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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NGO, 4대강사업 '습지파괴상' 선정(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4대강 사업이 아시아 최악의 습지 파괴 사례로 선정돼 세계습지네트워크(WWN)가 수여하는 '회색습지상(Gray Awards)'을 받았다고 한국습지NGO네트워크가 8일 전했다.

WWN은 2010년부터 각국의 습지보전 사례를 인터넷 투표와 토론으로 평가하고 모범사례와 파괴사례를 대륙별로 뽑아 '세계습지상(The Wetland Globe Awards)'을 주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고 있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졌다.

습지의 보전과 관리가 우수한 곳에 주는 '청색습지상(Blue Awards)'은 마다가스카르ㆍ일본ㆍ불가리아ㆍ뉴질랜드 등이 받았다.

크리스 로스트론 WWN 의장은 "습지는 생태계와 사람들 모두의 삶의 터전이며 제대로 관리를 할 경우에는 매우 큰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회색상을 받은 사례는 습지파괴 사업이 단기간에 인간과 생태계에 어떤 재앙과 같은 타격을 입힐 수 있는지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국습지NGO네트워크는 "수상을 부끄럽게 받아들이고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공동으로 인식해준 세계 NGO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으로 100곳 이상의 하천습지가 골재 준설로 훼손되고 해평습지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조류의 서식지가 파괴됐다고 주장해 왔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공동으로 해명자료를 내고 "4대강 사업으로 습지 77곳 12.07㎢가 영향을 받았지만 147곳 12.54㎢의 대체습지를 조성했다"고 반박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