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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14개국 95명의 신예 피아니스트들 경연


우리학교와 폴란드국립쇼팽음악대학교, 폴란드국립쇼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가 지난달 18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시상식과 우승자 연주회를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콩쿠르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14개국 95명의 신예 피아니스트들이 경연을 벌였다. 이 중 동영상 자료 심사를 통한 예선을 거쳐 주니어부 30명, 시니어부 46명이 본선에 진출해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17일 결선 경연을 마친 후 카타지나 포포바 지드론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심사위원들은 2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시니어부 수상자에 대해 유례없이 1등 없는 공동 2등을 시상하기로 결정했다.

시니어부 수상자는 즈 쉬(폴란드 비드고슈치음악원), 세르게이 벨야프스키(스위스 칼라이도스음악대학)가 공동 2등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에게는 각각 상금 1만 유로(한화 약 1천3백2십만 원)와 상패 및 상장이 수여됐다. 주니어부 우승 즈시 천(상하이음악학교)은 상금 5천 유로(한화 약 6백6십만 원)와 상패 및 상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모두 10명의 학생이 이번 대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18일 열린 우승자 연주회는 세계적인 지휘자 안토니 비트의 지휘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이루어졌다. 시니어부 공동 2등인 즈 쉬와 세르게이 벨야프스키, 주니어부 우승자인 즈시 천의 피아노 선율과 조화를 이루어 계명아트센터를 찾은 관객들에게 쇼팽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