력, 긴 지문을 빨리 읽고 학생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며 "말하기와 쓰기 등 실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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