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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올해의 시, 장옥관 교수의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세상의 작고 소외되고 후미진 것들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애정 담겨

지난 12월 3일 장옥관(문예창작학 · 전임강사) 교수의 시집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가 ‘2007 올해의 시’에 선정됐다.

작년부터 시작된 ‘올해의 시 · 소설’은 2006년 10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발행된 시집과 소설집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번에는 김치수 평론가, 전상국 소설가, 유안진 시인 등이 최종 심사를 맡았다.

작가의 섬세한 관찰과 치밀한 감각, 새로운 인식으로 쓰여진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는 우리가 짐짓 눈감고 외면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삶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집은 세상의 작고 소외되고 후미진 것들에 대한 작가의 연민과 애정이 담겨있다는 평을 받았다.

장옥관 교수는 “한국 시의 문제는 현실을 떠난 초월적 공간추구와 다듬어진 언어의 미 강조에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비루하고 비참하고 남루한 생활을 외면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신념을 이번 수상을 통해 확인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1월 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