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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삼성 캠퍼스 베스트퍼포머를 수상한 김민주(시각디자인·4) 씨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당히 도전해 봐요!”


지난 8월 17일 삼성전자 빌딩에서는 ‘영삼성 캠퍼스 리포터’공모전 시상식이 한창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1백10개 대학에서 6개월간 각 학교 캠퍼스 리포터로 활동한 학생들이 모여 베스트퍼포머라는 1위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그 결과 김민주씨가 베스트퍼포머로 당당히 뽑혔다.

“6개월간의 노력을 통해 당당히 1등을 차지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특히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물리치고 그 안에서 우리학교를 알리게 돼 기분이 좋고 행복했어요”

그녀는 평소 사진 찍는 것과 글쓰기를 취미로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에 대외활동을 활발히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각종 사이트와 카페에서 정보를 수집했고, 결국 지난 3월, 영삼성의 밝은 매력에 빠져 활동하게 됐다.

캠퍼스 리포터가 된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나 학교 이야기 등을 기사화 해서 글을 올렸고, 대구지역 캠퍼스 리포터들과 모임을 자주 가졌다. 그리고 직접 디자인 홍보물을 제작해서 영삼성을 홍보하는데 사용했다.

“한달에 4번 기사를 작성하는데 특별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철면피가 필요했던 홍보활동은 더더욱 힘들었어요”

한번은 그녀가 홍보를 위해 열심히 포스터와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포스터를 떼어서 도망을 가더란다. 바로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었으나 하이힐을 신어서 뛰지도 못하고 속상했던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한국일러스트협회 단체인 ‘산그린’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서 작은 개인 전시회도 가졌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많다는 김민주씨. 그러나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할 것 이라는 그녀.

이번 영삼성 캠퍼스 리포터 공모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단다.
“영삼성을 통해 나와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었고, 열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당히 도전해보세요. 아직 우리는 젊음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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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